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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홍콩 바이오테크 및 보건용 의료기기 산업 정보
작성자 | 관리자 | 카테고리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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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1-15 | 조회수 | 1,491 |
출처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
원문링크 |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4/globalBbsDataView.do?setIdx=403&dataIdx=191449 |
- 홍콩에서 의료기기는 위험성에 따라 4개의 등급(risk class)으로 분류 -
- 스마트 병원, 원격 의료, 무인 수술, 최소침습 수술 등 과학기술 기반 제품에 주목 -
가. 산업 특성
산업 정책 및 규제
1) 홍콩 현행 의료기기 등록 및 수출입 제도
홍콩 위생처(The Department of Health)에 따르면, 의료기기는 인체와 접촉하고 있는 기간, 침습의 정도, 인체 유해성 등의 요인으로 측정하는 위험성 단계가 총 4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마스크, 혈압계, 휠체어 등 위험성이 낮은 의료기기들이 1급(Risk Class I)으로, 유방 삽입물, 신경 내시경 등 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들이 4등급(Risk Class IV)으로 분류되어 있다.
홍콩에서는 의료기기에 대한 제조, 수출입, 판매 등에 관한 규정이 별도로 없으나, 홍콩 정부에서 2004년 11월부터 자체적으로 ‘의료기기 행정 및 관리 제도’ (Voluntary Medical Device Administrative Control System)를 시행해왔다. 위생처에서 발간한 의료기기 제조사 및 수입업자 지침에 의해 의료기기 품질 관리, 제품 보관 및 교역 기록 통보 등에 대한 조건을 충족하면 2~4급에 속한 의료기기에 대해 자체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2) 의료산업에 대한 홍콩정부의 지원
2021년 6월 기준 홍콩 정부는 혁신 및 과학기술 기금*(Innovation and Technology Fund)을 통해 679개의 바이오테크 산업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비용 총 14억 홍콩 달러(약 1.9억 미 달러)를 지원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중국 의약품(Chinese Medicine)의 현대화, 생물 약품 제조, 분자진단 등의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주: 혁신 기업들이 응용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연구비에 대하여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
3) 홍콩 과기원 시설 및 기술 지원
홍콩 과기원*(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s Corporation)은 생물의학기술(Biomedical Technology)를 중점 발전 분야로 하여 제약, 의료기기, 선진 치료 기술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3월까지 총 150개의 생명의학기술 업체가 과기원 내에 연구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생물의학기술 지원센터’ (Biomedical Technology Support Centre)에서 제공하는 시설 및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의료 및 건강관리 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3월부터 ‘건강관리 기기 혁신 센터’ (Healthcare Devices Innovation Hub)를 운영하여 사무실 공간과 더불어 특허 정보 검색 서비스, 3D 프린팅 및 모델 생성 설비를 기업들에 제공한다. 재정적 지원 부분에서는 생물의학기술 육성계획 (Incu-Bio Programme)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 4년간 최대 600만 홍콩 달러 (약 76만 미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 홍콩 정부가 2001년에 설립한 공공기관이며, 주로 과학기술 연구 관련 업체들을 지원함. 2020년 기준 총 830여 개의 스타트업과 과학기술 연구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음
산업 현황
주요기업 현황
1. |
OSIM |
OSIM은 1994년에 설립되어 2021년 기준 20개 국가와 지역에서 총 435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로 안마기, 안마의자, 건강 검진 장치 등을 출시하고 있다. 유럽, 중국, 한국으로부터 안전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출시하며 최근 인간공학적 기능을 가진 E-sports 전용 의자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
2. |
OTO |
싱가포르 기업 OTO는 1984년에 홍콩 시장에 진출하여 2011년에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설립한 오프라인 매장 외에 최근 10년간 티몰(Tmall), 징둥닷컴(JD.COM)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OTO가 주로 보건용 및 이완용 마사지기, 피트니스용 운동 기구, 진단용 의료 기기 등 4가지의 제품라인들이 있으며 최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신체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체중계 등을 출시했다. |
3. |
Kerry Medical |
