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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ㆍ오젬픽 파상공세, 인슐린 시장 위축

트루리시티ㆍ오젬픽 파상공세, 인슐린 시장 위축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11 조회수 777
출처 메디컬타임즈
원문 http://www.newsmp.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334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GLP-1 RA로 무게 중심 이동
트루리시티 연매출 5조 6433억원ㆍ오젬픽 3조 8436억원...나란히 란투스 추월
4분기 주요 인슐린 제품 중 리조덱만 성장세 유지... 2세대 기저인슐린도 고전

복약 편의성을 앞세운 GLP-1 유사체의 연이은 등장에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노보노디스크와 릴리, 사노피 등 주요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공급사들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GLP-1 유사체들이 득세하면서 인슐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 복약 편의성을 앞세운 GLP-1 유사체의 연이은 등장에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 복약 편의성을 앞세운 GLP-1 유사체의 연이은 등장에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시장 최대 품목인 란투스(사노피)의 매출액이 6억 유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휴마로그(릴리)에 근소한 차이로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9일 환율 기준)

뿐만 아니라 투제오(사노피)와 트레시바(노보노스크) 등 란투스의 뒤를 이은 이른바 차세대 기저인슐린들의 매출액도 지난 4분기에는 모두 감소했다.

란투스를 제치고 인슐린 시장 1위로 올라선 휴마로그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는 줄어들었고, 이들과 함께 7000억대의 분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 역시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더해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릴리)역시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성적을 남겼고, 레버미어, 노보믹스, 휴먼인슐린(이상 노보노디스크), 휴물린(릴리) 등 장기지속형에서 속효성, 초속효성, 프리믹스드 등 인슐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역성장의 늪에 빠져들었다.

그나마 아직 출시 초기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리조덱(노보노디스크)이 홀로 성장했으나, 600억을 넘어섰던 1, 2분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인슐린 시장 대형 품목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GLP-1 유사체들은 맹위를 떨쳤다.

특히 지난해 란투스를 뛰어넘은 트루리시티(릴리)는 2019년 4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1조 3000억대에 발이 묶이며 성장이 정체된 양상을 보였으나, 4분기에 들어서 1조 7000억 규모로 외형을 확대, 좁아지던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연매출 규모는 5조 6000억대로 당장은 마땅한 경쟁자도 보이지 않는 양상이다. 4분기 실적에 힘입어 2019년 대비 성장폭도 22.8%까지 상승했다.

트루리시티와 같은 주 1회 제형으로 강력한 대항마인 오젬픽(노보노디스크)은 지난 4분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나 지난 3분기 2500억으로 줄어들었던 트루리시티와의 격차는 5500억 규모로 벌어졌다.

그러나 연매출 규모는 3조 8000억대로 성장, 트루리시티와의 간격을 2조 이내로 좁혔고, GLP-1 유사체 시장 선발주자인 빅토자(노보노디스크)는 물론, 인슐린 시장의 란투스와 노보래피드까지 뛰어넘었다.

빅토자는 주 1회 제형의 후발주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연간 3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경구제로 개발돼 주사제의 한계를 넘어선 라이벨서스(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1분기 출시 후 빠르게 외형을 확대, 지난 4분기 1500억선까지 몸집을 불렸다.

한편, GLP-1 유사체 중 비만치료제로 개발돼 꾸준하게 외형을 확대해 온 삭센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0%이상 줄어들면서 연매출 규모도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