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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新mRNA 백신 3종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모더나, 新mRNA 백신 3종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서윤석 기자
작성일 2022-02-22 조회수 8,037
출처 메디소비자뉴스
원문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5576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헤르페스(HSV), 대상포진(VZV), 흑색종∙비소세포폐암(NSCLC) 항암백신 등 개발

▲출처: 모더나 제공원본보기

▲출처: 모더나 제공

모더나(Moderna)가 18일(현지시간) mRNA 기반 헤르페스바이러스(HSV), 대상포진바이러스(VZV), 항암백신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모더나는 헤르페스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608’을 개발한다. HSV는 HSV-1, HSV-2 등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HSV-1은 입, 얼굴, 생식기 등을 주로 감염시키고 HSV-2는 주로 생식기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바이러스 모두 감각뉴런(sensory neuron) 내에 잠복하며 평생동안 재발하게 된다.

미국에서 18~49세 사이 성인 약 1860만명이 HSV-2에 감염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약 5%가 HSV-2 양성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의 mRNA-1608은 HSV-2를 타깃하는 백신 후보물질로 HSV-1에 대한 교차보호(corss-protection) 효과를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HSV에 대해 승인된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다음으로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 mRNA 후보물질 ‘mRNA-1468’은 VZV 당단백질E(gE)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됐으며, VZV의 발병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성인 3명중 1명에게 발생하며, 50세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면 신경계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하면서 재발하게 된다.

현재 승인받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미국 머크(MSD)의 조스타박스(Zostavax)’ 등이 있다. 싱그릭스는 재조합단백질 항원(gE)에 면역증강제인 AS01B를 추가하는 방식이고 조스타박스는 약독화 생백신이다.

화이자도 지난 1월 바이오엔텍과 대상포진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성공적인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과 모더나는 mRNA 대상포진 백신 개발도 경쟁하게 됐으며, 기존 싱그릭스와 비교해 효능과 안전성 두가지를 모두 잡아야 하는 숙제를 가지게 됐다.

마지막으로 모더나는 면역관문(checkpoint)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mRNA-4359’를 개발한다. mRNA-4359는 IDO(indoleamine 2,3-dioxygenase)와 PD-L1에 대한 항암백신 후보물질로 진행성/전이성 흑색종(malnanoma)과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흑색종은 미국에서 5번째로 흔한 암종으로 신규 암진단의 약 5.3%를 차지한다. 흑색종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종으로 3기이상 전이성 흑색종(stage IIIB+)의 경우 5년생존률이 30~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약 1만8000명이 3기이상 전이성 흑색종으로 신규진단 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옵디보(Opdivo, nivolumab)’ 또는 ‘옵디보+여보이(Yervoy, ipilimumab)’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NSCLC)은 후기단계로 진행될 때가지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에서 매년 약 11만5000여명이 전이성 NSCLC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PD-L1 발현이 50%이상인 경우에는 키트루다 또는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 단독요법이 사용되며, 50% 미만의 경우에는 ‘화학항암+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사용된다.

스테판 방셀(Stephan Bancel) 모더나 CEO는 “mRNA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잠복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HSV, VZV mRNA 백신 후보물질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면역관문 항암백신을 통해 PD-L1 및 IDO1 특이적인 T세포 유도가 가능한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는 현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거대세포바이러스(CMV), 앱스타인바 바이러스(EBV), HIV 등에 대한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연구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