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세이그룹이 16일 미국 일라이 릴리와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후보물질을 다년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휴에 따라 릴리가 선정하는 여러 G단백결합수용체(GPCR) 타깃에 대해 소세이가 선택성이 높은 신규 저분자 히트화합물을 창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소세이의 GPCR-타깃 StaR 기술 및 구조-기반 약물 디자인(SBDD) 플랫폼이 이용된다. StaR 기술을 통해 GPCR의 활성화 부위 이외에 수용체를 안정화시키는 단일 변이를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소세이는 초기 신약개발을 담당하고 계약일시금으로 약 50억엔을 받는다. 그 후 임상시험 등의 진전과 판매에 따라 최대 약 940억엔의 수입 외에 로열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소세이는 계약일시금을 연내 일괄적으로 받을 예정이지만, 실적 편성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소세이는 세포막 위에서 자극과 정보를 전달하는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구조가 불안정하고 해석이 어려운 수용체 'GPCR'을 해석하는 기술이 강하며 애브비,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GSK, 노바티스 등 여러 거대제약회사와 신약개발에서 제휴하고 있다.
이와 관련, GPCR의 정확한 역할 및 리간드는 알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네이처에 따르면 모든 시판 약의 약 1/3~1/2은 GPCR 결합을 통해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