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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일본 산업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2013년 일본 산업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일 2013-01-31 조회수 6,180

2013년 일본 산업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 키워드 1 : 산업 공동화
-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되고 있음. 인구 감소 상황에서 내수 성장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일본 제조업은 신흥국 등 해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해외 생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역수입 움직임도 가속되고 있음.

 

- 국내 생산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거기에 사용되는 부품이나 소재를 국내 생산에서 해외 제품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폭넓은 업종에서 확산되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국내 산업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하지만 기업의 해외 이전은 당연한 움직임으로 그것을 저지하는 것은 어려움.

 

- 최근 일본 정부는 산업 정책 자세의 방향을 바꾸고 있음. 예전에는 기업의 해외 진출이 공동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 그것을 억제하려고 했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근에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통해 공동화를 피하는 개념으로 돌아서고 있음.

 

- 이러한 정책이 등장한 배경에는 '기업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면 국내는 공동화되기는커녕 투자수익 증가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고용도 증가한다'는 발상이 최근 경제논단에서 주류가 되어온 현상이 있음.

 

□ 키워드 2 : 아세안
- 아세안은 착실하게 발전하고 있음. 아세안과 일본의 무역 총액은 2011년에 2473억 달러에 이르러 일본 무역 상대로서는 중국에 이어 미국을 상회하는 규모임.

 

- 지금까지 일본 기업에게 아세안은 저렴한 노동력을 얻을 수 있는 생산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옴. 일본뿐 아니라 세계의 기업이 아세안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음. 2011년 시점에 아세안의 대외 직접투자 수입액은 1,165억 달러로 세계 최대 직접투자 수입국인 중국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증가함.

 

- 최근 아세안은 생산거점으로서의 매력뿐 아니라 높은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착실하게 중간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유망한 노동 시장으로서 매력이 높아지고 있음.

 

- 또한, 최근에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중일 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차이나 플러스 원'의 유력한 대상국으로서 아세안이 일본 기업의 투자처로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음.

 

- 앞으로도 일본 기업에게 투자처로서 아세안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단, 태국 등에서는 인재 확보가 곤란해지고 있음. 인력 확보를 노리는 기업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주변국으로 생산을 이관하는 움직임이 강해짐.

 

□ 키워드 3 : 스마트 시티
- 전 세계에서 스마트 시티 구축이 진행되고 있음. 전 세계 사업계획은 2030년에는 총계 4,000조 엔 가까운 금액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 일본은 스마트시티에서 구미보다 뒤쳐졌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이 진전되어 복구 관련 사업 구상으로서 관민에 의한 스마트 시티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 전 세계에서 스마트 시티화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 IBM과 GE 등이지만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가 스마트 시티에 주력하고 있음. 이 외에 전기, IT, 자동차, 주택, 부동산, 건설, 금융,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스마트 시티 관련 조직을 만들어 사업 창출에 나서고 있음.

 

- 일본에서는 관민 제휴 프로젝트로서 2011년에 '차세대 에너지·사회실증지역'으로서 4군데에서 실증실험이 시작된 외에 2012년에는 환경에너지뿐 아니라 고령화 대책도 포함한 '환경 미래 도시' 구상이 시작되어 전국에서 11개 도시가 지정을 받음.

 

□ 키워드 4 : 지열발전
-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2012년 7월에 시행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수제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일본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에서 태양광 발전이 다른 것에 비해 돌출되게 보급되고 있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유망한 것은 지열발전과 해양 풍력발전임.

 

- 일본은 세계 3위의 지열발전 보유국으로 매장량은 2347만kW로 추정됨. 지열발전 최대의 이점은 재생에너지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후에 좌우되지 않고 24시간, 365일 안정된 발전이 가능한 점임.

 

- 지열 발전 관련 시장의 확대는 일본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음. 지열발전 설비의 중핵인 발전 터빈에서 일본 기업 3사(미쓰비시중공업, 도시바, 후지전기)가 세계 점유율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음. 시장 규모는 작지만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과 비교하면 일본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강한 산업 분야임.

 

- 현재 일본에는 18군데, 20개 플랜트의 지역발전 설비가 있으며 총 발전능력은 약 54만kW이지만 이것은 일본에 매장되어 있는 지열자원 잠재력의 2%에 불과함.

 

- 앞으로 일본에서 지열발전소 건설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뒷받침이 더욱 필요함.

 

□ 키워드 5 : 인프라 수요
- (1) 일본 기업에 의한 패키지형 인프라 비즈니스가 움직이기 시작한 점, (2) 일본 국내에서 인프라 노후라는 문제가 대두된 점, 이 2가지 면에서 인프라 수요는 중요함.

 

- 전 세계적으로도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신흥국에서는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거액의 인프라 수요가 발생하는 외에, 선진국에서는 노후된 도로와 수도 갱신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임. 전 세계에서 확대되는 이러한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패키지형 인프라 비즈니스임.

 

- 일본이 지금까지 특기로 삼아온 단품형 제조는 패키지형 인프라 비즈니스와 성격이 전혀 다름. 패키지형 인프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있는 기업의 특징은 현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임. 일본 기업은 사람과 재화의 현지화를 진행해야 함.

 

- 일본에서는 고도경제 성장기에 집중적으로 정비된 인프라의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 이것들을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유지관리, 갱신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됨. 도로, 항만, 공항 등의 유지관리, 갱신에 드는 비용은 2010년도 4.2조 엔에서 2056년에는 10.5조 엔으로 부풀게 됨.

