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현황
벨기에 제약산업
작성자 |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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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8-26 | 조회수 | 3,842 |
국가정보 | 유럽>벨기에 | ||
출처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
원문 |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781/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76971&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 |
벨기에 제약산업
가. 산업 특성
□ 정책
※ 벨기에 연방정부에서는 외교, 국방, 조세에 관한 일부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각 산업분야에 대한 육성 정책은 브뤼셀, 북부의 플란더스, 남부의 왈로니아 지방정부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어 지역마다 상이함
ㅇ 연방정부 정책
- 제약 산업은 벨기에 제조업의 13%를 점유하고 있는 주력 산업으로, 벨기에 정부는 제약 산업의 혁신 및 연구개발에 대한 다양한 재정지원 및 세금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 2005년부터 2015년 까지 10년간 벨기에 정부의 제약 산업 연구개발비 지출은 43% 증가해, 2015년 기준 산업 전체 연구개발비 지출액 16억 유로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7억 유로를 제약 산업에 집중 투자함
-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연구원 임금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제공
- 임상시험 승인 기간에 약 2주밖에 소요되지 않는 신속한 행정처리
ㅇ 플란더스 지방정부 정책
- (Pharma Distri Center) 벨기에 북부 신트니클라스에 제약 산업에 특화된 물류 허브를 1만 9천㎡ 부지에 건립
- 클러스터와 산업의 연계 강화 및 사이언스 파크, 바이오 인큐베이터 조성을 통한 산업 육성
- 겐트, 안트워프, 루벤, 하셀트, 브뤼셀 자유대학교를 포함한 5개 주요 대학교 부설 연구소 및 대학병원의 공동 연구 추진 및 자금 지원
ㅇ 왈로니아 지방정부 정책
- BIO WIN 클러스터에 대한 자금 및 제도적 지원을 통한 산·학·연 연계 연구 투자, 혁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생산 지원 정책
- 왈로니아 지역 보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제공, 공동 인프라스트럭처 건립 및 기술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 7개 사이언스파크를 왈로니아 지방에 조성해 연구 및 사업 관련 조언, 연구 아이디어 및 업계 주요 이슈 공유
ㅇ 브뤼셀 지방 정부 정책
- 특허에 의해 발생한 수입에 대해 유럽에서 가장 낮은 소득세율인 6.8% 적용, R&D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
- 제약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브뤼셀투자지원청(SRIB)과 개인 투자자에 의해 조성된 참여형 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
- 실험 시설이 있는 인큐베이터는 제약분야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요건이므로 제약 산업에 특화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바이오 인큐베이터를 중점적으로 지원
∘ 사례 : 에라스무스 유럽 비즈니스혁신센터(EEBIC)는 브뤼셀 자유대학교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바이오테크 분야의 신생 기업들에 기업경영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
ㅇ 병행수출 제한법
- 의약품 유통업체가 내수용 의약품을 해외 시장에 더 높은 가격에 수출하는 ‘병행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의회는 2019년 3월 병행수출 제한 법안을 채택, 벨기에 자국 내 의약품 부족사태를 해결하고자 함
- EU의 허용 범위를 넘어선 법적 규제로서, 벨기에 법원과 EU 집행위의 법적 분쟁이 예상되며 제약업계에서는 반발 중
□ 산업계 동향 및 주요 이슈
ㅇ 벨기에는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5%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제약바이오테크기업 시가총액의 약 23%를 점유한 제약 강국
- 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산업계 수요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해당하는 물질을 개발중이거나 보유한 벨기에 현지 기업들에 대한 다국적 대형 제약기업의 인수합병 및 투자, MOU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EU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 정책에 따른 각종 규제에 대비
- EU 내에서 상품을 개발, 생산, 포장, 운송,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법률이 2021년부터 발효되어 이에 대비한 제약 업계를 포함한 전 산업계의 제품 생산·개발 및 유통 방식 개선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
- 의약품 임상실험 폐기물 처리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대책 마련 고심 중
□ 주요기업 현황
ㅇ 자본 집약 산업이므로 다른 산업에 비해 기업 수가 많지 않고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음
- 상위 20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63%를 점유
ㅇ 현지 기업
- 1953년 창립된 얀센(Jassen)은 2018년 매출액 8백 16억 달러, 직원수 13만 명 규모의 기업으로 한국에는 1983년 유한양행과 합작회사로 출범하여 30여 년간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음
- 1928년 창립된 UCB는 면역계 및 신경계 질환에 관련된 신약개발 선도 기업으로, 2018년 매출액 46억 달러, 직원수 7천 5백 명 규모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12월 UCB로부터 첫 위탁생산(CMP :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 수주를 받았으며 2019년 5월 까지 세 번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음
