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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활동,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하고 있다"

제약사 영업활동,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하고 있다"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25 조회수 817
출처 팜뉴스
원문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652
국내 제약산업, 과거보다 성장세 둔화...규모 ''''주춤''''
백신 개발에도 불구... 내년 상반기 집단면역 기대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팜뉴스=김응민 기자] 전세계 제약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며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 빅데이터 분석기관 아이큐비아는 최근 ''''팬데믹 이후 2025년까지의 제약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제약산업에서의 변화와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먼저 제약사들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서 바뀐 부분을 살펴보면, 부분적으로는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대면 영업'''' 회복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큐비아가 지난해 3월과 올 3월의 국가별로 제약사들의 영업 및 마케팅 채널을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영국 그리고 중국에서는 전체적인 영업활동 비중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은 2019년 기준 대면 영업 비중이 무려 92%에 달했으나 작년 3월엔 그 비율이 28%까지 줄어들었다. 올해는 다시 58%까지 늘어났으나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까지는 한참 모자라는 수치다.

팬데믹 기간 동안 새롭게 발표된 신약(NAS, New Active Substance)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월~10월 사이에 출시된 신약과 작년 1~10월에 출시된 신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출시된 신약 ''''숫자''''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가장 많은 수의 신약을 출시한 미국(n=63)을 비롯해 대다수의 국가들이 평균치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다만, 스페인의 경우 평균치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높은 미충족 니즈가 있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이 기간 출시된 신약의 월평균 ''''매출 실적''''이다.

신약 출시 이후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월평균 매출을 코로나19 이전 타임라인과 비교해보니(2020년 vs 2015~2019년 평균치), 스페인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매출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일본은 매출이 기존 대비 20%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큐비아는 "2020년에 출시된 신약 중에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높은 미충족 니즈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신약이었다"라며 "다만 앞서의 매출 실적은 6개월 ''''연속 매출''''이 있는 제품에 한해 조사된 것이라 샘플 크기가 제한될 수 있다. 가령 영국에서 2020년 후반에 출시된 추가 데이터는 평균 매출 실적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글로벌 제약산업의 향후 성장성은 어떻게 될까.

보고서는 전세계 제약산업의 연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5.1%에서 4.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신흥제약시장(Pharmerging)과 유럽 시장은 예전 성장률을 유지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경우 과거에 비해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제약산업 규모도 2017년과 2020년에 12위에서 2023년 13위로 한계단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아이큐비아는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내년까지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백신 ''''접종 속도''''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에 따라 달리지는 것이 그 이유다.

아이큐비아는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종에 대해 예외 없이 유효성을 갖는다면 이스라엘의 사례처럼 올 상반기에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겠지만,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유효성이 제한적이라면 내년 상반기에나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놀랍도록 빠른 코로나19 백신 혁신에도 불구하고 ''''뉴노멀''''은 2022년까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제약업계는 일상의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짧게는 2025년까지, 길게는 그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며 의료 시스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