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현황
인도네시아 약초 및 전통의약품 시장동향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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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15 | 조회수 | 1,386 |
국가정보 | 아시아>인도네시아 | ||
출처 | KOTRA | ||
원문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3&pagePerCnt=10&SITE_NO=3&MENU_ID=170&CONTENTS_NO=1&bbsGbn=01&bbsSn=243%2C403%2C257%2C254&pNttSn=193151&pStartDt=&pEndDt=& |
-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약초 및 전통의약품 판매액은 2017년부터 연평균 8.9%로 매년 상승
- 2021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6,49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시장 규모
인도네시아에는 한국의 한약과 같은 자무(jamu)라는 전통 약재가 있다. 특정 약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150여 가지 종류의 약용식물을 일컫는 용어로, 인도네시아의 약 70%가 건강과 미용을 위해 자무를 정기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자무는 목적과 사용하는 약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며, 1800년 대부터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여 판매하는 자무에서부터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 상품화된 자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렇게 인도네시아는 병원에서 처방된 화학 성분이 함유된 일반 약재보다는 부작용이 없고 전통적으로 방식으로 전해오는 약초 및 전통의약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자료: Indonesia.go.id, Tokopedia]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유지를 위한 약초 및 전통의약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통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9%로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에도 불구하고 2020년 10억 3,000만 달러, 2021년에는 11억 1,000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하였다.
<인도네시아 약초 및 전통의약품 판매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 동향
약초 및 전통의약품 수입은 2019년까지 6,270만 달러까지 증가하였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5,840만 달러까지 감소하였다. 하지만 작년에는 사상 최대 수입액은 6,4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통의약품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약초 및 전통의약품 수입액(HS Code 3004.90.98)>
(단위: 백만 달러)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2021년 기준 전체 70.6%를 차지하였다. 2020년까지 미국의 수입량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 중국이 미국의 수입량을 넘어섰다. 한국은 2020년부터 수출액이 증가하였고,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33.3% 급증하였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에 등록된 제품 확인 결과 한국산 제품의 대부분 홍삼 제품이다. 이는 한류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초 및 전통의약품 주요 수입 국가(HS Code 3004.90.98)>
(단위: 달러)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경쟁 동향
2021년 기준 수입량은 전체 판매액의 5.9%에 불과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 약초 및 전통의약품 중 대명사로 불리는 제품은 Sido Muncul社의 ‘톨락진(Tolak Angin)’이다. 감기, 기침, 피로 등 만병 통치약으로 통하며 Laboratories社의 Antangin 역시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Tolak Angin의 점유율이 11%대로 가장 높았으며, Antangin이 9%대, Diapet이 4%대를 차지하였다.
<주요 약초 및 전통의약품>
[자료: 유로모니터, 각 사 홈페이지]
현지에서 생산된 전통의약품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관련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지만, 최근 K-food 및 K-health 제품의 트렌드로 홍삼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한국 약초 및 전통의약품>
[자료: 인도네시아 식약청 및 각 사 홈페이지]
유통 채널
약초 및 전통의약품은 2021년 기준 86.3%가 매장 기반의 소매 형태로 유통되며, 이 중 49.1%는 비식료품 전문업체이고 37.2%는 식료품 소매업체이다. 비점포 소매의 경우 전자상거래가 5.9%, 직접판매가 7.9%를 차지하였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관련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거래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및 규제
약초 및 전통의약품 수입 시 관세는 0%이나 10%의 부가세가 부과된다. 특히 BPOM의 사전등록 및 SKI, SAS가 요구되니 사업 진행 시 관련 사항에 대한 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전통의약품이지만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각 정부부처에서 다루는 규제들에 대한 숙지도 필요하다.
[자료: Indonesian Trade Repository Website(INSW)]
[자료: 각 부처 사이트]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내 약초 및 전통의약품의 시장규모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에 있어서도 2020년 이후 11.1%나 증가하였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인한 효과도 있지만 과거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이용해오던 인도네시아인들의 전통약재에 대한 깊은 신뢰감은 관련 분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는 부분이다.
특히 2021년부터 333.3% 급증한 한국 제품의 수입이 눈에 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드러그스토어 Watson의 판매직원 M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인도네시아 전통의약품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인도네시아 제품이 거의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K-health로 불리며 홍삼과 같은 한국 전통의약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확실히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미국과 중국 제품의 수입량이 지배적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이 더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퍼지길 기대해본다.
우리 기업 진출 시 전통의약품 관련하여 현지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현지 시장의 특성과 BPOM 규정과 같은 수출입 시 필요한 서류에 대한 조사와 숙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식약청, 인도네시아통계청, 주요 미디어(CNN Indonesia, CNBC Indonesi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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