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행사의 마지막날인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UAE군(軍),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가 보건의료협력 시행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체결식에서는 차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려대병원 등 국내 7개 의료기관이 UAE군과의 환자송출 사업에 대한 참가동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UAE의 민간 보건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지주회사인 VPS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을 찾는 UAE 민간 환자들의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돕는다.

VPS는 아울러 서울성모병원과 한국형검진센터 및 암센터 건립을, 녹십자와는 백신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향후 2년간 5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우디 보건부와는 그간 사우디 의료진의 국내 초청 연수를 치과 분야료까지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체결식 이후에는 사우디 보건부 관계자와 사우디 의료진 연수생, 국내 의료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의료진 연수생 입교식도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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