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현황
화장품과 의약품까지, 할랄 인증 제품이 늘어나는 남아공
작성자 | 관리자 | ||
---|---|---|---|
작성일 | 2019-06-24 | 조회수 | 3,295 |
국가정보 |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 ||
출처 | KOTRA | ||
원문 |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781/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75690&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 |
- 무슬림 인구가 절반인 아프리카로의 진출 거점이 되는 남아공 -
- 웰빙, 위생 때문에 무슬림이 아닌 소비자들도 할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 증가 -
□ 개요
ㅇ 할랄(Halal)은 ‘법적으로 허용된(lawful)이라는 의미의 아랍어로써,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Shariah)에 따라 허용된 것을 의미
ㅇ 할랄 식품의 경우 돼지고기, 개고기, 뱀 등과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고, 이슬람 다비하법(Dhabiha)에 따라 도살된 가축 양, 닭, 소만 사용 가능
- 할랄에서 허용된 도축 방법은 양, 소, 닭 등 허용된 육류는 ‘신의 이름으로’라는 주문을 외운 뒤 단칼에 정맥을 끊어 도살하는 것임.
ㅇ 할랄 상품 시장의 67%가 일용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소비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매우 큼.
- 일반적으로 식품류에만 적용되는 용어였으나 현재는 적용 범위가 의약품, 화장품 등에까지 확대됨.
ㅇ 남아공 할랄 산업의 규모는 약 33억 달러 정도이며 생산 규모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큼.
- 남아공 소매 유통망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70% 이상은 할랄 인증을 받음.
□ 시장 수요
ㅇ 전 세계 대륙 중 할랄 소비가 세 번째로 큰 아프리카는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이 무슬림으로 약 5억 명에 달함.
-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할랄 식품 소비 규모는 약 1,140억 달러(2013년 기준) 수준임.
- 남아공은 할랄 제품이 타 아프리카로 확대되는 데에 있어 진출 거점으로 이용되고 있음.
ㅇ 할랄 식품을 소비하는 무슬림은 기독교, 천주교, 무속신앙, 힌두교와 함께 남아공 주요 종교인 이슬람 종교 신자들임.
- 무슬림은 남아공 전체 인구의 1.9% 정도 되지만 증가 속도가 모든 종교 중 가장 빠름.
ㅇ 할랄 시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와 할랄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임.
-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은 확실한 안전 기준을 통과하여 생산된 제품을 요구하는 등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음.
- 또한 할랄 식품이 엄격한 종교적 가르침에 따라 생산된 식품이라고 알려져,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에 유익한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일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함.
- 이런 이유로 비이슬람 교도 사이에서도 할랄 마크가 붙은 제품이 일반 식품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할랄 제품 종류
식품 |
과자 |
의약품 |
화장품 |
프랜차이즈 |
라면, 풍미 첨가제, 소시지 등 |
젤리, 초콜렛, 스낵 등 |
영양제, 비타민, 보충제 등 |
동물성 성분(젤라틴 등)이 함유된 제품에 해당 |
피자, 샌드위치, 스테이크 등 |
|
|
|
|
|
자료원: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체 자료
ㅇ 제품들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식당들 역시 무슬림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할랄 인증서를 잘 보이는 곳에 두는 등 할랄 산업 확대에 일조
□ 할랄 인증 제도
ㅇ 하기 남아공 할랄 인증기관들은 전 세계 100개국의 8500여 개의 공장에서 생산된 100만 가지 이상의 제품에 대해 인증을 시행 중
ICSA |
HFSA |
MJC |
NIHT |
SANHA |
|
|
|
|
|
Islamic Council of South Africa |
Halaal Foundation of South Africa |
Muslim Judical Council Halaal Trust |
National Independant Halaal Trust |
South African National Halaal Authority |
케이프타운 |
더반 |
케이프타운 |
요하네스버그 |
더반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
자료원: 각 인증 기관 홈페이지
ㅇ 할랄 인증을 받는 절차는 다음과 같음.
- 할랄 인증 신청서 제출 ▶ 내부 감사 및 조사(수수료 지불) ▶ 승인 여부 결정(미승인 시 신청서 반환) ▶ 승인 시 공장 방문 밑 외부 감사 시행 ▶ 감사 결과 보고(부적합 시 정정 가능) ▶ 샤리아 이사진 회의 ▶ 승인 시 인증서 발급(미승인 시 인증서 발급 불가)
- 할랄 인증을 신청하면 할랄 조사관이 배정되어 인증 절차를 담당함.
- 소요 기간은 약 4~6주 정도이며 외국 기업은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최대 1년).
- 수수료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약 3천 랜드 정도
-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매년 자동으로 갱신됨.
SANHA 인증기관의 인증서 예시
자료원: SANHA
ㅇ 할랄 라벨링은 무슬림 소비자들에 필수적인데, 2017년 기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체 판매액의 73%를 차지했으며 그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달함.
ㅇ 도심에서도 할랄의 영향이 있지만,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정 지역에서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할랄 제품의 마케팅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함.
ㅇ 한국에서도 한국 할랄 수출협회, KOHEA에서 한국 제품들의 할랄 인증이 가능
□ 전문가 의견
ㅇ SANHA 인증 관련 담당자에게 할랄 인증이 제품 판매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지 문의
- 할랄 인증 표시는 실제 판매량 제고에 영향을 주는데, 유통망에서도 할랄 인증이 있는 제품을 더 좋은 위치에서 판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함.
- 실제 판매액 기준으로도 할랄 인증이 없는 제품보다 20%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되어 이러한 이유로 할랄 인증 로고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고 첨언
ㅇ 또한 한국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이 남아공으로 수출될 경우 남아공에서 재인증이 필요한지 확인함.
- 남아공에서 제품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남아공 인증기관에서 발행된 인증이 필요하며, 한국 인증이 있을 경우 아예 인증이 없는 제품보다 남아공 인증을 받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전함.
□ 시사점
ㅇ 할랄은 식품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며 마케팅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 인식 필요
ㅇ 남아공의 무슬림 인구는 적지만 할랄 시장 규모는 크고 있고, 유통망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60%는 할랄 인증을 받았다는 점 유념
- 특히 남아공 유통망은 아프리카 전체로 퍼져 있고, 타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인식됨.
ㅇ 한국에서 할랄 인증을 먼저 받고 진출하면 남아공의 복잡한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음.
자료원: SANH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