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노피와 벨기에 아블린스(Ablynx)가 나노바디(nanobody)에 기반해 면역중개 염증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 판매하는 제휴를 체결

   - 합의에 따라 사노피는 양사가 선택한 타깃에 대한 다중-특이적 나노바디 글로벌 독점권과 함께 추가 타깃에 대해서는 옵션권을 보유하면서 총 8개 후보를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 대신 사노피는 선금으로 2천300만 유로와 연구 자금으로 800만 유로를 아블린스에 지급하고, 향후 치료제 개발과 승인 및 판매 성과에 따라 최대 24억 유로를 단계별로 지급하기로 약속
※ 치료제 개발과 승인 및 판매는 사노피가 주도

   - 지난해 미국 애브비는 인터류킨-6(IL-6)를 억제하는 나노바디로 기대를 모으는 물질 ‘보바릴리주맙(vobarilizumab)’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블린스와의 협정을 파기
   - 이에 따라 아블린스는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다른 파트너 업체를 물색하던 상황에서 사노피와 연계돼 이번 제휴를 체결

   - 앞서 아블린스는 베링거인겔하임, 머크KGaA,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다이쇼제약과도 이번과 유사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특히 머크KGaA와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총 1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
   -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후천성 혈전성혈소판 감소성자반증(aTTP)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첫 번째 신약 ‘카플라시주맙(caplacizumab)’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

   - 아블린스의 나노바디는 낙타과 동물에서 발굴한 항체로, 항원과 결합하는 중쇄부위(heavy chain)는 있지만 경쇄부위(light chain)는 없는 독특한 구조를 보유
   - 즉 12-15kDa의 분자량을 가진 단일가변부위(single variable domain)와 두개의 불변도메인(CH2, CH3)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일반 항체와 비교해 크기가 1/10에 불과해 투여가 용이
   - 양사는 이번 제휴로 다양한 염증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나노바디 표적 조합이 나오게 될 것으로 확신            [BioWorld,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