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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잎이 비만과 당뇨병, 지방간 막는다

검정콩잎이 비만과 당뇨병, 지방간 막는다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출처,원문,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27 조회수 1,843
국가정보 아시아>대한민국
출처 동아사이언스
원문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7058

검정콩잎 추출물이 비만을 예방하고 고혈당 및 지방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밥이나 두유, 콩조림 등 식용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검정콩에 비해 쓰임새가 떨어졌던 검정콩잎을 식품과 의약 소재로 개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태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검정콩잎추출물이 체중 감소와 혈중 포도당, 당화혈색소, 인슐린, 중성지방을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여 비만과 고혈당을 유도한 비만 생쥐의 사료에 검정콩잎추출물을 섞어 먹였다. 정상 생쥐보다 몸무게가 1.5배 많이 나가는 비만 생쥐가 12주간 검정콩잎추출물을 먹자 정상 생쥐의 1.2배 수준으로 몸무게가 줄었다. 혈당의 경우 비만 생쥐는 정상 생쥐에 비해 2배가량 높았지만 검정콩잎추출물을 먹은 생쥐는 1.2배 수준이었다.

 

검정콩잎추출물은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 검정콩잎추출물을 먹은 비만 생쥐는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이 정상 생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합성은 억제하고 주 연료로 지방을 쓰게 하는 호르몬이다. 혈액 내에서 아디포넥틴의 양이 낮아지면 식사 후에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증상이 나타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간 조직에서 아디포넥틴의 신호전달이 향상돼 간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축적이 억제되는 지방간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정 책임연구원은 “인슐린 분비 능력이 서양인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한국인은 비만이 당뇨를 유발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며 “이번 연구로 비만을 예방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고혈당과 지방간을 예방할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13일 국제학술지 ‘농업식품화학저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