벤처투자자들을 등에 업은 기기회사들이 합병에 나서면서 작년 의료기기의 IPO시장은 활짝 열려있었다. 하지만 최근 벤처회사들은 그들의 투자목록을 재정비하는 추세다. 작년 미국 의료기기회사들은 벤처투자자들에게서 27억달러의 펀딩을 받았고, 미국 벤처투자는 59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음에도 이는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바이오텍 벤처투자는 2014년 63억달러에서 74억달러로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20~30억달러 수준의 의료기기부문 투자가 쉽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생명과학 및 테크놀로지 측면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제약과 기기가 결합된 형태의 투자형태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올해의 주식시장이 올 연초와 같이 약세를 면치 못한다면, 의료기기회사들을 위한 IPO시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