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현황
2019년 멕시코 경제전망 및 AMLO 정부 주요 경제정책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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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21 | 조회수 | 4,150 |
국가정보 | 남 아메리카>멕시코 | ||
출처 | KOTRA | ||
원문 |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2/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72795&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 |
2019년 멕시코 경제전망 및 AMLO 정부 주요 경제정책
- ’19년 경제성장률, 작년 대비 하락한 1.7%~2.1% 성장 예상 -
- 우리 기업, 에너지·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 필요 -
□ 2019 멕시코 경제 기회요인
ㅇ (미국경제) 멕시코 전체 수출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제 호황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멕시코 경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
- 美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율,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인하정책으로 경제 호황 지속 예상
* 이번 확장 국면은 ’19년 1월 기준 115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2차대전 당시 확장 국면(130개월) 이후 두 번째 장기 기록
- 더불어, 최근 美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사실상 공식화하며 자본 유출 가능성 및 금융 불안정성 또한 다소 해소
ㅇ (통상여건) 미국, 캐나다와 USMCA 서명(’18.11.30), CPTPP 발효(’18.12.30), 멕시코-EU FTA 현대화(비준 추진 중)등 신규 자유무역협정으로 멕시코 통상여건 개선 전망
- 특히 USMCA 체결로 미국의 NAFTA 탈퇴 가능성이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던 국경 장벽 건설 비용 요구 등도 완화
USMCA, CPTPP, 멕시코-EU FTA 체결
자료원 : USTR, Channel News Asia, El universal 홈페이지
ㅇ (경제심리)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19년 1월 기준 멕시코 소비자 신뢰지수는 111.99를 기록, ’06년 이후 최대치 달성
- 특히, 전년동월 대비 현재 생활 형편 및 경기 판단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심리도 확연히 증가
- 블룸버그 등 주요 언론은 높은 물가상승률, 이자율에도 멕시코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 이유를 AMLO 대통령의 親 노동 정책에 대한 멕시코 국민들의 기대로 분석
□ 2019 멕시코 경제 위기요인
ㅇ (정치리스크) 1917년 이후 약 100년 만에 진보정권이 출범하면서 각종 변혁을 추진 중, 산업계에서는 反 시장 정책에 대한 우려 존재
- AMLO 대통령은 당선 후 親 시장 성향의 인사를 다수 기용하며 기업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는 듯하였으나, 이전 정부 대표 사업이었던 신공항(NAIM)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며 투자 안정성 하락
* ’18.10월 말 건설이 30%가량 진행되었던 신공항(NAIM) 건설 프로젝트를 국민투표를 통해 취소, Santa Lucia에 공항 신설 추진,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멕시코 환율 급상승 및 주가지수(IPC) 급락
NAIM 공항 건설 진행 상황 및 산타 루시아 공항 조감도
자료원 : Forbes, BBC
ㅇ (긴축정책) 멕시코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재정적자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긴축정책 추진 예상, 투자 활력 저하 가능성 존재
- 특히 AMLO 대통령이 물가안정과 재정적자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당분간 기존 정부에서 추진했던 공공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고 기준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으로 보임.
* ’19년 2월 기준, 멕시코 기준 금리는 8.25%로 ’16년부터 지속 상승, 최근 10년 내 최대치
멕시코 기준금리 및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원 : El Economista
ㅇ (석유생산) 멕시코 전체수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석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멕시코 경제에 중장기적 타격 예상
- 현재 유가가 회복세인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원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 원유 생산국이 원유를 수입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정유 역시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고 수입량 증가세
멕시코 석유 및 정유 생산량 추이
자료원 : El Economista, Dineroenimagen
□ 주요 경제지표 전망
① GDP/경제성장률
ㅇ IMF는 ’19년 멕시코 GDP를 전년 대비 2.2% 성장한 1.24조 달러로 전망, ’21년에는 경제 규모가 약 1.37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 경제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낮은 실업률, 실질 임금 상승으로 인한 가계지출 증가, 해외송금 유입 증가 등으로 분석
멕시코 명목 GDP 추이 및 전망
(단위: 10억 달러)
자료원 : IMF
ㅇ ’19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조사기관에 따라 1% 후반에서 2% 초반으로 전망*, 이는 전 세계 평균뿐만 아니라 중남미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
* 기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 : World Bank(2.0%), IMF(2.1%), Citibanamex(1.7%)
멕시코 경제성장률 추이 및 전망
자료원 : IMF
② 인플레이션
ㅇ ’19년 물가 상승률은 조사기관에 따라 3% 후반에서 4% 초반으로 전망하며 멕시코 중앙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 목표(3.0%±1%)에 재진입 가능성 증가
- 멕시코 중앙은행에서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19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85%,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3.53%로 전망
- 조사 전문기관인 IHS Markit은 ’19년 물가 상승률을 4.38%로 전망하며, 에너지·식품 분야 공급 감소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일 것을 분석
멕시코 인플레이션 추이 및 전망
자료원 : IHS Markit
③ 환율
ㅇ 환율의 경우 예측기관마다 전망치가 다르기는 하나 대체로 1 USD당 20 MXN 초반대로 전망
- 이는 다수의 예측기관이 AMLO 정부 출범 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환율이 멕시코 내 정치, 소버린(sovereign) 리스크 등에 따라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것.