35년의 역사를 가진 물류기업 케리로지스틱스 (Kerry Logistics)의 자회사인 Kerry Medical은 병원, 재활 센터 등의 의료 기관 위주로 전문용 의료기기 및 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약품 및 의료기기 품질을 위해 국제 규정 준수, 위험 제어 등의 엄격한 내부 지침을 제정한다. |
4. |
Amazing Life |
Amazing Life는 20여 년 동안 주로 첨단 보건용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현재 홍콩, 마카오 및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중점 판매 상품은 일본과 한국에서 수입된 적외선 발열 매트리스, 침구 요법(針灸療法) 마사지기 등이 있다. |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주요 이슈 및 최신 기술 동향
1) 과학기술 활용하는 바이오테크 산업 발전 방향
홍콩 거래소(HKEX)에 따르면, 홍콩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바이오테크 기업의 IPO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서 홍콩에 약 250개의 바이오테크 기업이 있다. 이들이 대부분 스마트 병원, 원격 의료, 무인 수술, 최소침습 수술 등 과학기술 기반 상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미래에서는 암 질병 진단, 소독, 수출, 재활 치료 등 분야에 로봇, VR, 인공지능 등 기술에 대한 사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인구 고령화 문제에 따른 의료 보건 제품 수요 상승
홍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홍콩의 노령인구 비율은 2019년의 18.4%에서 2039년까지 33.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홍콩 시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의식도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만성질병(심장병,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 그리고 안마 기기, 알람 기능이 있는 약통 등 보건 용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 산업의 수급 현황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2020년 홍콩 의료기기 총 수출액은 150억 홍콩 달러(약 19억 4,000 미 달러)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하였다. 그중 99%는 재수출이며 이는 홍콩 내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 비용이 중국 및 타 국가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의료기기 수출액 현황
(단위: 억 홍콩 달러, %)
|
2019년 |
2020년 |
2021년 1~6월 |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수출액 |
증감률 |
|
자체수출(홍콩산) |
0.29 |
+162.4 |
0.19 |
-33.1 |
0.11 |
-24.2 |
재수출 |
127.5 |
-2.1 |
149.8 |
+17.6 |
77.5 |
+1.0 |
총 수출 |
127.7 |
-2 |
150.0 |
+17.5 |
77.6 |
+0.9 |
자료: 홍콩 무역발전국(HKTDC)
품목별로 전자 진단 기기에 대한 수출액은 2017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1~6월 기준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어 내과, 외과, 수의과에 사용한 기타 기기 및 도구는 20.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1.9% 감소했다. 또한 2019년부터 주사기에 대한 홍콩의 수출액이 감소되고 있으나, 향후 코로나19 백신 공급 증대에 따른 주사기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TOP 3 의료기기 수출 품목
(단위: %)
의료기기 종류 |
2019년 |
2020년 |
2021년 1~6월 |
|||
비중 |
증감률 |
비중 |
증감률 |
비중 |
증감률 |
|
기타 전자 진단 기기 (Other electro-diagnostic apparatus) |
32.0 |
+6.8 |
28.4 |
+4.2 |
30.4 |
* |
내과, 외과, 수의과에 사용한 기타 기기 및 도구 |
24.2 |
-7.3 |
21.4 |
+3.6 |
20.1 |
-1.9 |
주사기, 바늘, 튜브, 캐뉼라와 비슷한 용품 (Syringes, needles, catheters, cannulae and the like) |
17.4 |
+26.7 |
14.3 |
-3.9 |
13.9 |
-0.9 |
*주 :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차이 없음
자료: HKTDC
의료기기 종류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타 전자 진단 기기’에 대한 수출입 규모가 2017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 기준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액이 전년 대비 4.2% 상승한 42억 6,000만 홍콩 달러 (약 5억 5,000만 미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압도적인 수치로 홍콩의 전자 진단기기 1위 수입대상국으로 유지했지만 2020년 대 중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과 미국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홍콩의 대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홍콩의 전자 진단기기 수입대상국 중 중국은 81%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기 생산비용이 비교적으로 낮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지역으로부터의 진단기기 수입액이 전년 대비 2~3배 이상 상승폭을 보여줬다.
