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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아세안 의료IT시장 한국이 선점하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20조 아세안 의료IT시장 한국이 선점하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 작성자, 카테고리, 등록일, 조회수, 출처,원문링크,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카테고리 기타
등록일 2014-12-19 조회수 8,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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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아세안 의료IT시장 한국이 선점하자"


[글로벌 네트워크] 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영상뉴스팀 기자 (sasiman@dailypharm.com) 2014-12-1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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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아세안지역 의료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경원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장경원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아세안 지역 병원IT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로 형성 돼 있습니까?

[장 지사장] 아세안 지역 병원 IT 시장규모는 아세안 국가의 병원 IT 도입 계획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5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고, 내년에 시행되는 아세안 통합에 따른 의료서비스 경쟁 심화, 경제발전에 따른 병원시스템 현대화 투자확대로 2020년 경에는 20조원의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간 싱가포르 병원을 중심으로 필립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제품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한국 IT 기술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중동지역 수출에 성공한 병원 및 보험관련 IT 시스템에 관한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요 고려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자] 아세안 지역 병원IT시스템 리딩 국가는 어느 국가인가요?

[장 지사장] 당연히 아세안의 의료선진국인 싱가포르가 병원 IT 시스템 운영 리딩국가입니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EDB)와 보건부가 합동으로 설립한 보건 및 웰빙 프로그램 사무국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의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싱가포르 의료기관들이 IT, 의료기구, 제약, 영양 등 다양한 산업체와 손잡고 신제품,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새로운 의료솔루션과 시스템을 기획, 개발, 검증하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전략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하여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 이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국적 국가의 제품을 사용하였으나, 새롭게 건설되는 병원, 종합요양시설 등에 한국IT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큰 영토와 수많은 국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의료정보, 의료자원, 의료인력 등의 효율적인 관리 및 각 지역 의료기관들 간의 원활한 소통 및 환자관리를 위한 Hospital Management IT 시스템의 필요성이 최근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출범한 죠코위 대통력은 Healthcare system 현대화와 수많은 섬으로 구성된 영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원격진료 사업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성공한 공기업의 이익을 국가재건에 재투자 하기로 하였고,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인 Vicom사가 보건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공공병원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계획속에 병원 IT 시스템 도입에 관한 사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한국 병원경영종합IT솔루션을 활용한 한국 의료관련 기술수준에 대한 검토를 위해 각 정부 및 의료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의미 있는 점은 초기 대형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아세안 병원IT 시스템의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어, 향후 확대되는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서 발주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우리나라가 반드시 수주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기자] 아세안 지역 병원IT시스템 시장 선점을 위한 오라클과 MS사는 어떤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병원IT업체와 비교했을 때 그들의 장점은 뭔가요?

[장 지사장] 이들은 병원 IT 뿐만 아니라 전체 IT 솔루션 시장에서의 전통적 강자로서, 다국적산 의료기기 등과의 연동이 쉽고 가격경쟁력도 있으며, 10년 단위 장기계약을 통해 신흥경쟁자의 시장진입장벽을 두텁게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제품의 사용편의성, 가격경쟁력,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받아들이는 특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국제품들은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하여 정형화된 병원IT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으나, 아세안 의료인프라의 격차가 심하고, 새롭게 확대되면서, 의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데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그간의 장점에서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이 시점에 우리가 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여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정확히 전달 할 수 만 있다면 나름대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아세안 10개국은 영리병원을 허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환자 진료비 폭등 등 우려 했던 사항이 현실화 돼 있는 곳은 어느 국가인가요? 아울러 현지에서 본 영리병원의 장단점 및 실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장 지사장] 아세안 10개국은 태국을 제외하고는 영국 등 유럽국가의 식민지 시대를 겪은 국가로서 이들이 점령 시 구축된 의료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고착화 되어 오래 전부터 공공의료와 영리법인이 공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검토되고 있는 영리법인 허용에 대한 것과는 시대적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싱가포르를 예로 들자면 민간의료기관의 의료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 간의 진료비용 차이는 거의 없다. 즉, 외국인은 어디를 가던 모두 비싼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이며, 이들 병원들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싱가포르 시민은 자국의료보험 사용을 위해 공공병원에 집중되므로, 민간 의료기관, 즉 영리병원은 일반적으로 더 나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 짧은 대기시간을 장점으로 꼽으며, 이와 같은 이점으로 현재 싱가포르 내 거주하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외국관광객 포함)과 외국인 환자는 민간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폭등이란 말은 어떤 시점에서 가격이 많이 오른 경우를 말하는데, 이들의 의료시스템은 원래부터 공공과 민간으로 양분되었고, 민간의료기관에 원래부터 비싼 비용을 지불해 왔기에 저항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는 단점만 있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짧은 시간에 여기서 논의 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할 부분을 충분히 얘기하면서 이들의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므로, 다음에 적절한 기회가 있을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본과 싱가포르는 의사면허 교환이 체결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항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 지사장] 싱가포르는 의료 인력이 부족하여 외국의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활용하는 국가입니다. 

외국의사 채용을 위해 싱가포르 의사협회 Singapore Medical Council 는 현지에서 의사로 활동할 수 있는 몇 개 해외의과대학을 지정 (Second Schedule List of Registration basic medical qualifications)하고 있고 이 중 중국이 8개, 일본도 8개 대학이 등재되어 있으나, 현재 한국은 단 3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만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일본은 양 국가간 한정된 의사면허 숫자를 정해 서로 의사면허교환을 인정하도록 하는 교차협정 방안을 통과하여 일본인 의사가 싱가포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일본인 의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일본현지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 의사는 현재까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이 외국인인 싱가포르 의사의 면허를 교환 인정하였으나, 일본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고, 일본의사만이 싱가포르에 나와서 자유로운 진료활동과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우리나라도 고려하여, 많은 한국의사가 동남아시아에 나와서 진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시아의 많은 병원에서 한국의사, 한국병원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투자를 하겠다는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면허 때문에 많은 기회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거나 다른 나라 의사에게 기회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의사를 1/3 쯤 외국으로 뽑아내면, 의료수가 등, 현재 한국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의사를 외국에서 자유롭게 진료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밖으로 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기자] 네, 장경원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다양하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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