기관별 ’19년 멕시코 환율 전망
(단위 : MXN/USD)
기관 |
전망치 |
멕시코 중앙은행 (’19년 2월 발표치) |
20.70 |
Citibanamex은행 (’19년 2월 발표치) |
20.17 |
IHS Markit (’19년 1월 발표치) |
19.98 |
Expansion (’18년 12월 발표치) |
18.00 |
PNC (’18년 12월 발표치) |
20.26 |
멕시코 정부 (’19년 예산 내 환율 가정치) |
20.00 |
자료원 : 각 기관 홈페이지
④ 대외무역
ㅇ 멕시코 대외무역협회(CCE)는 인해 ’19년 수출입량이 전년 대비 각각 2%씩 감소하여 전체 교역량은 약 8.9억 달러, 무역수지는 1,340 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위 기관은 교역량 감소의 주요 원인을 미 달러 강세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으로 분석하였으며 향후 자유무역협정*의 협상, 체결, 발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멕시코 인플레이션 추이 및 전망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El Economista
□ AMLO 정부 주요 경제정책(경제공약) 및 주요언론 평가
ㅇ (경제성장) 민간·공공 협력을 통해 임기 내 경제성장률 목표치 4% 도달
▶ [평가] 멕시코의 경우 글로벌 경제, 특히 미국경제,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전환 없이는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최근 멕시코 재무부(SHCP)도 ’19년 경제성장률을 1.5%~2.5%로 하향 조정, 단기 내 목표치 달성은 어려움을 시사
ㅇ (최저임금)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인 멕시코 최저임금을 매년 15.6%씩 인상, 실질임금 상승
▶ [평가] ’19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4.3% 상승한 101페소(일당)로 조정된 것으로 보아, 매년 15.6%는 어렵더라도 그에 준하는 비율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멕시코의 임금경쟁력 하락 가능성 증가
ㅇ (세금동결) 정부지출 감축으로 경제·복지 예산 증액에도 불구, 소득세/법인세 및 부가세 동결
▶ [평가] ’19년의 경우 고위 공무원 급여 및 각종 혜택 삭감, 경호 인력 감축, 전용기 매각 등으로 증가한 경제·복지 예산을 충당하였으나, 매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정부지출을 감축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소득세/법인세(現 최대 35%) 및 부가세(現 16%)를 인상하거나 경제·복지 예산동결 고려할 것으로 보임.