2018-2020년 홍콩 ‘기타 전자 진단 기기’에 대한 10대 수출대상국(SITC 77412기준)
(단위: 천 홍콩 달러, %)
순위 |
국명 |
2018년 |
2019년 |
2020년 |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
수출 총액 |
3,822,894 |
20.6 |
4,082,053 |
6.8 |
4,255,007 |
4.2 |
|
1 |
중국 |
875,347 |
-4.6 |
990,409 |
13.1 |
829,815 |
-16.2 |
2 |
네덜란드 |
258,910 |
40.9 |
416,553 |
60.9 |
567,663 |
36.3 |
3 |
러시아 |
246,935 |
31.2 |
261,397 |
5.9 |
388,563 |
48.6 |
4 |
인도 |
234,598 |
42 |
248,411 |
5.9 |
200,346 |
-19.3 |
5 |
이탈리아 |
204,288 |
63.4 |
164,678 |
-19 |
162,524 |
-1.3 |
6 |
독일 |
110,233 |
9.2 |
99,200 |
-10 |
160,466 |
61.8 |
7 |
메시고 |
119,063 |
98.5 |
116,008 |
-2.6 |
128,548 |
10.8 |
8 |
일본 |
162,910 |
66.2 |
186,132 |
14.3 |
117,149 |
-37.1 |
9 |
미국 |
152,882 |
120.5 |
74,527 |
-51 |
109,289 |
46.6 |
10 |
인도네시아 |
80,199 |
25.5 |
86,836 |
8.3 |
89,594 |
3.2 |
- |
한국 |
23,914 |
41.5 |
17,096 |
-29 |
17,116 |
0.1 |
자료: 홍콩 통계청
2018-2020년 홍콩 ‘기타 전자 진단 기기’에 대한 10대 수입대상국(SITC 77412기준)
(단위: 천 홍콩 달러, %)
순위 |
국명 |
2018년 |
2019년 |
2020년 |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
수입 총액 |
2,804,521 |
14.7 |
3,243,445 |
15.6 |
3,818,545 |
17.7 |
|
1 |
중국 |
2,234,800 |
30 |
2,550,344 |
14.1 |
3,104,119 |
21.7 |
2 |
미국 |
446,659 |
23.8 |
498,278 |
11.6 |
500,411 |
0.4 |
3 |
일본 |
79,303 |
78 |
154,254 |
94.5 |
135,075 |
-12.4 |
4 |
대만 |
5,899 |
26.8 |
8,623 |
46.2 |
38,822 |
350.2 |
5 |
싱가포르 |
13,373 |
27.7 |
12,006 |
-10.2 |
18,365 |
53 |
6 |
한국 |
21,819 |
24 |
17,994 |
-17.5 |
18,542 |
3 |
7 |
말레이시아 |
702 |
-67 |
323 |
-54 |
1,599 |
394.9 |
8 |
태국 |
752 |
-2.7 |
922 |
22.5 |
845 |
-8.4 |
9 |
인도 |
1,205 |
752 |
694 |
-42.4 |
745 |
7.3 |
10 |
베트남 |
7 |
-59.3 |
6 |
-12.3 |
23 |
265.6 |
자료: 홍콩 통계청
다. 진출전략
SWOT분석
Strength (장점) |
Weakness (약점) |
- 품질 관리, 지식권 및 법률제도가 잘 갖춰져있어 OEM 생산에 우세를 가짐 - 홍콩 정부에서 첨단 생산 및 혁신과학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음 - 중국과 CEPA를 체결했으며 중국 시장 진출 시 무관세 혜택, 낮은 시장 진입 장벽 등의 특혜를 받을 수 있음 |
|
Opportunity (기회) |
Threat (위협) |
- 홍콩 인구가 노령화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 소비자들이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기기들에 관심이 많음 |
- 새로운 기술은 대부분 해외 글로벌 기업들 위주로 개발되어 있으며, 홍콩의 R&D 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 - 시장에서 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홍콩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가 어려움 |
유망분야
1) 기술 교류 및 협업
홍콩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바이오테크 및 혁신 과학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전문 인재가 부족하여 주로 스타트업 형식으로 운영하는 업체가 많아 발전이 더딘 편이다. 반면, 한국 바이오협회가 발행한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 및 전망 분석’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규모는 2024년에 20조 6,749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 시 홍콩의 발달된 지식재산권 및 법률 제도를 활용하여 홍콩 기업과 합작투자 방식을 통해 홍콩 및 중국 시장을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홍콩은 중국과 CEPA를 체결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관세 감면, 낮은 시장 진입 장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국제 간에 교류 및 최신 동향 파악
매년 4분기 홍콩에서는 국제 의료 및 보건 전시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 Healthcare Fair)와 아시아 의료 건강 정상 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이 개최되며 일반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을 활용한 보건용 기기도 함께 전시될 것이다. 아시아 바이오산업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2019년 홍콩 국제 의료 및 보건 전시회에는 총 61개 국가와 지역의 약 12,000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한 바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기업들이 해당 전시회들을 계기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으며 업계의 최신 동향 및 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자료: 홍콩 무역발전국(HKTDC), 홍콩 통계청, 홍콩 위생처(Department of Health), 홍콩 과기원(HKSTP), Office of the Government Economist, SIS International Research, OSIM, OTO, Kerry Medical, Amazing Life, 한국바이오협회,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