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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을 촉발시키는 약물 이용의 목격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을 촉발시키는 약물 이용의 목격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2-18 조회수 1,349
국가정보 아시아>대한민국
출처 KISTI 미리안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5/12/151209144315.htm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을 촉발시키는 약물 이용의 목격


다른 사람이 알코올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 같은 날에 청소년들이 반사회적 행동을 촉발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러한 위험성은 위험 감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컸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듀크대학 Candice Odgers 박사는 “이전 연구들에서는 알코올이나 약물이 쉽게 이용되는 가족, 학교, 이웃에서 성장한 어린이들이 이후에 행동 문제의 발생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우리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바로 일어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에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특징적인 점은 휴대전화를 이용하였으며, 주변에 알코올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비율이 높은 환경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30일간 3번 설문 조사를 받음으로써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상태 보고를 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11~15세 사이의 총 151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90% 이상이 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 책임자인 Michael Russell 박사는 이전 연구들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이 매일 일기를 쓰게 하거나, 실제로 행동을 하고 6~12개월 후에 보고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Russell 박사는 “우리는 청소년들의 경험, 감정,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이들이 이용하는 도구를 활용하게 되었다. 휴대전화를 통하여 청소년들과 연결되는 것은 이들의 매일의 삶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였으며, 어떤 사건의 발생, 경험, 행동에 대한 보다 가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게 해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주변의 사람이 알코올이나 약물을 복용한 날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여기서 연구팀은 청소년이 이들 물질을 이용하는 것을 목격한 후에 절도, 재물 손괴, 폭행을 포함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촉발시키는지를 시험했다.

연구팀은 이들 물질의 이용을 목격한 후에 성별에 상관없이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촉발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전체 시험군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DRD4-7R 유전형의 청소년들에게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했다고 한다. DRD4-7R 유전형이 아닌 청소년이 다른 사람의 알코올 또는 약물 이용을 목격하면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비율이 2배나 높아졌지만 DRD4-7R 유전형인 청소년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6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Russell 박사는 “우리 결과는 주변 사람의 알코올 또는 약물의 이용이 청소년기의 문제 행동을 유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특정 유전형을 보유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환경적 위험 요소에 다른 사람보다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DRD4-7R 유전자 변이는 새로움 추구 행동과 충동이 주요 특징인 주의력 결핍/과다행동 장애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들에서 DRD4-7R은 환경 민감성으로 알려진 자신의 주변 환경에 보다 과잉 반응하는 현상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충동의 증가 및 환경에 대한 과잉 반응은 DRD4-7R 유전자 보유 청소년이 알코올이나 약물 복용을 목격한 후에 반사회적 행동의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이 확실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dgers 박사는 “이번 결과들은 청소년들을 이들 물질로부터 보호해야 함을 확인시켜주는 색다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전의 일련의 연구들에서도 15세 이전에 알코올을 섭취한 청소년들은 이후에 중독증, 범죄, 건강 이상을 포함하여 여러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 결과는 청소년기에 이들 물질의 이용을 목격하는 것도 막을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Journal Reference: Michael A. Russell, Lin Wang, Candice L. Odgers. Witnessing substance use increases same-day antisocial behavior among at-risk adolescents: Gene–environment interaction in a 30-day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study.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2015; 1 DOI: 10.1017/S095457941500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