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현황
말레이시아의 스마트 시티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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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25 | 조회수 | 5,751 |
국가정보 | 아시아>말레이시아 | ||
출처 | 한국무역협회 | ||
원문 | https://www.kita.net/cmmrcInfo/cmmrcNews/overseasMrktNews/overseasMrktNewsDetail.do?pageIndex=3&nIndex=1786022&type=0&searchReqType=detail&searchStartDate=&searchEndDate=&categorySearch=ALL&searchKeyw |
말레이시아의 스마트 시티
□ ASEAN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EAN Smart Cities Network, 이하 ASCN)
○ 2018년 4월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제 32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ASCN에 대한 구축안을 발표하고 11월 ASEAN 스마트시티 프레임워크를 채택하면서 ASCN이 공식적으로 출범됨.
-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인 동시에 역내 불균형을 완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전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어 ASEAN 역내 경제통합을 이룰 수 있는 효과적 방법으로 간주 됨.
- (ASCN 대상 시범도시) 국가별로 3개의 도시를 지정하되 브루나이와 싱가포르는 각각 1개, 라오스 2개, 말레이시아는 4개 도시 (조호바루,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쿠칭)를 지정·제출하여 총 26개 시범도시 확정.
[표1] ASEAN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ASEAN 회원국 (도시수) |
시범도시 |
브루나이(1) |
반다르세리베가완 |
캄보디아(3) |
바람방, 프놈펜, 시엠립 |
인도네시아(3) |
반유왕이, 자카르타, 마카사르 |
라오스(2) |
루앙프라방, 비엔티엔 |
말레이시아(4) |
조호바루,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쿠칭 |
미얀마(3) |
만달레이, 네피도, 양곤 |
필리핀(3) |
세부, 다바오 시티, 마닐라 |
싱가포르(1) |
싱가포르 |
태국(3) |
방콕, 촌부리,푸켓 |
베트남(3) |
다낭, 하노이, 호치민 |
(자료원 : Information Paper on the ASEAN Smart Cities Governance Workshop)
- (중점 산업 분야) 스마트시티를 새로이 발굴 하는 것 이외에도 기존·노후 도시에 대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 가능하며 각 지역별 도시별 발전 전략과 방향 및 문화적 배경 및 발전 정도에 따라 도시별 프로젝트가 상이함.
-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 또는 분야(교통, 수질관리, 에너지, 헬스 케어, 교육, 공공복지 등)에서 시범도시에 맞는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개발.
□ 말레이시아의 도시화와 스마트 시티
○ 현재 말레이시아의 도시화율은 80%에 육박하며 이에 따른 환경문제 및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음.
- 2025년 쿠알라룸푸르에만 약 870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추정되며 말레이시아의 도시화율은 2050년에 9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 도시화율이란 전체 인구 중에서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함.
- 교통체증, 환경 공해, 생활폐기물 증가, 비효율적인 도시행정시스템 등의 다양한 도시문제에 직면
- 도시화에 따른 부작용 해결을 위해 인프라 프로젝트, ICT 기술이 적절히 융합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을 계획실행 중에 있음.
□ 말레이시아 스마트 시티 구축현황
○ 현재 말레이시아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ASEAN 역내 선두주자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음.
- 주요 대도시에 도시 인프라를 갖춘 말레이시아는 현재 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화 등 기존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의 ASCN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음.
[표2] 말레이시아의 ASCN 시범도시의 인구밀도와 도시별 프로젝트
시범도시 |
인구밀도 (Square Kilometer) |
도시별 프로젝트 |
조호르바루 |
1,450 |
-도심데이터 측정 및 관리 시스템(Urban Observation) - 도시 통합 수도 관리 청사진 |
코타키나발루 |
6,890 |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 - 통합 폐기물 관리 시스템 |
쿠알라룸푸르 |
1,364 |
- KL Urban Observatory(도심 데이터 측정 및 관리) - 지방자치제의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
쿠칭 |
1,301 |
-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 - 통합 수해 관리 및 재난 대응 시스템 |
(자료원 : Information Paper on the ASEAN Smart Cities Governance Workshop)
○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건축환경, 건강, 에너지, 교육, 수송, 통신(디지털미디어)의 6개 세부분야로 분류됨.
