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및 건너띄기 링크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내외뉴스

국내뉴스

home > 국내외뉴스> 국내뉴스

글자크기

갈듯말듯 판결에 '포시가' 제네릭 운명도 '느릿느릿'

갈듯말듯 판결에 '포시가' 제네릭 운명도 '느릿느릿'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8-02 조회수 29
출처 약사공론
원문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page=1&category=D&idx=235237


갈 듯 말 듯한 재판 결과에 업계는 오늘도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 오리지널사와의 당뇨 치료제 '포시가' 특허를 두고 벌이는 특허재판이 장기화되면서 조기 출시를 노리던 회사들의 움직임 역시 결과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다.

아직 이들의 소송이 '장기 미제'라 불릴만큼 시간이 긴 것은 아니라지만 특허만료 기간이 2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데서 느릿하게 흐르는 이들의 소송에 업계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시작된 국내 제약사 18곳과 아스트라제네카 사이의 특허무효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업계 내 관심도가 점점 모아지고 있다.

양 측이 다투고 있는 특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물질특허로 2024년 1월 8일 끝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는 2020년 5월 회피를 위한 특허심판에서 이긴 뒤 5개월간 곧바로 이어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소에서도 기각 판결을 받으면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은 11월 아스트라제네카가 대법원에 상고를 하면서 지금까지 소송이 이어져 오고 있다.

2심이 진행된 기간은 고작 5개월이었다지만 대법원에서의 소송이 1년 10개월차를 맞이하는 상황이다. 업계 입장에서는 2023년 특허 만료 시점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쟁송에서 이겨도 사실상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간은 매우 줄어든다.

더욱이 대법원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는 회사가 국제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한화제약, 대원제약, 경동제약,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보령, 제일약품, 영진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알보젠,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한미약품, 신일제약 등 그 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소송이 늦어지는 점에는 우려를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5월 원고가 상고이유서의 보충서를 내면서 조금씩 쟁송이 진행되고 있는 듯을 보이지만 정작 흐름은 매우 느리다.

2023년 4월 끝나는 특허 분쟁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아에스티 간 소송은 그나마 조금은 빠르다지만 동아에스티도 2024년 특허 도전 상황에서 먼저 진입한 쟁송이 늦어지는 문제는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업계 입장에서는 우려는 크지만 어찌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국내 법원의 소송은 상당수가 적체돼 있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30개월 이상 판결이 밀린 이른바 '장기 미제사건'의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만 특허만료라는 것이 후발 제제의 진입 시점 및 우판권 그로 인한 매출과 영향이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진행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2년을 향해 달려가는 '포시가' 후발 제제를 향한 그리고 이를 막아야 하는 특허소송의 장기화가 향후 시장 진입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