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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스, """"안티센스 신약"""" HAE 2상 “발작빈도 97%↓”

아이오니스, """"안티센스 신약"""" HAE 2상 “발작빈도 97%↓”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31 조회수 728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원문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2841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혈관부종 관련 단백질 ‘프리칼리클레인’ mRNA 표적화로 증상 개선, 다케다의 HAE 치료제 ‘타크자이로’와 경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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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의 안티센스 신약이 유전성 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관부종, HAE 발작(HAE attack) 빈도를 크게 낮춘 결과를 내놨다.

아이오니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HAE 안티센스 신약 ‘IONIS-PKK-LRx’가 임상 2상에서 HAE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HAE 발작 빈도를 90~97%까지 감소시켜 1차 및 2차 종결점을 모두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은 20명의 타입1 및 타입2 HAE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무작위 선별을 통해 IONIS-PKK-LRx 80mg(14명) 혹은 위약(6명)을 17주동안 한달에 한번 피하주사로 투여받았다. 1차 종결점은 위약군 대비 월간 HAE 발작횟수다. 2차 종결점은 투여 5~17주 사이의 월간 혈관부종 발작횟수, 1~17주 사이 중증 또는 심각성 발작횟수, 5~17주 사이 중증 또는 심각성 발작횟수 그리고 5~17주 사이 발생한 급성 치료가 필요한 발작횟수로 지정했다(NCT04030598).

임상결과 1~17주 사이 월간 HAE 발작횟수는 평균 90% 감소했으며(p = 0.001), 5~17주 사이 월간 HAE 발작횟수는 평균 97% 감소했다(p = 0.003). 5~17주 동안 안티센스 신약을 투여받은 환자의 92%는 발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attack-free), 위약대조군의 경우 attack-free 환자는 없었다(p <0.001).

임상에서 보고된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증이었으며 두 그룹이 비슷한 빈도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과 메스꺼움이었으나 치료군보다 위약대조군에서 더 많이 보고됐다.

케네스 뉴맨(Kenneth Newman) 아이오니스 임상개발부 부사장(vice president)겸 폐병 및 면역분야 프랜차이즈 책임자는 “이번 임상 2상 탑라인 결과는 IONIS-PKK-LRx가 높은 효능성, 안전성 그리고 월 1회 소량 피하주사 편리성에 따른 내약성까지 잠재적인 HAE의 예방약물로 아주 뛰어남을 뒷받침한다”며 “이번 임상결과는 HAE에 대한 IONIS-PKK-LRx의 잠재적 이점과 아이오니스의 안티센스 기술의 위력을 보다 광범위하게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아이오니스는 IONIS-PKK-LRx 임상 2상의 전체 데이터를 올해말 관련 의료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HAE는 희귀성 상염색제 우성 유전질환으로, 팔, 다리, 얼굴, 창자 및 기도 등 부위가 부풀어오르는 HAE 발작(attack)이 일어나게 된다. HAE 발작 원인은 SERPING1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C1-INH(C1 inhibitor)’의 결핍 또는 부적절한 활성에 있다. C1-INH는 면역반응을 촉발하는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해 체내 면역반응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C1-INH이 유전적 요인으로 억제되면 ''''프리칼리클레인/칼리클레인(Prekallikrein/kallikrein)''''이 브라디키닌(Bradykinin)을 활성화시켜 이로 인한 모세혈관 혈장 누출로 혈관부종이 발생한다.

HAE 발작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HAE 예방을 위한 치료제를 처방받는다. 아이오니스의 안티센스 신약 IONIS-PKK-LRx는 HAE 환자의 즉발성 발작(acute attack)과 관련된 프리칼리클레인(Prekallikrein, PKK)의 합성을 억제하기 위해 디자인된 약물이다. 프리칼리클레인은 칼리클레인의 불활성화 상태 전구체다.

아이오니스의 안티센스 치료제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생산하는 mRNA를 침묵시킨다. 안티센스 치료제가 돌연변이 mRNA와 상보적인 서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열 특이적으로 mRNA에 결합한 안티센스 치료제는 mRNA의 번역을 방해해 표적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할 수 있어 단백질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개선하게 된다. 아이오니스는 IONIS-PKK-LRx가 안티센스 치료제의 2세대 개량형인 리간드-접합(ligand-conjugated, LICA) 안티센스로, 세포 표면의 수용체를 특이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안티센스 약물을 표적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케다(Takeda)는 2011년 HAE 치료제로 ‘피라지르(Firazyr, Icatibant)’를 승인받았다. 그러나 피라지르의 특허가 2019년 만료됨에 따라 후속약물 ‘타크자이로(Takhzyro, Lanadelumab)’를 2018년에 승인받았다. 타크자이로는 지난 2019년 6억3400만달러, 2020년 1분기에만 2억 1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다케다의 블록버스터로 등극했다. 다케다가 발표한 후기 임상 3상에서 타크자이로는 HAE 발작빈도를 73%, 최대 87%까지 감소시켰으며, 이번 아이오니스의 임상 발표에 따라 두 회사의 HAE 치료제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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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NIS Antisense Technology Mecha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