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구조

X-ray 장비 및 의료기기의 경우, 2가지 유통 구조가 있다. 해외 의료기기 생산 업체가 러시아 업체의 독점 계약을 하는 경우와 직접 러시아 현지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여 판매·유통하는 경우이다.

<X-ray 장비 유통 구조>

[자료: Global VED(러시아 무역통계 DB) 및 업체 인터뷰]

인증 제도

의료기기 수출은 러시아 연방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Роспотребнадзор)을 통해 의료기기 등록증을 발급 받은 후에 가능하다.

의료기기의 위험성 등급에 따라 발급 절차 기간 및 비용이 다르다.

<의험성 등급별 러시아 의료기기 등록증 발급 비용 및 소요 기간>

[자료: 러시아 연방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Роспотребнадзор)]

위험성 등급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신청자의 업무 노하우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현지 의료기기 등록 대행사를 통해 발급 받는 것을 추천한다.

수입 관세

수입 관세는 HS코드 902290 기준으로 0%이며, 부가세(VAT)도 0%이다. 러시아 정부는 국민 건강 증진 및 공공·민간 운영 병원의 원활한 신규 장비 도입을 위해 X-ray 장비에 대해 수입 관세 및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Rosinfostat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러시아 국민의 평균 수명은 66.91세로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러시아 정부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 시설 및 장비 개선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사점

한국 X-ray 장비의 대 러시아 수출액은 5년 전인 2017년만 하더라도 2021년 보다 5배 적은 260만 달러로 상위 10위었다.

하지만 매년 한국의 대러 수출액은 증가하여 2021년에는 러시아의 X-ray 장비 전체 수입액의 13.8%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5년 사이 한국의 대러 X-ray 장비 수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러시아는 한국의 5대 X-ray 장비 수출 대상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