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교역동향 및 특징
베트남 - 한국과의 교역동향 및 특징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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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24 | 조회수 | 13,161 |
국가정보 | 아시아>베트남 | ||
원문 | |||
출처 | KOTRA |
가. 한-베트남 교역 동향
2016년 6월 기준,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3위 수출대상국이자 교역국이다.
지난 1992년 한-베트남 국교수립 이래 양국간 교역규모는 70배 이상 성장하였으며, 2016년 6월 기준, 베트남은 아세안 10개 국가 중 우리나라 제 1위의 교역 대상국이다.
* 2015년 한국의 아세안 국가 교역규모 순위(억 불) : ① 베트남(376) ② 싱가포르(230) ③ 인니(167)
한-베 교역규모 추이
자료원: 한국무역협회(2016년 7월 작성 기준)
특히 2015년 세계경기 둔화, 유가하락 등 전 세계 교역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대베트남 교역은 현지 생산기지로의 수출 및 역수입증가로 두자릿수 증가율(23.8%)을 기록하였다.
주요 지역별 2015년 교역증감율(%)
자료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한-베트남 총 교역량은 2000년에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2010년 양국간 무역 교역량이 130억 달러에 달하면서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후 2012년 217억 달러를 기록해 교역규모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10년 이후 2년 만에 2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우리나라 對베트남 수출의 약 70%가 투자진출 기업의 원부자재 수입 수요 증가 및 설비·부품 도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베트남의 對한국 무역수지 적자 발생 요인으로 작용하나 투자기업들은 베트남 근로자를 고용하고 생산제품을 주요 국가에 수출함으로써 베트남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5년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은 278억 달러(전년동기대비 24.2% 증가), 수입은 98억 달러(22.7% 증가)를 기록하며, 수출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180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달성하였다. 한국은 對베트남 무역에서 흑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2016년 5월 기준, 우리나라의 對 베트남 수출은 12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으며, 수입은 4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하여 78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구 분 |
2012 |
2014 |
2015 |
2016.1-5. | |
---|---|---|---|---|---|
수 출 |
15,956(18.4) |
21,088(32.2) |
22,352(6.0) |
27,771(24.2) |
12,497(10.8) |
수 입 |
5,719(12.5) |
7,175(25.5) |
7,990(11.4) |
9,805(22.7) |
4,670(38.1) |
무역수지 |
10,227 |
13,912 |
14,361 |
17,966 |
7,827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2016년 7월 작성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2016년 7월 작성 기준)
나. 한국의 대베트남 품목별 수출 현황
한국의 대베트남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증감률%)
품 목 명 |
2013 |
2014 |
2015 |
2016.1-5. |
---|---|---|---|---|
무선통신기기 |
1,566(83.1) |
2,271(45.0) |
4,249(87.1) |
2,079(15.0) |
반도체 |
2,901(35.1) |
2,789(-3.9) |
2,871(2.9) |
1,938(112.7) |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
1,121(60.6) |
597(-46.7) |
1,266(85.1) |
781(71.2) |
기구부품 |
927(70.3) |
938(1.2) |
1,233(31.7) |
669(42.3) |
자동차 |
437(8.7) |
713(63.2) |
1,137(59.4) |
318(-30.2) |
합성수지 |
1,136(28.7) |
1,188(4.6) |
1,110(-6.5) |
433(-7.8) |
편직물 |
942(15.1) |
978(3.9) |
8977(-0.1) |
400(-7.8) |
철강판 |
963(-13.0) |
917(-4.7) |
839(-8.4) |
294(-23.0) |
플라스틱 제품 |
402(38.6) |
508(26.5) |
740(45.6) |
343(18.7) |
기타 기계류 |
386(60.9) |
456(18.2) |
670(46.7) |
244(-29.2) |
기 타 |
9,906 |
10,855 |
5,023 |
4,998 |
합 계 |
21,088(32.2) |
22,352(6.0) |
27,773(24.3) |
12,497(10.8) |
주: 2015년 순위 기준(MTI 3단위)
자료원: 한국무역협회(2016년 7월 작성 기준)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 증가는 2001년 미국-베트남 무역협정 발효 이후 우리기업의 베트남 투자진출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 투자기업들의 각종 설비류/원부자재 수요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 외에도 베트남 신도시 개발계획 추진 등 건축, 건설경기 활성화와 관련된 품목의 수출이 두각을 나타내었다. 한국의 대 베트남 주력 수출품목은 현지 투자기업 생산과 관련한 원부자재 및 자본재로 철강제품, 산업용 전자제품, 직물, 전자부품, 석유화학제품, 광물성연료, 수송 및 산업용 기계류 등이다. 최근에는 전자부품, 산업용 전자제품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수출 상위 품목을 보면, 원부자재 및 자본재의 수출 비중이 소비재보다 절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최대 투자산업인 전자, 섬유, 봉제 관련 품목 비중이 높다. 일례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SEV)의 휴대전화 수출 호조에 힘입어 휴대전화 관련 부품인 평판 디스플레이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원자재 31%, 자본재 61%,소비재 8%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기구부품, 자동차 등 5대 품목이 베트남 수출의 약 38%를 웃돌고 있다.
2015년 한국의 대베트남 성질별 수출액 비중
자료원: 한국무역협회(2016년 7월 작성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성질별 수출 추이 변화(2005-14년)
자료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16년 7월 작성 기준)
2016년 1-5월 기준, 전자제품류는 對베트남 수출품목 중 단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전년동기대비 112.7%증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71.2% 증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도체의 경우 베트남 내 스마트폰 생산 확대 및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수출 물량이 증가하였으며, 스마트폰·태블릿·TV 등 전자업계의 OLED 적용이 확대되면서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증가 중이다.
