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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 조절 통한 수명 연장 초파리 실험 성공
작성자 | 관리자 | 카테고리 | 의약품/바이오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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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9-19 | 조회수 | 4,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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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팀이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를 조절, 수명을 연장시키는 초파리 실험에 성공
- UCLA 연구팀은 평균 수명 2개월인 초파리를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의 노화․ 축적․ 제거와 관련된 단백질과 유전자를 조작하는 실험을 통해 초파리의 활동성과 지구력이 증가하면서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
- 생명체는 나이가 들면 작고 둥근 미토콘드리아의 모양이 크고 길어지면서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의해 제거되는 속도보다 축적되는 속도가 빠른 것이 일반적
- 그러나 UCLA 연구팀이 초파리 실험에서 손상돼 커진 미토콘드리아를 작은 조각으로 나눠 신속하게 제거되도록 유도한 결과, 초파리의 활동성과 지구력이 증가했으며 암컷의 경우 평균 20%, 수컷은 12%가 수명이 연장
- 연구팀은 초파리에서 나이가 들수록 활동성이 떨어지는 ‘Drp1’ 단백질에 주목, 생후 30일이 경과한 초파리에게 Drp1 단백질을 1주일 동안 주입
- 그러자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들이 작게 쪼개지고 신속하게 제거되면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만이 남았음이 확인
- 아울러 ‘Atg1’이라는 유전자가 스위치-오프(switch-off)된 초파리의 세포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거되지 못함이 관찰됨으로써 이 유전자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제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파악
- 연구팀은 Drp1을 통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제거 속도를 조절했을 때, 중년의 근육세포가 어린 근육세포와 같이 활력을 되찾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7일간의 조절만으로도 초파리의 건강을 증진하면서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충분했다고 설명
- 이번 실험 성공으로 인간에게도 미토콘드리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
- UCLA 연구팀은 향후 미토콘드리아의 노화․ 축적․ 제거와 관계된 단백질과 유전자를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
-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에 게재 [Futurism, 20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