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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 IRLAB과 ‘도파민 D3R 길항제’ 3.63억弗 딜
|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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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07-20 | 조회수 | 778 |
| 출처 | 바이오스펙테이터 | ||
| 원문 |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3684 | ||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경구용 도파민D3 수용체 길항제 ‘메스도페탐(mesdopetam)’..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LID) 파킨슨병(PD) 환자서 운동이상증 없는 시간 일일 약 5.6시간(vs 위약 1시간) 늘려
입센(Ipsen)이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LID)을 가진 파킨슨병(PD) 치료제 후보물질로 도파민 D3R 길항제 ‘메스도페탐(mesdopetam)’을 총 3억6300만달러에 사들였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에 의한 운동이상증(levodopa-induced dyskinesia, LID) 발생시간을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컨셉이다. 레보도파로 치료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40~50%는 얼굴, 팔다리 등에서 불수의적 움직임(involuntary movement)을 보이는 운동이상증을 나타내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입센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IRLAB으로부터 ‘메스도페탐(mesdopetam)’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총 3억6300만달러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입센은 IRLAB에 계약금 2800만달러에 더해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3500만달러를 지급한다. 또 입센은 메스도페탐의 상업화 후 전세계 판매에 따른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별도로 IRLAB에 지급한다. IRLAB은 현재 진행 중인 메스도페탐의 임상 2b상을 책임지고 이후 입센이 임상 3상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파킨슨병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퇴행성뇌질환 중 하나다. 운동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세포인 도파민 세포가 파괴되면서 떨림, 근육경직, 서행 등의 운동이상 증상 등이 나타난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레보도파(levodopa)가 사용되고 있는데 약 40~50%의 환자들은 5년내에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은 얼굴, 팔, 다리 등에서 불규칙한 불수의적 움직임(involuntary movement)을 보이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메스도페탐은 얼굴, 팔다리 등의 불수의적 움직임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도파민D3 수용체에 대한 길항제(antagonist)다.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을 가진 파킨슨병 환자는 도파민D3 수용체의 발현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억제해 치료하는 컨셉이다.
IRLAB은 메스도페탐의 임상 2a상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하루동안 운동이상증이 나타나지 않은 시간이 약물 용량에 의존적으로 증가한 결과를 확인했다. IRLAB은 운동이상증이 나타나지 않는 시간을 Good-ON이라고 명명했는데, 최고 용량인 7.5mg 메스도페탐 투여군에서 Good-ON 증가시간이 약 5.6시간으로 위약군 1시간보다 유의미하게 늘어난 결과를 보얐다(p<0.002). 메스도페탐으로 치료받기 전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을 가진 파킨슨병 환자는 하루에 약 6.3시간의 Good-ON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호와드 메이어(Howard Mayer) 입센 수석부사장은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을 경험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메스도페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워터스(Nicholas Waters) IRLAB CEO는 “우리는 메스도페탐의 후기 임상 개발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입센과 협력해 시판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입센은 지난 2010년 산데라(Santhera Pharmaceuticals)로부터 레보도파 유래 운동이상증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인 AA2R(adrenergic alpha-2 receptor) 길항제 ‘피파메졸(Fipamezol)’을 총 1억4100만유로 규모로 미국, 일본, 캐나다 외 지역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사들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입센은 2012년 피파메졸의 권리를 산데라에 반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