반면 한국의 대베트남 자동차 수출은 작년동기대비 30.2% 감소하였는데, 이는 아세안 물품 무역협정(ATIGA)으로 인해 아세안 역내 자동차 수입관세가 인하됨에 따라 태국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태국산 자동차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한국산 자동차 수입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 ATIGA 협정에 따라, 아세안 역내 자동차 수입관세는 2016년 40% → 2017년 30% → 2018년 0%로 인하될 예정임. 반면 한국은 70% 고관세율 유지 예정(9인승 이하, 2500cc 이하 차량 기준)
또한 철강제품 수출 역시 인프라 건설 등 현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판, 열연강판,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등 거의 전분야에서 수출이 감소하였다. 이는 중국산 철강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경쟁심화 및 베트남 정부의 수입 규제로 인한 감소로 해석된다.
* 2016년 1-5월 무게(톤) 기준, 중국산 철강 수입비중은 57.8%, 한국산 철강 수입비중은 9.6%(베트남 관세청)
* 베트남 정부는 반가공 철강재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2016년 3월 22일 발효~2016년 10월 7일 종료), 중국 및 한국산 아연도금제품 반덤핑조사 개시(2016년 3월 3일) 등 2016년 들어 베트남 시장 잠식과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는 수입산에 대한 규제에 나섬.
다. 한국의 대베트남 품목별 수입 현황
한국의 대베트남 품목별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증감률%)
품목명 |
2013 |
2014 |
2015 |
2016.1-5. |
---|---|---|---|---|
의류 |
1,683(55.2) |
2,160(28.4) |
2,220(2.8) |
827(17.9) |
무선통신기기 |
188(92.8) |
292(55.6) |
1,471(403.4) |
1.191(299.6) |
신발 |
377(24.4) |
506(34.2) |
526(4.0) |
249(8.5) |
컴퓨터 |
72(18.5) |
174(141.8) |
400(130.1) |
208(34.7) |
목재류 |
232(32.4) |
350(51.2) |
348(-0.7) |
166(20.4) |
기타섬유제품 |
217(27.3) |
252(15.9) |
272(7.8) |
118(12.7) |
기구부품 |
39(15.8) |
104(167.2) |
205(97.4) |
95(76.5) |
계측제어분석기 |
47(54.4) |
136(185.5) |
201(48.6) |
66(-15.7) |
원유 |
943(13.7) |
192(-79.6) |
166(-13.6) |
25(-54.0) |
갑각류 |
126(9.4) |
206(64.3) |
165(-19.9) |
63(-1.4) |
기 타 |
2,994 |
3,496 |
3,948 |
2,852 |
합 계 |
7,175(25.5) |
7,990(11.4) |
9,803(22.7) |
4,670(38.1) |
주: 2015년 순위 기준(MTI 3단위)
자료원: 한국무역협회(2016년 7월 작성 기준)
한국의 對베트남 주력 수입품목은 섬유제품(섬유사), 광물성연료, 수산물, 임산물, 신변잡화 등이다. 수산물, 농산물을 제외한 섬유직물제품, 신변잡화 등 공산품 수입은 주로 현지 한국투자 기업들로부터의 역수입이 주류를 이룬다.
2012년에는 베트남으로부터 의류 수입이 크게 증가해 최대 수입 품목으로 부상했으며, 단일 품목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으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을 수입했다(MTI 3단위 기준). 2015년 기준, 베트남으로부터의 5대 수입품목은 의류, 무선통신기기, 신발,컴퓨터, 목재류이며, 전체 수입액의 50.6%를 차지하였다.
2016년 1-5월 기준, 무선통신기기(전년동기대비 299.6% 증가) 수입이 크게 상승하여 전체 수입액의 25.5%에 이르는 높은 수입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라. 한-베트남 교역 전망
베트남의 인구수는 약 9,300만 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거듭된 경제 성장으로 인한 소득 확대, 한류로 인한 우리 제품 선호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최근 다양한 한국 소비재 제품들이 베트남 내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삼성, LG 전자를 필두로 한 한국산 전자제품부터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식품류 등은 베트남 내에서 꾸준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내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각종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한국산 트럭 등 건설 중장비 및 부품 등의 수출이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는 과거 봉제-섬유 등 저임금을 활용한 노동집약적 산업 중심에서 고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는 추세로 대부분이 제조업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 전자 및 부품 제조, 봉제/섬유 업종 투자를 위주로 신규 개방 분야인 유통업,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베트남 한국 기업들의 제조업 투자 집중은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저렴한 임금,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과 맞물려 한국 기업들에 유리한 투자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집계된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제조업이 약 30억 2,900만 달러로, 우리 기업 전체 투자의 약 76%를 차지하는 등 제조업 투자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베트남 외국인투자청 통계). 주요 한국 제조기업 투자로는 삼성전자 박닌 공장, 삼성전자 타이응우엔 공장, 삼성전자 호치민 공장, 삼성 디스플레이 박닌공장, LG 전자 하이퐁 공장, 포스코 철강 공장, 효성 베트남 섬유 동나이 공장, 두산중공업 꽝응아이 공장 등이 1억 달러 이상 대형 제조업 투자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투자 패턴이 점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출 품목은 점차 다양화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FTA, TPP, 한-베 FTA 등 베트남의 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한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9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교역규모를 2020년까지 70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하였고, 2014년 12월 10일 한국-베트남 FTA가 타결되면서 한-베 교역은 새로운 도약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베트남 FTA는 기존 한-아세안 FTA보다 개방수준이 높고 원산지 기준이 개선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부품, 직물류의 원부자재 그리고 소형가전제품 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베트남 소비재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5년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함으로써 베트남과의 교역 증가는 아세안(ASEAN)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 확보, 신흥시장 진출 확대, 수출선 다변화 등의 측면에서 적잖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