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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골든타임, 최대 10시간까지 연장 가능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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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3-26 | 조회수 | 7,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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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골든타임, 최대 10시간까지 연장 가능
뇌혈류 측부순환이 발달된 뇌졸중 환자, 동맥내재개통 치료를 통한 예후 개선 효과 기대
□ 국내 연구진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효과적인 ‘동맥내재개통치료(ERT)**’가 최대 10시간까지 개선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여 급성 뇌졸중 치료의 가능성을 높였다.
* 급성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갑자기 막혀서 뇌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뇌경색 또는 중풍이라 불림
** 동맥내재개통치료(ERT): 대퇴동맥을 통해 작은 도관을 뇌혈관까지 삽입하여 뇌혈관을 막은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로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임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연세대학교 김병문 교수팀 등 전국 16곳 의료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적정 치료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최대 10시간까지 연장해 보다 많은 환자가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 전국 16개 의료기관 :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강동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한양대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부산대 양산병원, 부산백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전북대병원
□ 뇌졸중 환자가 생명과 건강을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골든타임(Golden time)은 약 6시간이다. 증상 발현 후 6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며, 적절한 시간 내에 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사망 또는 평생 휴유증이 생겨 지속적인 치료와 간병이 필요한 질환이다.
○ 과거에는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정맥으로 혈전용해제를 투입하는 것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의료기술의 발전과 혁신이 거듭되면서 6시간 이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 그러나,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 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후송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지체되는 등 6시간 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 본 연구팀은 전국 16곳의 의료기관에서 총 690명 환자를 대상으로, 동맥내재개통 치료를 받은 임상 및 영상 자료를 약 5년간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 CT 혈관조영술을 통해 뇌혈류 측부순환이 발달된 환자와 미발달된 환자로 분류하여, 증상 발생 후 6시간 이내와 6시간이 경과된 10시간 이내의 동맥내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의 예후를 비교 분석하였다.
○ 분석 결과, 전체 환자(총 690명)의 85%가 비침습적 검사인 CT 혈관조영술에서 뇌혈류 측부순환이 발달되어 있었고, 증상 발생 6시간 이후 10시간 이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경우에도 약 50% 정도의 가깝게 회복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 연세대학교 김병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혈류 측부순환이 발달 된 뇌졸중 환자의 경우 10시간 이내에 동맥내재개통치료를 시행하면 예후가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이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3월 8일 게재됐다.
※ 게재 논문 정보 - 저널명: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IF 7.349) - 논문명: Collateral status affects the onset-to-reperfusion time window for good outcome - 저자정보: (제 1 및 교신저자) 김병문 교수 (연세대학교) |
<자료 문의> 연세대학교 김병문 교수 (02-2228-2399)
<붙임> 1. 논문의 주요 연구내용
2. 논문 관련 그림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