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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앱 이용자 42%만 유선 복약지도 받아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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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12 | 조회수 | 172 |
출처 | 데일리팜 | ||
원문 |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89889 |
약준모, 앱 사용자 1018명 설문조사...30~40대가 68% 차지
앱 이용자 60%가 수도권 집중...취약지 의료 접근성에 도움 안돼
군 지역 "약 배송 3일 이상 걸려" 44%...전달 과정 변질 우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앱 사용자 중 60%가 수도권에 집중돼있고, 연령 별로는 30~40대가 주로 사용하고 있어 취약지역, 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앱 이용자 중 42%만 유선 복약지도를 받고, 절반 이상은 서면 또는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어 복약순응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15일 간 리서치전문업체인 서베이빌리를 통해 비대면진료 앱 경험자 10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령 별로는 30대가 4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9%, 20대가 23%, 50대가 6%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2.3%에 불과했다.
IT기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한 연령대에서 낮은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현영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선 60대 비대면진료 이용률이 20%였으나, 이는 전화를 포함 다양한 비대면진료 방법을 합산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약준모는 “60대 이상의 인터넷, 온라인뱅킹 이용률이 3.65%다. 비대면진료 앱과 유사하다. 노령층의 비대면진료 사설 앱의 기여도가 타 업종과 유사하게 낮다”면서 “오히려 오프라인 점포 악화로 이어져 노령계층의 어려움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진료앱 이용자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용자 60%가 수도권, 24%가 수도권 외 광역시에 거주했다. 그 외 시 지역은 14%, 군 지역은 2%를 기록했다.
약준모는 “업체 주장과 달리 대부분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에서 이뤄지고 있고, 비대면진료 취지와 맞지 않은 질환의 진료가 위주”라며 “비대면진료 활성화 필요성을 위한 주장과 대치된다”고 지적했다.
비대면진료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도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6%가 서면 복약지도를 받고 있고,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답변도 11%에 달했다. 유선 복약지도를 받았다는 응답자는 42%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이용자로 한정할 경우 유선 복약지도를 받았다는 응답이 37%로 낮아 복약순응도 감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약준모는 “비대면 앱을 이용하면서 무분별하고 무성의한 약배달 활성화가 특히 노령층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를 시사한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약 배달을 통해 스타틴 계열의 약을 전달 받은 경우에 도시 지역에서 복약순응도가 감소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 배송 시간과 전달 상 관리 부실 문제도 드러났다. 특히 군 단위 이용자 중 44%는 약을 배송받기까지 3일 이상이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전체 이용자 중에서도 당일 배송은 35%였고, 익일 배송이 51%로 가장 많았다. 3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은 14%를 차지했다.
여기에 직접 대면배송을 받았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나머지 76%는 비대면 전달을 받았고, 이중 57%는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 공간에 보관됐다고 응답했다.
약준모는 “전체 이용자의 15%, 군 지역 이용자의 44%가 배송까지 3일 이상 걸린 것을 고려해본다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의 심각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약준모는 “비대면 앱에 의한 약 전달 과정은 부실한 포장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그대로 노출돼 의약품의 변질, 변형 등으로 약의 효능, 효과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준다”며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근거리에 약국이 있어 의약품 배송은 불필요하다. 오히려 의약품의 안전성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무자격자에 의한 가짜약 불법 조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창고형 약국이 개설돼 조제과정의 불투명성과 환자 알 권리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앱 이용자 중 42%만 유선 복약지도를 받고, 절반 이상은 서면 또는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어 복약순응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령 별로는 30대가 4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9%, 20대가 23%, 50대가 6%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2.3%에 불과했다.

▲ 연령별로는 3040이 68%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2.3%에 불과했다.
약준모는 “60대 이상의 인터넷, 온라인뱅킹 이용률이 3.65%다. 비대면진료 앱과 유사하다. 노령층의 비대면진료 사설 앱의 기여도가 타 업종과 유사하게 낮다”면서 “오히려 오프라인 점포 악화로 이어져 노령계층의 어려움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진료앱 이용자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용자 60%가 수도권, 24%가 수도권 외 광역시에 거주했다. 그 외 시 지역은 14%, 군 지역은 2%를 기록했다.
약준모는 “업체 주장과 달리 대부분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에서 이뤄지고 있고, 비대면진료 취지와 맞지 않은 질환의 진료가 위주”라며 “비대면진료 활성화 필요성을 위한 주장과 대치된다”고 지적했다.

▲ 이용자 중 유선 복약지도를 받았다는 답변은 42%였다.
비대면진료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도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6%가 서면 복약지도를 받고 있고,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답변도 11%에 달했다. 유선 복약지도를 받았다는 응답자는 42%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이용자로 한정할 경우 유선 복약지도를 받았다는 응답이 37%로 낮아 복약순응도 감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약준모는 “비대면 앱을 이용하면서 무분별하고 무성의한 약배달 활성화가 특히 노령층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를 시사한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약 배달을 통해 스타틴 계열의 약을 전달 받은 경우에 도시 지역에서 복약순응도가 감소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 배송 시간과 전달 상 관리 부실 문제도 드러났다. 특히 군 단위 이용자 중 44%는 약을 배송받기까지 3일 이상이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 군단위 지역 이용자는 익일배송이 56%, 3일 이상 걸렸다는 응답이 44%를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 중에서도 당일 배송은 35%였고, 익일 배송이 51%로 가장 많았다. 3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은 14%를 차지했다.
여기에 직접 대면배송을 받았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나머지 76%는 비대면 전달을 받았고, 이중 57%는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 공간에 보관됐다고 응답했다.
약준모는 “전체 이용자의 15%, 군 지역 이용자의 44%가 배송까지 3일 이상 걸린 것을 고려해본다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의 심각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약준모는 “비대면 앱에 의한 약 전달 과정은 부실한 포장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그대로 노출돼 의약품의 변질, 변형 등으로 약의 효능, 효과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준다”며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근거리에 약국이 있어 의약품 배송은 불필요하다. 오히려 의약품의 안전성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무자격자에 의한 가짜약 불법 조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창고형 약국이 개설돼 조제과정의 불투명성과 환자 알 권리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흥준 기자 (jhj@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