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현황
최근 일본에 진출한 외자계 기업의 연구개발 거점 투자의 특징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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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13 | 조회수 | 283 |
국가정보 | 아시아>일본 | ||
원문 | http://www.ois.go.kr/portal/page?_pageid=93,721498&_dad=portal&_schema=PORTAL&p_deps1=info&p_deps2=&oid=1140113154120807842 | ||
출처 | 산업연구원 |
최근 일본에 진출한 외자계 기업의 연구개발 거점 투자의 특징
□ 개요
- 2007년 이후 구미 의약 대기업을 중심으로 일본의 연구소를 잇따라 폐쇄하는 '일본 이탈' 현상이 있음. 한편에서, 분야에 따라서는 연구개발 거점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이 있어 새로운 조류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이 있음. 최근 사례를 토대로 연구개발 거점 유치 활동의 과제에 대해 생각해 봄.
□ 외자계 기업의 연구개발비 상황
- 경제산업성 외자계 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외자계 기업 1사 당 약 0.7개 사업소의 연구개발 거점을 갖고 있음. 사업소를 갖고 있다고 대답한 232사를 업종별로 보면 화학품 제조업체가 가장 많고, 수송기계, 정보통신기기, 의약품이 뒤를 이음.
- 외자계 제조 기업(232사)의 연구개발비 합계액은 4,598억 엔이며, 한 회사당 평균 19.8억 엔임. 총 매출액의 2.2%에 상당함. 한 회사당 연구개발비가 큰 것은 의약품, 수송기계 제조, 정보통신기기 제조 등임.
- 지역별로는 유럽계나 미국계 기업이 크고, 아시아 기업은 전체적으로 작음. 유럽 의약품 제조업(13사)의 평균 연구비는 108억 엔으로 평균인 19.8억 엔을 크게 웃돌았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업무용 기계 제조업(15.3%), 의약품 제조업(7.4%), 전기기계 제조업(6.4%) 등임.
□ 최근의 연구개발 거점 진출 사례
- 최근, 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외자계 대기업의 연구개발 거점이 잇따라 축소, 폐쇄되는 움직임이 있음.
-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한편, 외자계 기업이 일본에서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사례가 있음. 주요 특징으로는 (1)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2) 퇴직한 기술자를 획득해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아시아계 기업의 투자, (3) 제조·생산 거점을 축소, 폐지해도 연구개발 기능을 남기는 것을 들 수 있음.
○ 두드러진 헬스케어 관련 분야
- 3M은 가나가와현에 헬스케어에 특화된 연구개발 거점을 설립한다고 2013년 2월 발표함. 주력인 피부 상처 케어, 감염 예방, 치과치료나 치열교정, 식품위생 관련 분야에서 일본 국내 제품 개발력을 강화할 계획임.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에서 개발한 제품은 일본 시장 투입이 목적이지만 장래에는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판매를 검토하고 있음.
- GE헬스케어재팬은 도쿄에 있는 기존 개발·생산거점을 강화함. GE의 목표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고성능 MRI)을 일본에 이관하는 것임. 일본 거점은 기기 소형화, 에너지 절약화 기술이 뛰어나므로 MRI에도 이 기술을 살린다는 계획임.
- 박스터(주)는 고베의 첨단 의료센터에 연구개발 거점을 설치한다고 2013년 4월 발표함. 세포 의약품 연구개발이 목적임.
○ 아시아 기업의 전자산업 분야 진출
- 대만 혼하이프리시젼인더스트리(폭스콘)는 오사카에 디스플레이 및 터치패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고 2013년 5월 발표함. 새로운 R&D 센터는 대만,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임. 약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해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광학 기술 등의 연구개발 외에 재료 조달에서 제조 공정, 상품화까지 일관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설 전망임.
- 중국 가전 대기업 하이얼은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 연구개발 거점을 2014년 중에 신설한다고 발표함.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세탁기를 개발하는 교토R&D센터를 교토에, 냉장고를 개발하는 도쿄R&D센터를 군마현에 신설함.
- 아시아 기업은 아니지만 미국의 Neo Photonics Corporation의 일본 법인은 광통신용 고속 디바이스 개발 센터로서 새롭게 연구개발 거점을 도쿄에 설립함.
○ 공장을 폐쇄해도 연구개발 기능을 유지
- 공장을 폐쇄한 후에도 연구개발 기능을 남기는 기업의 예로 일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있음. TI는 2013년 4월에 오이타현 히노데에 히노데패키징센터를 개설함. 2013년 6월 말에 폐쇄하는 공장이 가진 히노데 공장이 가진 기능 일부를 이전함. 반도체 조립에 관한 연구 개발의 중요 거점으로서 계속해서 아시아 국가에 있는 TI 생산 공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함.
- 연구개발 거점을 남기는 이유로는 (1) 우수한 기술자 확보, (2) 생산 거점이 있는 아시아 접근의 양호성을 들고 있음.
- 일본 미슐랭 타이어도 일본에서의 타이어 생산을 중지하고 생산 부문을 폐쇄했지만 오타사업소에서의 연구 개발, 콜센터, 정보 시스템 부문 등의 업무는 계속함.
- 일렉트로닉스 분야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부문의 축소, 재편 등이 이어지고 있음. 이로 인해 아시아 기업의 연구개발 거점 진출 배경에는 일본 기업의 사업 부문 M&A가 쉬운 점, 퇴직한 우수한 연구자나 기술자가 증가해 채용이 쉽다는 점이 있음.
□ 연구개발 거점의 유치
- 일본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 거점이나 아시아 본사의 일본에 대한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아시아 거점화 추진법'을 제정(2012년), 이 법의 인정 조건에 해당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경감이나 특허료 경감 등의 촉진법을 도입함.
- 또한, 많은 지자체는 외국 기업의 연구개발 거점의 입지, 진출 유치에 적극적임. 유치 활동의 주안은 기존 생산 제조 거점에서 물류 거점이나 연구개발 거점으로 이동하고 있음. 연구개발 거점의 입지를 위한 보조금을 두거나 본격적인 진출 전 활동 거점을 제공하는 편의를 꾀하는 등의 조치를 채택하는 지자체가 많음.
- 외국 기업의 연구 개발 거점, 고품질 제품의 제조 거점을 불러들이면 일본의 중소 기업의 수주 증가로 이어짐. 이 때문에 기존 생산 제조 거점의 유치와 별도로 연구 개발 거점에 초점을 맞춘 유치와 입지 촉진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음.
<목차>
1. 외자계 기업의 연구개발비 상황
2. 최근 연구개발 거점 진출 사례
2-1. 두드러지는 헬스케어 관련 분야
2-2. 아시아 기업의 전자산업 분야 진출
2-3. 공장을 폐쇄해도 연구개발 기능 유지
3. 연구개발 거점 유치
4.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