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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면 망하고 약하면 성공하는 일본 주류시장 트렌드
작성자 | 관리자 | 카테고리 | 식품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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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8-27 | 조회수 | 1,939 |
대륙 | 아시아/오세아니아 | ||
국가 | 일본 |
- ‘위스키’는 싫어도 섞어 마시면 ‘오케이’ –
□ 해마다 축소를 거듭하는 주류시장
○ 전체적인 일본 주류시장이 해마다 축소를 거듭함.
- 2007년도 일본 주류시장 규모는 3조9100억 엔에 그쳤으며, 2006년 이후 4조 엔 이하로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장환경이 계속됨.
○ 주류소비가 침체되는 요인으로는 건강의식 고양에 따른 음주 억제, 불경기에 따른 음주기회 감소, 젊은이들의 알코올 이탈현상 등을 들 수 있음. 소비자 기호를 살펴보면 건강지향, 저알코올 선호 등이 현저해지고, 위스키나 브랜디와 같은 일명 ‘독한 술’들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짐.
○ 이처럼 알코올 이탈현상, 특히 도수가 높은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독한 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일본 국산 위스키의 2009년 상반기 출하수량이 2000년 이래 9년 만에 전년도 실적을 넘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함.
○ 전체적으로 주류시장이 침체해 가는 가운데 위스키시장이 소폭이나마 시장을 확대한 것은 대단한 선전이라고 볼 수 있음.
- 일본 양주주조조합에 따르면 위스키의 상반기 출하수량은 2만9764㎘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결과임.
□ ‘하이볼’ 유행으로 위스키시장 부활
○ 축소일로를 걷던 위스키시장의 부활을 견인한 것은 다름아닌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음료 ‘하이볼’의 유행임.
- 하이볼은 1950년경에 탄생해 한 시대를 풍미한 적도 있었지만 위스키시장의 축소와 함께 그 존재 자체가 거의 잊혀져 가고 있었음.
○ 그러나 대형 주류제조사인 산토리는 다방면의 노력을 펼쳐 하이볼을 재차 유행시켜 위스키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는 데 성공함. 산토리사는 위스키 그 자체의 오래된 이미지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젊은이들이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함으로써 새로운 붐을 만듦.
○ 산토리의 위스키 붐 창출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미인 여배우가 출연하는 TV광고였음.
- 고유키라는 유명 여배우가 바텐더역으로 출연해 직접 하이볼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임.
- 특히 마지막 장면에 여배우가 하이볼을 단숨에 마셔버리는 장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나도 한 번 마셔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함.
○ 이 회사가 TV광고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젊음’이었음.
- 이 회사가 실시한 고객조사에 따르면 위스키를 따라다니는 이미지는 우선 ‘나이 든 어른들이 마시는 술’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독한 술’, ‘젊은이들이 가는 술집에는 없는 술’ 등이었다고 함.
- 그래서 20~30대를 겨냥한 광고를 내보냄으로써 위스키를 따라다니는 마이너스 이미지를 불식시켜 젊은층의 수요를 발굴해내고자 했다고 함.
○ 이와 같은 전략은 적중해 젊은이들 사이에 하이볼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게 됐으며, 이는 결국 위스키시장의 부활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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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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