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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줄게 영국에서 떠나줄래?”, 고령화, 이민자 지양(출처: KOTRA globalwindow)

“1억 줄게 영국에서 떠나줄래?”, 고령화, 이민자 지양(출처: KOTRA globalwindow)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일 2011-09-27 조회수 4,283

 

"1억 줄게 영국에서 떠나줄래?" 2010년 영국사회 조명

- 고령화 사회에서 '젊은 영국'으로 탈바꿈 -

- 노인시장 축소, 외국인 타깃시장 부상 -

- 동유럽인을 줄고 아시아계 팽창 -

 

 

 

□ 영국노인사망률 선진국 중 최고수준

 

 ㅇ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이자 세계 최고의 갑부로 은퇴 후 왕성한 자선사업활동을 벌이는 빌게이츠는 부인과 함께 설립한 게이츠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을 통해 최근 '1970~2010년간 세계 15~59세 남녀의 생존율 분석' (Worldwide Mortality in Men and Women Aged 15-59 Years from 1970 to 2010: a Systematic Analysis) 이라는 연구보고서를 공개

 

 ㅇ 4월 30일 공식발간된 동 보고서는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 187개국의 3889개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구통계적 변화를 심층분석함.

  - 영국인들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일찍 죽는 것으로 나타남.

  - 영국여성들이 특히 더 빨리 죽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진국 중 최하위권의 생존율

  - 영국여성은 동구권 발칸반도지역 후진국인 슬로베니아와 알바니아의 여성들과 동일한 사망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짐.

  - 서유럽에서는 오직 벨기에와 덴마크가 영국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여 영국은 서유럽에서 3번째로 높은 사망률. 남성사망률은 여성보다 조금 낮았지만 그래도 유럽 중위권

 

2010년 세계 생존율 순위 Top 10

출처 : Bill Melinda Gates Foundation, Apr 2010(필자 역)

 

2010년 세계 남성 생존율

 

2010년 세계 여성 생존율

출처 :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Apr 2010, The Lancet 발간

 

□ 이민자유입 증가 - 아시아인들이 동유럽인들 대체

 

 ㅇ 2009년 6월 기준으로 영국으로 유입된 이민자 수는 5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 감소, 반대로 동기간 31만7000명이 영국을 떠남.

  -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이민자의 수가 급감한 것은 2008년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일자리가 감소해 영국 내무부에서 출입국단속과 사증(visa) 발급기준을 강화했기 때문

  - 기존에 낙후된 동유럽에서 영국에 파운드화를 벌려 몰려든 동유럽인도 거주와 노동면에서 상황이 역전돼 점차 본국으로 귀국하는 추세

  -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노동허가를 받은 동유럽계 노동자들의 수는 2009년 기준 10만6390명으로 전년 (15만8545명)에 비해 급감

   • 2009년 기준 영국 거주 폴란드인은 50만3000명으로 최대 소수민족인 인도인에 이어 2위로 2004년에는 영국 거주 소수민족 중 6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최근 수년간 얼마나 많은 폴란드인이 이주해왔는지 알 수 있으며 현재까지는 강한 영향력 행사

 

동유럽 이민자 유입·유출 비교('08년 이후 비교폭 감소)

 

영국 이민자 총계(유입 대비 유출)

 

동유럽 노동자 수('97년과 '07년 비교)

출처 : 영국통계청(ONS), 내무부(Home Office)

 

 

 ㅇ 동유럽계 유입이 감소한 대신 아시아계 유입은 계속 증가. 이 기간 중국계 이민자수는 12만 명 증가해 전년대비 7% 성장했고 파키스탄인들은 1만4000명, 아랍 (시리아, 쿠웨이트, 이라크 포함) 이민자 수는 3만5000명 증가

 

 ㅇ 중동식 의류상점, 후카음식점 등 특정문화를 타깃으로 한 시장이 성장하고 이슬람금융(샤리아금융) 에 대한 인식도 변화됨.

  -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도 이슬람식 제혈조리법인 Halal 로 조리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음.

  - 이슬람제품의 대표적인 Tasbee 는 중국업체들이 소형전자기기형태로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음. Tasbee 는 이슬람인들이 매일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알려주고 기도관리를 하며 자동으로 메카의 위치를 향할 수 있는 자동위치기능을 포함하고 있음.

  - 아직 대표적인 RBS, HSBC, Lloyds 등 제1금융권에서는 이슬람금융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으나 군소지역은행과 Building Society 등은 이미 이슬람금융 상품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중이며 본토 영국인 거주지역인 중심지에도 이슬람은행들이 지점을 늘려가고 있음.

 

영국 런던 Aldgate 지역의 이슬람은행

출처 : Islamic Bank of Britain, Apr 2010

 

이슬람식 육류제혈조리법 (Halal) 메뉴를 선보인 KFC

출처 : KFC, Apr 2010

 

□ 영국 노동자들의 반발 심해

 

 ㅇ 영국의 외국인 노동인구는 점차 증가추세이며 단지 유럽에서 아시아로 주체가 바뀌었을 뿐임. 따라서 경제위기 속에 심각한 실업난을 경험한 영국노동자계층을 중심으로 배타적 민족주의가 대두되고 극우정당인 BNP (British National Party)는 유색인종에게 5만 파운드(1억 원)을 지급할 테니 영국에서 나가달라는 주문을 해 화제

 

 ㅇ BNP 당수 Nick Griffin은 4월 29일 BBC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자발적인 귀국 프로그램”을 도입해 연간 1만8000명의 신청자에게 1인당 5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대신 출신지로 귀국하는 조건을 제시

 

 ㅇ 모든 외국인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며 영국사회에 이질감을 가지는 비백인(유색인종)을 먼저 귀국시킨다는 것. 아일랜드인들은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이들은 브리튼(잉글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아일랜드)의 구성원이기 때문임.

 

 ㅇ 유색인종이라도 고급기술자들은 예외. 일례로 현재 영국원자력발전소 감독을 맡는 일본인 물리학자들은 영국에 필요한 존재들이라고 함. 그러나 “도움이 안 되고 내국인들 일자리를 좀먹는 아프간 난민을 두고 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영국은 꽉 찼다”고 주장했음.

 

 

 자료원 : The Lancet, The Guardian, ONS, Home Office, 코트라 런던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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