-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의 주력 사업분야는 교통망과 통신망 개선임.
- 현재 말레이시아 전역에서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도심과 교외를 구분하여 각각 100MPS와 20MPS 수준의 브로드밴드 통신망을 정비하는 사업이 진행 중임.
○ 2018년 2월, 중국의 ICT대기업 알리바바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적용하고 스마트시티 지원
-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운영되는 말레이시아 시티브레인(Malaysia City Brain) 이라는 AI기반 플랫폼을 개발하여 말레이시아의 스마트 시티에 적용하면서 도시행정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촉진
- 스마트시티 적용 첫 단계에서 쿠알라룸푸르가 교통 효율성 향상과 도시 내 이동성 개선을 목표로 교통관리에 시티브레인을 사용하였음.
- 시티브레인은 AI 시스템을 통해 교통량 및 특정 차선 속도 같은 요약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교통국, 관측소, 대중교통시설, 지도앱 등에서 영상 및 이미지, 음성인식과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추출분석한 뒤 머신러닝을 사용해 공무원이 관련 시스템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보안 위험을 모니터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제시하는 매커니즘 제공
- 본 플랫폼을 통해 도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이는 응급출동, 구급차 요청, 교통통제, 교통신호제어를 포함해 여타 도시 관리시스템과 연결되어 응급차량 출동을 위한 가장 빠른 노선 확인, 신속한 사고 발견 및 처리를 가능케 하여 도시 내 교통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음.
[그림1]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협회(MDEC)와 알리바바의 'City Brain' 협력문서 교환
(자료원:MDEC)
○ 말레이시아의 실리콘밸리, 사이버자야(Cyberjaya)
- ASCN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IT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인구 저밀도 자립도시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이버자야에 투자함.
- 말레이시아의 신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Putrajaya)에 인접하고 있는 사이버자야는 단순히 I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스타트업들의 인큐베이팅 역할과 기업들이 도시환경 구축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현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짐.
- 말레이시아 재무부가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글로벌 혁신 창조센터(MaGIC)은 사이버자야에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음.
[그림2]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MaGIC 사무실 전경
(자료원: MaGIC 홈페이지 )
- MaGIC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정부 지원으로 제공되는 업무공간, 강당, 회의실 등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자야에 입주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하는 정부기관들이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 참여, 멘토-멘티 매칭으로 인한 인적자원 교류 및 개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음
- 말레이시아 정부가 스마트시티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이를 MaGIC 과 연계해 스타트업들이 정부 현안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함.
□ ASEAN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한국이 첫 시범사업 주자로
○ 한국은 ASEAN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와 함께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임.
- ASEAN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아세안 차원의 연합체인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를 출범함.
- 10개 회원국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26개 도시를 선정하고 아세안 비회원국가들로부터 파트너십과 도시별 참여 제안을 받고 있음.
- 한국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가 한국형 스마트시티(K-스마트시티)를 적용하기에 적합한 도시로 보고,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으며 시범사업에 착수하였음.
- 이와 관련해 한국 국토교통부와 말레이시아 주택지방정부부는 지난 9월 의향서(LOI) 체결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의회에서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한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임.
-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변혁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사업 파트너로 참여
-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 출입국 시스템 등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ASCN 시범도시중 70%가량이 인구밀도가 낮은 신흥국형 도시이므로 ASEAN은 단순히 도시에 ICT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아닌, 도시화에 맞추어 인프라 확장과 IT기술의 접목을 동시에 구축하는 방향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임.
-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7년 말레이시아의 교통정체 경제비용은 55억링깃(약 1조 4000억원)에 달함.
-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교통망과 통신망 구축을 기초로 한 인프라 개선임.
- 따라서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은 이와 같은 실정을 인지하고 스마트시티 구축 유형과 목표에 맞추어 전략을 짜야 할 것
○ 말레이시아 인프라 사업의 진출 전략으로는 현지 기업과 긴밀한 협업 및 연계가 필수적일 것임.
- 외국 기업에 투자 제약이 많은 편이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기업들이 경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토착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우회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판단됨.
-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성공 사례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므로 상황을 주시하며 투자기회를 노리는 것이 필요
참고 : TECTOK, 아시아경제, ASEAN 대표부, 한국무역협회 내부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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