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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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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출입현황

아르헨티나 수출입현황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원문,출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23 조회수 1,510
국가정보 남 아메리카>아르헨티나
원문
출처 KOTRA

가. 개괄

 

지난 몇 년 간 수출입 추이를 보면 2012년 시행된 수입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는 전년대비 수입이 10%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이 정책으로 인해 2013년까지는 약 10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계속 보여왔다. 하지만2014년 1분기 무역흑자는 전년 같은 분기 15억 달러에서 하락한 약 1억 달러로 2000년 이후의 분기들 중 가장 낮은 무역흑자를 가지게 됐고, 산업 생산량 또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2014년 4월 농업과 그 관련 산업의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수출소득이 전년 동기대비 13%나 하락했고, 대 브라질 자동차 수출의 감소로 수출소득이 25%나 감소했다. 이는 수입 부품에 의존하는 수출산업이 수입규제정책으로 인해 수입이 곤란해지거나 까다로워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입규제와 평가절하, 그리고 경기침체의 영향으로2015년 3분기 수출과 수입은 각각 22%, 31%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아르헨티나 무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NOSIS

 

나. 아르헨티나 품목별 수출입

 

1) 품목별 수출 동향

 

2009 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2010년에 경기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품목은 전년대비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쇠고기 수출은 도축량 감소와 내수충당으로 인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1년에는 밀과 메슬린 수출량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이에 비해 대두 수출량은 약 18%의 감소세를 보였다. 2012년 수출 상위 6개 품목에서는 순위변동이 없었으나 나머지 품목에서는 약간의 변동만이 있었다. 특히 수출 상위 2개 품목인 대두박과 옥수수는 2012년에는, 이미 2011년 한 해 간의 수출 기록을 뛰어넘었다. 주요 수출품목의 국제시장 경쟁력 하락 및 가격하락으로 아르헨티나의 2014년 수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한71.9억 불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36.5억 불에 해당하는 대두박을 수출했으며, 유지종자(oilseeds) 및 동 부산품은 239.9억 불을 기록했다. 12%의 수출 감소율 중 밀, 옥수수 보리 등 곡물이 35%로 가장 많은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정부의 수입통제와 국내 수요의 감소 등으로 인해 2014년 수입은 전년대비 11% 감소를 기록했다. 석유 등 에너지 수입의 경우, 국내 경기 침체 및 유가 하락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의 경우 수입통제 강화 및 국내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3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분야)별 수출 통계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주 아르헨티나 외교부

 

아르헨티나 수출 상위 10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GTA), 2015년 6월 기준상위 10개 항목

 

경제전문가들은 공식환율의 뒤쳐질 수록 농업과 공업의 수출이 갈수록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 예상한다. 2015년 5월까지 국내로 들어온 농산물 수출대금은 25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1%나 줄어든 것이다. 농산물 수출이 줄어든 건 세계적인 불경기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론 수출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농산물수출 분야의 국제경쟁력은 형편없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 민간기관의 보고서를 보면 지금의 아르헨티나 농산물수출 경쟁력은2001년보다 뒤져 있다.

 

2) 품목별 수입 동향

 

2012년 초부터 시행한 강력한 수입규제로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2012년 수입액 기준 자본재가 15%, 소비재가 10% 감소했고 이듬해 총 수입액은 약 7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동년 연료와 윤활유 수입은 총 103억 달러로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그로 인해 2014년 전체 수입액은 감소했는데, 소비재, 중간재 그리고 연료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수입 소비내구재 구매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소비재 수입 자체도 급격히 떨어졌다. 예를 들어, 승용차는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투자수단에 불과해, 4월 해당 품목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50%나 떨어졌다. 반면, 산업용수송장비 수입이 잠시 동안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같은 기간 자본재 수입은 증가했다.

 

품목(분야)별 수입 통계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아르헨티나통계청(INDEC)

 

아르헨티나 수입 상위 10개 품목별로는 자동차(1,500~3,000cc), 액화천연가스, 통신기기 부분품, 의약품 기타, 석유와 역청유의 수입이 상위를 차지했다.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투자 개념의 수입 자동차 수요 급증 및 에너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석유 수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수입 상위 10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GTA),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다. 아르헨티나 국가별 수출입 동향

 

1) 국가별 수출 동향

 

국가별 수출액 순위에서 상반기 기준 2015년도 대 브라질 무역은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 통계

(단위: FOB기준 백만 달러)

자료원: NOSIS

 

2) 국가별 수입 동향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도 꾸준히 브라질을 뒤를 잇는 최대 수입국가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별 수입 통계 

(단위: FOB기준 백만 달러)

자료원: NOSIS

 

3) 아르헨티나-브라질간 교역현황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밀접한 통상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09년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면서 무역수지적자를 막기 위해 브라질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했다.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브라질산 수입제품이 대거 아르헨티나로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내산업 생산 보호차원에서 브라질산 수입제품을 타깃으로,최저수입가격제 및 사전수입승인제도 확대를 실시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양국간 통상마찰을 불러 일으켰지만, 2009년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대비 93.2%가량 크게 감소했다.

