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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제, 당뇨병 환자 심부전 위험 높인다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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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8-26 | 조회수 | 748 |
출처 | 농민신문 | ||
원문 | https://www.nongmin.com/nature/NAT/HLT/361849/view |
아스피린·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제2형 당뇨병 환자 심부전 위험성 최대 3배 높여

당뇨병 환자가 소염진통제를 잘못 복용하면 심부전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를 복용하면 심부전 위험이 최대 3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최근 열린 유럽심장학회연례회의에서 밝혔다.
NSAID는 아스피린(아스피린)·이부프로펜(부루펜)·나프록센(탁센)·디클로페낙(아프니벤큐) 같은 소염진통제의 성분으로 몸속의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소염·진통·해열 작용을 한다. 대부분 일반의약품이어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연구팀은 1998~2021년 덴마크 내 제2형 당뇨병 진단 환자 가운데 심부전으로 처음 입원하기 전에 이부프로펜·나프록센·디클로페낙 같은 NSAID를 처방받았는지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NSAID 단기간 사용과 최초 심부전 입원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이부프로펜과 디클로페낙 성분이 심부전 입원 위험 증가와 높은 관련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안데르스 홀트 코펜하겐대 박사는 “NSAID가 당뇨병 환자에게 심부전을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당뇨병 환자들은 NSAID를 사용할 때 심부전 위험이 잠재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단 65세 미만이거나 당뇨를 잘 관리한 환자들은 단기적으로 NSAID를 처방해도 안전하다.
홀트 박사는 당뇨병 환자에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다른 유형의 진통제 사용을 권장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반드시 환자는 새로운 약을 시작하기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며 “의사는 NSAID를 처방할 때 위험을 덜어줄 방법을 고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