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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일본 시장에 """"첫 등장""""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일본 시장에 """"첫 등장""""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09 조회수 720
출처 메디팜스투데이
원문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579
다이이찌산교 ‘데리타쿠토(Deletact)’ 발매

[팜뉴스=도쿄 이경희 기자] 새로운 암치료제로서 기대되는 「종양용해성 바이러스」가 일본 시장에 등장했다. 다이이찌산교는 지난 1일, 동경의과대 의학연구소와 공동개발한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제형 ‘데리타쿠토(일반명: Tesel Patreb)’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 뇌종양에서의 승인은 세계 최초 

일본 시장에서 제1호가 된 것은 다이이찌산교의 ‘데리타쿠토(Deletact)’로, 지난 11월 1일 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외에도 타카라바이오 등이 뒤이어 제품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 뇌종양의 일종인 악성신경교종을 대상으로 한 재생의료등제품으로서 조건·기한을 전제로 한 승인을 취득했다. 이번 종양용해성 바이러스의 승인은 일본 내 최초이며, 악성신경교종으로의 승인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종양용해성 바이러스는,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는 바이러스로, 증식에 따라 암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파괴된 세포에서 방출 된 암항원이 면역을 활성화 함으로서 항종양 효과를 발휘한다.

근원이 되는 바이러스는,아디노 바이러스(Adenoviridae)나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백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등이다. 대부분 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을 추가해 만들지만, 자연변이한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것도 있다.

데리타쿠토는 단순 헤르페스 1형 3개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세포에서만 증식 가능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항종양면역을 강하게 자극하게 설계돼 있다. 즉, 증식 과정에서 암세포를 파괴하고 파괴된 암세포에서 방출된 암항원에 의해 항종양면역이 활성화되는 기전으로 암을 치료하게 된다.

# 세계에서 개발 활성화

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잡는 아이디어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유전자공학기술의 진보를 배경으로 최근 그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015년에 암젠사의 ‘IMLYGIC(Talimogene laherparepvec)’이 악성이색종을 대상으로 선진국 첫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제재로서의 승인을 취득했다.

메르크는 2018년의 호주 Viralytics사를 인수해서 Coxsackievirus A21형을 사용한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제형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고 악성흑색종, 유방암, 피부 편평상피암, 두경부 편평상피암 등을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해에 독일의 베링거잉겔하임도 호주 Viratherapeutics를 인수해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를 사용한 종양용해성 바이러스제형을 취득했다.

데리타쿠토가 대상으로 하는 악성신경교종의 일본 내 추정 환자 수는 연간 2800명정도다. 일본 중앙사회보험 의료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200여명 정도에게 투여가 예상되며 가격은 1ml 1병에 143만 1918엔이다. 예상 판매액은 연간 12억엔(한화 120~130억)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