 

2012년 7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을 모색한 결과, 경제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를 돕는 방안의 하나로,양국간의 무역 불균형을 부분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가 이처럼 아르헨티나와의 교역 불균형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미국과 EU에 이어 3위 무역 파트너인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더욱 악화되면, 브라질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남미에 불어 닥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과의 무역협정 등을 통한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데 반해, 아르헨티나는 보호주의를 고수하면서 최근 있었던 EU-MERCOSUR FTA 를 위한 MERCOSUR 역내 단일안 마련 회의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2015년 들어 브라질 측은 EU-MERCOSUR FTA 체결을 위한 외교적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였으며, 폐쇄적인 무역정책을 고수하던 전 아르헨티나 정부에 이 움직임은 무언의 압박이 됐다. 2015년 말 들어선 마끄리 정부는 전 정부와 달리,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국과 자유로운 무역협정을 추진 중이다.

 

아르헨티나산 수입 1달러당 수출 1.95달러를 허용했던 브라질과의 자동차 교역 협정은 2013년 7월 만기됐으나, 2014년 6월11일 1년을 연장해 2015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양자간 합의를 이루어냈고, 협정은 2016년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 본 협정에선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에 1달러를 수출하면, 1.5달러를 수입할 수 있는 무역 비율 1대1.5를 적용한다는 내용이포함됐고, 이는 두 나라간 경제와 자동차 시장 규모를 고려해 책정된 값이었다. 한편, 2015년 5월 아르헨티나 대 브라질 수출은30% 감소했다. 지난 5월의 경우 아르헨티나는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대 브라질 수출 4위였다. 2015년 1-8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무역이 총 165억 2600만 달러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3% 감소한 값이었다. 현지 언론은 수출과 수입이 나란히 줄면서 양국간 무역규모가 급속히 위축됐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의 대브라질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NOSIS

 

라. 전망

 

디폴트로 인해 경제가 불안정한 아르헨티나에서 무역 흑자는 유일한 달러 공급원이다. 컨설팅사 에콜라티나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경제가 1% 성장할 때마다 수입이 22억 5,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각종 부품과 부속, 장비를 수입해야 생산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산업 시설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입 의존도는 더욱 심해졌다. 따라서 2016년 아르헨티나 경제가 3% 성장한다면, 무역흑자는 제로로 수렴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무역 흑자가 줄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증가한다면, 무역흑자 제로화는 더욱 빨리 현실화될 수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려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에너지와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국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광업부연방기구(OFEMI)를 설립했다. 또한 5년간 10억 달러 이상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세 면제, 시추용 기자재에 대한 14개 관세조항 폐지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14년 5월 29일에는 아르헨티나가 국제자본시장에서 신뢰도를 되찾기 위해 채권국의 파리클럽과 97억 달러에 이르는 장기부채를 갚겠다는 협정을 체결했으며, 당해 6월 6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2015년 5월에 추가로 5억 달러를 갚기로 하는 등 경제성장을 하기 위한 노력을 점진적으로 해왔다. 따라서, 당장은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경제위험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의 수입규제정책의 적용 절차에서 현지 생산기업이 경쟁기업의 사전수입신고(DJAI) 제품의 수입승인 거절을 요청하거나, 현지 판매가격보다 싸게 수입되는 경쟁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의뢰하는 등의 요청으로 개시되는 수입규제가 수출입 거래 시 큰 장벽이 됐다. 그러나 2015년 8월 세계무역기구 WTO가 사전수입신고제(DJAI)에 규정위반판결을 내려 해당신고제가 폐지됐다.

 

한국 기업은 자사 제품의 현지 시장성 및 생산투자를 검토해 현지 노동분쟁 등이 빈번하지 않은 파트너와 합작투자를 해야 한다. 또 아웃소싱 형태의 현지생산을 한 후, 경쟁사 제품이 현지에 진출하는 것을 막는 도구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규제정책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지생산을 위한 부품조달형식으로 현지 생산형태를 취할 경우,수익금을 한국으로 송금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부품 수입대금에 일부 가격을 이전함으로써 수익금 송금 불가 부분을 상쇄하는 방법도 전략이 될 수 있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도 상기에 언급된 아르헨티나 발행 외채권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의 외환규제정책을 극복하고, 수입장벽을 시장 선점의 기회로 역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