ㅇ (중앙은행 독립성) 통화정책에 있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하나 페소화의 지나친 평가절하와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책임 부여
▶ [평가] 실질적으로는 중앙은행에 글로벌 경기 흐름을 고려하여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는 것으로, 멕시코 중앙은행은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現 8.25%)를 유지할 가능성 증가
ㅇ (에너지 자주성) 발전소 현대화, 정유공장 신축으로 에너지 가격 인하, 재생에너지 개발
▶ [평가] 현재 멕시코의 석유 생산량, 천연가스 생산량 등 에너지 생산량이 줄고 있어 발전소 현대화, 신축에 실패할 경우 에너지 자주성 확보 및 가격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한편, 재생에너지 개발 관련해서는 신정부의 의지가 높고, 멕시코에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이 많아 재생에너지 투자유치 증가 예상
ㅇ (투자/프로젝트) 에너지 분야는 국가 주도, 그 외 인프라의 경우 외국인 투자유치 강조
▶ [평가] 마야 열차 프로젝트(약 80억 달러 규모), 정유 공장 신설(약 85억 달러 규모), 산타 루시아 공항 및 기존 국제공항, 똘루까 공항 현대화(약 35억 달러 규모) 등 각종 인프라 관련 투자유치 예상. 에너지 분야 역시 국가 주도로 추진한다고 했으나, 멕시코가 아직 관련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기대
주요 프로젝트 ’19년 배정예산
프로젝트명 |
세부내용 |
배정 예산 |
마야 열차(Tren Maya) |
멕시코 5개 주(州)를 통과하는 1,500km 규모 순환 열차 건설 프로젝트 |
60억 페소 (3.15억 달러) |
Oaxaca, Veracruz 인프라 프로젝트 |
Oaxaca 시가지 行 포장도로 구축, 태평양과 멕시코만-대서양 연결 도로, 철도, 항만 개발 |
29억 페소 (1.52억 달러) |
국가 재건 프로그램 |
’17~’18년 지진피해 지역 복구 프로젝트로 주택, 학교, 보건소 등 건설 |
80억 페소 (4.21억 달러) |
□ ’19년 정부예산 개요
ㅇ ’19년 예산안의 총수입 규모는 세금인상이 없었음에도 불구, 전년 대비 6.3% 증가한 5.81조 페소(약 3,050억 달러)로 편성하였으며 총지출 규모 또한 총수입 규모와 유사한 수준
ㅇ 이 중 경제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총 1.36조 페소(약 7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하였으며, 에너지·연료 분야 관련 지출이 약 81.3% 비중을 차지
- 올해 편성예산이 많이 증가한 분야는 ‘경제·무역·노동’(285.1%), ‘관광업’(118.1%) 분야로 최저임금 상승과 마야 열차(Tren Maya) 프로젝트 추진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임.
- 반대로 기타 산업 및 경제 현안(△85.1%), 농·어업·축산업·임업(△31.5%), 과학기술혁신(△11.9%) 등은 작년 대비 예산삭감
멕시코 ’19년 경제 분야 편성예산
(단위 : 백만 페소)
분야 |
2018 |
2019 |
증감률 |
농·어업·축산업·임업 |
77,578.50 |
53,179.00 |
△31.5 |
경제·무역·노동 |
13,438.50 |
51,753.20 |
285.1 |
과학기술혁신 |
56,477.30 |
49,733.20 |
△11.9 |
에너지·연료 |
983,750.70 |
1,110,805.80 |
12.9 |
통신업 |
4,814.90 |
5,954.10 |
23.7 |
광업·제조업·건설업 |
190.5 |
174.7 |
△8.3 |
기타 산업 및 경제 현안 |
62,905.60 |
9,389.70 |
△85.1 |
교통·운송업 |
84,711.20 |
76,928.00 |
△9.2 |
관광업 |
4,003.80 |
8,733.40 |
118.1 |
전체 |
1,287,871.00 |
1,366,651.10 |
6.12 |
자료원 : 멕시코 재무부
□ 전망 및 시사점
ㅇ (교역시장) 정치 리스크와 같은 위기요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통상여건이 개선되고 소비자 경제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시장이 크게 경직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특히 현재 비준 절차 중인 USMCA와 멕시코-EU FTA가 발효되면 멕시코가 전 세계 생산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USMCA의 경우 강화된 원산지 규정으로 인해 멕시코에 직접 진출하는 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최근 CPTPP가 발효되었기 때문에, 특히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로의 사업확장 고려 필요
ㅇ (최저임금) 대통령 공약내용에 따라 최저임금이 매년 15%씩 증가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임금 수준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진출기업에 크게 피해가 갈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임.
- 현재 멕시코 제조업 평균 임금은 시간당 약 2.3 달러로, AMLO 대통령이 공약한 최저임금인 일당 171페소(약 9달러, 물가인상률 미반영)보다 이미 높은 수준
- 멕시코시티 무역관에서 진출기업 A 사와 인터뷰한 결과, ’19년에도 최저임금이 14.3%로 올랐으나 실질적으로 지급되는 인건비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답변함.
ㅇ (프로젝트) ’19년 편성예산에서도 볼 수 있듯이, AMLO 정부는 임기 내 에너지,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핵심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
- 따라서 관련 분야의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현재 한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입찰 참여에 제한이 있으므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과의 사전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
자료원 : IMF, World Bank, IHS Markit, 멕시코 재무부(SHCP), 미국 무역대표부(USTR), Forbes, BBC, El economista, Dineroenimagen 등 언론자료, KOTRA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