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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작성자 | 이경숙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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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29 | 조회수 | 973 |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 | ||
원문 |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944 |

FDA가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약 ‘팍스로비드’(Paxlovidㆍ사진)를 승인했다. 이 약은 12세 이상의 환자를 위한 항바이러스성 코로나19 알약으로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FDA는 팍스로비드가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과 12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경증에서 보통 정도의 질병 치료를 위해 응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중증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예방에 90% 가까이 효과가 있었다. 화이자는 최근 연구실 자료를 통해 이 약이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2022년 생산 예상량을 8000만 코스에서 1억2000만 코스로 상향 조정했으며 미국에서 즉시 납품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 치료의 두 가지 약물 요법은 새로운 약과 항바이러스 제제 ‘리토나비르’(ritonavir)를 포함한다. 리토나비르는 일부 다른 처방약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약은 처방전만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진단 후와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또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간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아메시 아달자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팍스로비드의 승인이 코로나19를 훨씬 더 다루기 쉬운 감염으로 만드는 또 다른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올해 18만개의 치료 과정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계약한 1000만 코스당 가격은 530달러로 우리돈 약 63만원에 달한다.
밴더빌트 의과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섀프너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약이 오미크론 변이로 생긴 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는 변이 퇴치에 덜 효과적인데다 공급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모노클론 항체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되며 팔스로비드보다 두 배 이상 비용이 든다. 화이자는 국제 공중보건단체 의약품 특허풀(MPP)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일반 제조업체가 저소득층과 중산층 95개국에 치료제 버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일반 버전은 내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