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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성 제시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성 제시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첨부파일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11 조회수 2,123
국가정보 아시아>대한민국
출처 한국연구재단
원문 https://www.nrf.re.kr/cms/board/general/view?nts_no=123115&menu_no=95&nts_no=&search_type=&search_keyword=&page=
첨부파일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성 제시

장·혈액·뇌로 이어지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숨은 조력자로서 미생물 역할 규명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묵인희 교수(서울대)·배진우 교수(경희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생쥐 모델에서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한 장 누수현상과 염증반응을 확인하고 장내 미생물 조절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ㅇ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영국 위장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거트’(Gut)에 8월 30일 게재되었다.


 ※ 논문명 : Transfer of a healthy microbiota reduces amyloid and tau pathology in an Alzheimer’s disease animal model

※ 저 자 : 김민수(충남대학교, 제1저자), 김윤희(서울대학교, 제1저자), 최현정(서울대학교, 제1저자), 배진우(경희대학교, 교신저자), 묵인희(서울대학교, 교신저자) 포함 총 15명

 

□ 인지장애와 기억손상을 동반하는 퇴행성 뇌질환, 알츠하이머병은 뇌 내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축적, 신경세포 손상 및 과도한 염증반응 등 전형적 신경병리학적 특징이 잘 알려져 있으나 발병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ㅇ 자폐증과 파킨슨씨병에서 장내 미생물이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마리가 밝혀지는 등 장내 미생물과 뇌 질환과의 연결고리가 속속 드러나면서 ‘제2의 뇌’로 장이 주목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생쥐모델에서도 장내 미생물 군집 변화가 보고되었지만 어떠한 경로로 변화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생쥐모델의 뇌 병변이 악화될수록 정상 생쥐와의 장내 미생물 구성의 차이가 커지는 현상을 통해 장내 미생물과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ㅇ 치매 생쥐모델의 장내 미생물 군집의 종(species) 구성이 정상 생쥐와 다르게 변형되었고 만성 장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미생물 군집 변화로 인한 장벽기능 약화가 장내 독소의 혈액으로의 누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증가됨을 규명하였다.


□ 실제 장내 미생물 균총의 균형이 깨어진 알츠하이머성 치매 생쥐모델에 16주간 주기적으로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투여하는 분변 미생물군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 FMT)을 통해 장내 환경변화를 유도하였다.

ㅇ 그 결과 질환 생쥐모델의 기억 및 인지기능 장애가 회복되었고 뇌 내 특징적인 단백질 축적과 신경세포의 염증반응이 완화되었다.

ㅇ 더불어 장 조직 세포의 퇴화와 혈중 염증성 면역세포 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 생쥐모델에서 장벽의 누수와 혈액 내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그리고 뇌 병변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바로잡아 알츠하이머병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ㅇ 묵인희 교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직접 표적으로 하는 의약품 개발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장-뇌 축과 혈액 면역세포에 주목한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