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비즈니스그룹이 발간한 2016 카타르 보고서에 따르면 만성질환이 카타르 사망 원인의 69%를 차지한다. 카타르 내 주요 만성질환 사망률은 심장혈관(24%), 암(18%), 당뇨(9%), 폐질환(1%)이다. WHO에 따르면 카타르의 30∼70세 연령대에서 상기 4개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7분의 1에 이른다. 국제당뇨병연맹의 보고서는 카타르 전체 인구의 19.8%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만성질환의 위험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2014년 인구 1인당 2,016달러를 보건의료분야에 소비하여 GCC국가중 가장 많은 지출을 보였다. UAE와 쿠웨이트는 각각 1,611달러 및 1,386달러를 소비하여 2,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카타르 인구의 약 90%가 외국인으로 이들이 무료 보건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며 고용인 제공 의무보험제도가 아직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기 수치는 대부분 카타르 자국민의 소비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카타르의 보건의료분야 예산은 2015년 150.7억 카타르 리얄에서 2016년 209억 카타르 리얄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