- 류마티스 관절염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갈라파고스(Galapagos)는 2019년 7월 다국적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향후 10년간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해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게 됨
- 희귀 혈액암 치료제의 신약성분 및 기존 백신항체의 1/10 크기의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벨기에 아블링스(Ablynx)를 프랑스 사노피(Sanopi)가 2018년 1월 48억 달러에 인수
ㅇ 외국 기업
- Pfizer, Novartis, Bayer, Sanofi 등 주요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지사가 설립되어 있음
- 산학연 협업이 활성화된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어 GSK 등 글로벌 다국적 제약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중소 제약기업들이 R&D센터 및 지사 설립 선호
∘ 사례 : 2019년 스위스 Sequana의 겐트 이전, 2018년 오스트리아 Miracor의 리에쥬 지사 설립
나. 산업 수급 현황
□ 벨기에 경제의 제약 산업 비중
ㅇ 2018년 벨기에 제약 산업 연간 총 매출액은 56억 유로, 종사자수 약 3만 명, 산업 총 연구개발비 16억 유로 중 7억 유로가 제약 산업에 투자
ㅇ 매년 R&D에 15억 유로가 민간 투자되고 있으며 이는 벨기에 전체 민간 투자액의 40%에 해당하고, 유럽국가 평균의 약 두 배에 이르는 규모
ㅇ 제약 산업은 벨기에 제조업 중 생산성 및 수익성이 높을 뿐 아니라 가장 활성화된 산업 군으로, 수출과 외국인 직접 투자를 이끌고 있어 벨기에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벨기에 제약 산업 수출입 현황
ㅇ 벨기에 연간 총 수출액인 4천 6백 67억 달러의 10%에 달하는 4백 75억 달러 수출
- 자동차 등 운송용 기계(HS code 87)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 규모가 큰 품목
- 제약품목 연간 수입 규모는 4백 5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산업에 속함
벨기에 제약(HS code30)품목 수출입 통계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
2016 |
2017 |
2018 |
수출 |
41,939 |
43,063 |
47,537 |
수입 |
34,941 |
34,947 |
40,588 |
(자료 : World Trade Atlas)
ㅇ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전체 수출량의 17%가 수출되고 있으며 이 밖의 주요 수출국은 독일, 영국, 이태리, 프랑스, 네덜란드 등 인근 서유럽 국가들로 40% 이상이 수출, 한국으로의 수출물량은 0.89%에 해당
ㅇ 벨기에 제약산업 對한 수출입 동향
- 제약산업 對한 수출액은 2016년 3억 달러에서 해마다 17% 정도 증가해 2018년 4억 7백만 달러로 벨기에의 전체 對한 수출액 20억 3천 1백만 달러의 20%에 이를 정도로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제약 품목 對한 수입액은 2016년 2백 3십만 달러에서 2017년 30% 감소해 1백 3십만 달러, 2018년에는 다시 250% 급등한 4백 7십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인 28억 1천만 달러의 약 0.2% 수준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Weakness |
∘ 제약 산업을 국가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벨기에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혜택 ∘ 제약 분야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연구 인프라 |
∘ 신약 개발에 필요한 높은 비용 및 평균 7~8년의 연구기간 ∘ 신약개발 지연·실패할 경우 높은 위험 부담 |
Opportunities |
Threats |
∘ 전국에 조성된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통한 동종업계 기업들과의 교류, 협업 기회 ∘ 유럽 중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인근 국가(독일, 프랑스 등)의 대규모 시장 접근 용이 |
∘ EU의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른 생산·연구 시설 및 유통과정 개선에 따른 신규 비용 발생 ∘ 대형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저가 물량공세 |
□ 유망분야
ㅇ 의약품 위탁연구·위탁생산
- 기술력과 연구 인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은 벨기에 대기업들의 위탁 연구·생산 수주 계약 체결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벨기에 제약산업 동향 및 현지 기업의 요구사항과 계약 조건을 파악해 해외 사업 전략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임
ㅇ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통한 벨기에 시장 접근
- 암, 희귀·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의약품 후보물질의 치열한 개발 및 특허, 독점판매권 확보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한국 제약 기업들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현지 기업에 기술이전, 특허사용권 판매 등으로 벨기에 시장에 진출 가능성 고려해볼 것
- 신약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과 시설 확보가 부담이 되는 중소 제약기업들은 벨기에의 비슷한 규모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투자, 공동 개발로 부담을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볼만함
자료 : 벨기에 연방기획청(Federal Planning Bureau), 플란더스 투자무역부,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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