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home 알림마당 보도자료

글자크기

대장암 환자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 제시

대장암 환자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 제시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보도시작시간,보도시작일,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10 조회수 6,905

  

대장암 환자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 제시

  

유전체 분석을 통한 내 몸에 맞는 항암제 선택 가능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항암 약물을 투여 한 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암 유전체 특성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만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이 대장암 재발률을 낮추는 임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 암세포에서 DNA에 결합하여 암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항암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 기술개발사업(맞춤의료실용화)의 지원을 받은 백순명 교수팀(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와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종양학지인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6월 6일(월)자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 NSABP (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 1958년대에 유방암과 대장암을 대상으로 다기관 임상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미국립암센터에서 수립한 기관. 미국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 본부가 위치하며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700개 이상의 병원이 참여

  

대장암 3기 환자들은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과 ‘옥살리플라틴 (Oxaliplatin)‘ 두 항암약물의 복합제제를 표준 치료약물로 사용하고 있으나,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이 손발과 안면에 시리고 아프게 하는 등의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 : 암세포에서 DNA 복제에 필료한 핵산을 합성하는데 필수역할을 하는 효소인 thymidylate synthase를 억제하기 위해 1957년 Hoffman-La Roche에서 개발한 항암제임

  

  

  

※ 게재 논문 정보

   - 저널명 : JAMA Oncology (IF not yet available)

   - 논문명: Clinical Outcome From Oxaliplatin Treatment
in Stage II/III Colon Cancer According to Intrinsic Subtypes Secondary Analysis of NSABP C-07/NRG Oncology Randomized Clinical Trial

   - 저자정보 : (제1저자) Nan Song (미국 NSABP)

                      (교신저자) 백순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두 연구팀은 대장암 3기 환자 1,768명을 대상으로 대표 치료제인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과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을 투여 한 후 대장암 재발율을 10년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일부 환자 군에서만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약물이 좋은 치료효과를 보여 대장암의 재발율을 낮추는 임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장암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5가지로 분자아형*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10% 정도에 해당되는 ‘장세포분자아형’로 진단받은 환자에서만 옥살리플라틴의 효과가 확실하게 보였으며(플루오로유라실 치료받은 환자군에 비해 10년 재발율이 55%에서 20%로 35% 감소), 25%를 차지하는 줄기세포분자아형을 가진 환자는 치료에 상관없이 50%의 10년 재발율을 보여 새로운 항암제 치료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 대장암의 분자아형 : 대장암세포 유전자 발현 패턴인 분자아형은 손상된 유전체 데이터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유전체 분석을 통해 대장암을 5가지분자아형(장세포, 술잔세포, 연증성, 이행증폭 세포, 줄기세포 분자아형)으로 분류함

  

백순명 교수는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이 높은 3기 대장암 환자에서 선택적 항암제 사용에 따른 치료효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암 재발을 막기 위한 최선의 항암치료 선택 등 개인별 맞춤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전체 분석으로, 대장암 환자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유전체 검사가 활성화됨에 따라 많은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항암제를 선택, 투여 받음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 한 높은 치료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다.

  

  

 

  

※  문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백순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