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체

home 동향과 정보 글로벌시장 보건산업 정보 전체

글자크기

존스홉킨스대, “전신성 염증이 치매 유발 가능성”

존스홉킨스대, “전신성 염증이 치매 유발 가능성”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1-29 조회수 6,056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전신성 염증이 뇌 세포를 수축시켜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경학(Neurology)지에 발표

-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45~65세(평균 연령 53세)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전신성 염증이 있음을 보여주는 섬유소원· 알부민· 백혈구· 폰빌레브란트 인자(von Willebrand factor) 등 생체지표를 측정

※ 전신성 염증은 인체 면역체계의 이상반응으로 유발된다는 점에서 부상이나 감염에 대응하는 인체의 정상적 반응인 단순 염증과 구별

- 연구팀은 이후 24년이 경과한 뒤 이들 피험자의 뇌를 입체 영상으로 촬영, 특정 부위 크기를 관찰함과 동시에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

- 그 결과 염증 생체지표를 3개 이상 보유했던 피험자들은 생체지표가 전혀 없었던 피험자들에 비해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 크기가 평균 5% 이상 작은 것으로 확인

※ 염증 생체지표 보유 피험자들은 뇌 내부 공간인 뇌실 크기가 평균 1천788㎣ 큰 반면, 기억과 관련된 해마는 110㎣,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은 519㎣ 작은 것으로 파악

- 또한 생체지표를 보유하게 된 연령대가 젊은 층일수록 나이가 들어 보유하게 된 피험자들보다 뇌 크기가 더 많이 축소되었음이 관찰

- 아울러 염증 생체지표 보유 피험자들의 기억력 테스트 점수는 미보유 피험자들에 비해 평균 10% 낮은 것으로 분석

- 이와 함께 전신성 염증의 정도가 한 등급 높아질 때마다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 e4’ 유전자 한 카피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

-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중년의 전신성 염증이 치매와 관련된 뇌의 변화를 조기에 보여줌으로써 면역체계 이상 반응이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

-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염증 생체지표 측정을 단 1회 실시한데다 기억 관련 뇌 크기가 축소된 피험자들이 실제 치매에 걸렸는지를 조사하지 않은 점 등에서 결과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

- 그럼에도 불구, 이번 연구는 치매 위험 예측 방법이 없는 현실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로 그 방법이 개발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표명 [Alzforum, 20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