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home 알림마당 보도자료
- 글자크기
난치성폐암 표적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암물질 발굴
작성자 | 관리자 | ||
---|---|---|---|
작성일 | 2018-04-19 | 조회수 | 8,663 |
첨부파일 |
난치성폐암 표적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암물질 발굴
연세의대 김현석 교수팀, 표적치료분야 진단‧발굴 기술력 입증
□ 국내 연구진이 해외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난치성 폐암 표적치료*를 위한 항암물질을 대규모로 발굴하여, 표적치료 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하였다.
* 표적치료(Target therapy) : 암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특정표적을 공격하여 최소의 부작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항암 치료법.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석 교수 연구팀과 미국 텍사스주립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대규모의 화학유전체* 분석플랫폼을 개발하여 난치성 폐암의 개인맞춤 치료 후보물질 171개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화학유전체(Chemogenomics) : 대량의 소분자화합물의 유전체 수준에서의 기능을 분석, 규명하는 방법으로서 환자맞춤형 신약개발을 위해 최근 각광받는 연구방법론임.
○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생명과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셀 (Cell)’ 저널 온라인 판에 4월 19일자로 게재됐다.
※ 게재 논문 정보
- 저널명: Cell (IF 30.420) - 논문명: Chemistry-first approach for nomination of personalized treatment in lung cancer - 저자정보: (공동교신저자) 김현석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만 집중 공격한다는 점에서 뛰어난 항암 치료제이나, 소수에 대해서만 약제가 개발되어 있어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치료혜택을 받으려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수의 표적치료제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 또한, 기존의 표적치료제 개발과정은 단일 타겟에 장기간에 걸친 기초 연구와 약물 스크리닝을 거쳐야 하므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했다.
□ 본 연구팀은 전체 100가지 종류의 다양한 폐암세포주를 대상으로 20만 종 이상의 소분자물질 스크리닝 데이터와 유전체 빅데이터의 통합분석을 수행한 결과, 항암효능을 갖는 171개의 표적치료 후보물질과 동반진단법을 동시에 발굴하였다.
○ 특히, 표적치료 방법이 전무했던 KRAS/KEAP1 동시변이*, NOTCH2 변이** 세포의 경우, 항암물질 발견과 더불어 표적치료를 가능케 하는 타겟단백질과 약물 작용기전을 추가적으로 밝히는 데에 성공하였다.
* KRAS/KEAP1 동시변이: 전체 폐선암환자의 6% 정도에서 KRAS 유전자와 KEAP1 유전자에 암돌연변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두 유전자의 변이는 각각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임.
** NOTCH2 변이 : NOTCH는 배아의 발생과 세포의 증식 혹은 사멸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키며, NOTCH2 유전자의 변이 혹은 소실은 전체 폐선암환자 종양의 5%이상에서 관찰이 됨.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화학유전체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대규모의 표적치료 후보물질 발굴 연구로서, 장기간이 소요되었던 기존의 표적치료제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본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적용성을 검증하는 후속연구를 진행중이며, 동일한 분석플랫폼을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 적용하여 한국인의 대표 암질환에 항암효능이 있는 약물을 국내기술로 발굴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석 교수 (02-2228-0912)
<붙임> 1. 논문의 주요 연구내용
2. 논문 관련 그림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