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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치료의 새 장, 면역거부 없는 세포치료제 개발 성공

혈관질환 치료의 새 장, 면역거부 없는 세포치료제 개발 성공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보도시작시간,보도시작일, 첨부파일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9-26 조회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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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치료의 새 장, 

면역거부 없는 세포치료제 개발 성공


국내 연구진, 줄기세포에서 면역 거부 없는 혈관세포 유도 기술 확보


□ 국내 연구진이 인간 줄기세포*로부터 면역 거부 반응이 없는 혈관내피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인간 줄기세포: 자기복제 능력과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로, 인체 조직이나 세포 치료제 등에 활용함

   ** 혈관내피세포: 혈관의 가장 안쪽을 구성하는 세포로, 혈관 항상성 유지 및 염증 반응 조절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함


 ○ 해당 연구는 협심증, 허혈성 뇌졸중 등 허혈성 혈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즉시 이식 가능한 범용 혈관세포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한정규 교수, 서울대학교 김종일 교수 연구팀이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간엽줄기세포(E-MSCs)*를 활용하여, 혈관내피세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간엽줄기세포(E-MSCs, Embryonic stem cell-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도된 중간엽줄기세포로, 높은 증식력과 분화능력을 지녀 다양한 조직재생 치료에 활용됨


 ○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MiEC(Mesenchymal-derived induced Endothelial Cell)*는 기존 혈관내피세포와 유사한 형태와 유전자 발현 특성,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면역원성**이 낮아 거부반응 없이 누구에게나 이식 가능한 범용 세포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MiEC(Mesenchymal-derived induced Endothelial Cell):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간엽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E-MSC)에서 직접 유도해 만들어 낸 혈관내피세포

   **  면역 원성(immunogenicity): 체내 면역계가 특정 세포나 물질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정도


□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이 포함되는 허혈성 혈관질환은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활용되는 스텐트 삽입술, 관상동맥우회로술, 약물치료 등은 혈류를 일시적으로 개선할 뿐, 손상된 혈관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생시키지는 못했다. 


 ○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 기반 혈관재생 기술이 주목받아 왔으나, 기존 접근은 확보가능한 세포 수가 제한적이고, 복잡한 제작 과정 등 어려움이 있었다.


□ 본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 E-MSCs에 혈관내피세포로 분화시키는 핵심 유전자인 ER71을 도입하고, 최적의 배양 조건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면역 거부반응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혈관내피세포(MiECs)를 직접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 이 혈관내피세포(MiECs)는 특히 면역원성이 낮아, 허혈성 질환의 동물모델에서도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등 재생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 일반적으로 여러 유전자 조합이 요구되는 복잡한 재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단 하나의 전사인자 도입만으로 고효율로 전환된 혈관내피세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혁신성을 보였다.


□ 본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혈관내피세포(MiECs)는 면역거부 반응이 거의 없어 누구에게나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필요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세포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가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과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육성R&D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바이오소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2025년 325권에 게재되었다.



※ 문의 
 -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 (☎ 02-2072-2226, (e-mail) hyosoo@snu.ac.kr) 
 - 서울대학교병원 한정규 교수 (☎ 02-2072-4870, (e-mail) hpcrat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