 

□ 키워드 6 : 빅데이터
- IT의 진보에 의해 다양한 종류의 막대한 데이터 수집, 가시화, 축적이 쉬워져 저코스트로 처리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배경에는 (1) 데이터 분석, 관리 비용이 하락했고, (2) 클라우드의 보급에 따라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으며, (3) 통신기술과 센서 기술의 발전에 의해 많은 기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데이터의 발신, 교환이 가능해진 점 등이 있음.

 

- 일본 기업에 의한 빅데이터의 구체적인 활용 예로서는 편의점 대기업인 로손이 구입자의 포인트 카드에 의해 성별, 연령, 거주지, 구입 이력을 통해 구매 행동을 상세하게 분석해 판매 전략에 활용하는 사례가 널리 알려져 있음.

 

-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폭넓은 업종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어 큰 상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에서 기업이 모으는 데이터 중에는 개인 정보가 대량 들어 있기 때문에 유출되면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로 연결되는 점에 주의가 필요함.

 

□ 키워드 7 : 디지털 제조 혁명
- 새로운 디지털 혁명의 물결이 제조 분야에 몰아치고 있음. 지금까지 IT 혁명은 웹 분야, PC나 스마트폰의 스크린 위와 같은 2차원 세계에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3차원, 즉 제조 분야에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됨.

 

-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혁명이 일어난 배경에는 제조로 기업을 세우는 것을 지원하는 환경이 정비되어 온 점이 있음. 디지털 기술에 의해 다양한 공작기계가 소형화되고 저렴해짐. PC에서 사용하는 3차원 설계 소프트도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워졌으며, 이것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형태로 디지털 데이터화할 수도 있게 됨.

 

- 특히 3D 프린터, CNC 장치, 레이저 커터, 3D 스캐너는 4종의 신기라 불리며 누구나 공장 없이도 제조를 가능케 함. 또한, 이러한 기기를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작 공간이 차츰 탄생되고 있음.

 

- 디지털 제조에 의해 제품 제조 비용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율이 내려가기 때문에 공장을 노무비가 저렴한 국가에 두는 메리트가 작아져 선진국으로 공장이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음.

 

□ 키워드 8 : 글로벌 니치톱(GNT) 기업
- 일본에는 특정 시장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국제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중소, 중견 기업 그룹이 전국에 널리 존재함. 글로벌 니치톱 기업(GNT)라고 불리는 이 기업들이 일본 제조업의 높은 국제경쟁력의 원천임.

 

- 일본의 GNT 기업의 존재가 내외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임. 다양한 기간 부품과 소재를 생산하는 GNT 기업이 다수 입지한 도호쿠 지역이 피해를 입어 생산이 정지된 결과 전 세계 많은 제조업이 생산 정지를 피하지 못함. 이로써 일본 부품소재 산업 없이는 세계 제조업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재인식됨.

 

- 동시에 이 사건은 전 세계 기업이 일본 GNT 기업 부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을 느껴 일본 GNT 기업과의 거래를 줄이려는 계기가 되었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음. 이것은 일본의 대체 불가능한 높은 기술 때문임.

 

- 생산 거점과 시장으로서 급속히 확대되어 힘을 기르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은 GNT 기업이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왕성한 지역임. 따라서 일본 GNT 기업을 증강하는 것은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을 일본 경제의 성장에 흡수하는 것으로 연결됨.

 

□ 키워드 9 : 시니어 시장
-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 사회를 맞음. 최근에 와서 일본 기업들이 일제히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함. 고령화라는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사회 구조 변화 속에서는 계속 증가하는 시니어층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 지속 성장의 열쇠가 됨.

 

- 최근 시니어층 소비 행동에도 변화가 보임. 인터넷 이용률의 증가가 그것임. 2011년 말 시점에서 60대 전반 가정에서 인터넷 이용률은 65%, 60대 후반은 48%에 달해 최근 5년간 급증함. 인터넷 쇼핑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시니어층도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 시니어층에서도 인터넷 판매가 중요한 판매 채널이 되고 있음.

 

-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단말기별로 보면 2011년 시점에 60대 후반은 PC가 65.1%, 스마트폰이 2.5%, 태블릿이 1.0%로 PC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음.

 

- 향후 예상되는 것은 시니어층의 태블릿 보급임. 따라서 가까운 장래 시니어층의 PC 이용자의 상당 부분이 태블릿 이용자가 될 것임.

 

□ 키워드 10 : 재화에서 가치로
- 최근 제조 기업이 단순한 재화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거나 솔루션을 파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여기에는 (1) 신흥국 경제의 대두, (2) IT 발달에 의해 모방이 쉬워진 요인이 있음. 그 결과 공업 제품은 공급 과잉, 저가격 경쟁에 빠지기 쉬움.

 

-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의 제조업은 기존의 '재화를 파는 비즈니스'로는 성장할 수 없게 되어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에서 제품이라는 틀을 뛰어넘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전환될 필요가 생겨남.

 

- 제조업 고객 입장에서는 재화 자체에서 가치를 찾기보다도 재화를 사용해 할 수 있는 가치(문제해결이나 체험)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강해짐. 고객만족은 제품 자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제품 사용에 의해 실현하는 경우가 많아짐.

 

-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 사이에서 서비스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목차>
2013년 일본 산업을 읽는 10가지 키워드
1. 산업 공동화
2. 아세안
3. 스마트 시티
4. 지열발전
5. 인프라 수요
6. 빅데이터
7. 디지털 제조 혁명
8. 글로벌 니치톱(GNT) 기업
9. 시니어 시장
10. 재화에서 가치로

※ 출처 : 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