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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일본계 기업의 사업 기회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일본계 기업의 사업 기회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일 2013-01-29 조회수 5,751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 동향과 일본계 기업의 사업 기회

□ 개요
- 중국에서는 최근 헬스 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음. 일본과 구미 시장의 성장이 피크를 친 가운데 전략 시장으로서 중국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음. 질병 구조의 변화, 생활습관병 환자의 증가, 고령화의 진행 등 헬스케어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임.

 

□ 헬스케어 산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 변화와 정책 동향
- 현재 중국에서는 경제성장에 따른 의료 지출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음. 의료보험 가입지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헬스케어 전체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음.

 

- 중국의 질병 구조는 선진국과 거의 동일함. 2010년 도시 주민 사망 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질환이 상위를 차지함. 또한, 이른바 3고(고혈압, 당뇨병, 고지혈) 생활습관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음. 2011년 중국 고지혈 환자는 1억6000만 명으로 추산됨.

 

- 메타볼릭 증후군이라는 개념은 현 시점에는 중국에 존재하지 않지만 향후 메타볼릭 증후군에 대한 의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의료비 억제를 꾀하고자 하는 당국에 의해 3고 환자 증가 억제 계몽 활동이 시작됨.

 

- 중국 인구는 2020년 전후에 피크 아웃을 맞을 전망임. 동시에 고형화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 65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약 1억1143만 명으로 그 절대수만으로는 일본 인구에 필적하는 규모임.

 

- 아울러 1978년 시작된 한자녀 정책에 의한 출산율 저하와 의료 수준 향상에 의한 장수명화도 진행되고 있음. 65세 이상이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8.2%, 2015년에 9.4%, 2020년에는 11.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의료 기관은 (1) 병상 수, (2) 기능, (3) 역할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 관리되는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음. 의료 수준은 3급 병원이 가장 많고, 1급 병원이 가장 적음.

 

- 중국은 국토가 광대하며 특히 내륙부 지방 주민은 가까운 의료기관까지 접근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에도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앞으로는 말단 의료기관을 정비해 주민 편의성을 높여 나갈 가능성이 높음.

 

- 의료기관 총수는 무상(無床) 진료소까지 포함하면 일본이 10만8494시설인데 대해 중국은 27만3787시설임. 인구 규모를 감안하면 중국의 의료기관 수는 일본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실정임.

 

- 의료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라 향후 의료기관 이용자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정비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급선무임.

 

-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는 국가 기본 의약품 제도 정비, 공립병원 개혁, 전술한 의료보험 가입률 인상, 도시의 커뮤니티 의료 서비스 강화 등 의료의 근간과 관련된 분야를 축으로 의료기관 운영을 민간 및 외국 자본에 개방하고 의사의 진찰, 진료 행위를 자유화하는 등의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 중국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 1951년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공비의료 제도 하에 환자는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었음. 그러나 무료 의료는 서비스를 받는 환자에 의한 중복 진료, 약품 부정 수급 등의 모럴 헤저드를 유발해 의료비 상승과 맞물려 국가 재정을 압박함.

 

-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의료 제도 개혁을 단행함. 국유 의료기관에 대한 그때까지의 재정 지출을 단계적으로 삭감하고 일부 독립 채산 방식으로 전환함. 의료 개혁 후 의료기관은 수익성을 찾아 그때까지와는 정반대의 운영 체제가 요구됨. 의료기관은 수익을 의료비로 충당하게 되었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은 의료 보수 획득과 진료 회전에만 집중하는 등의 폐해가 발생함. 그 결과 의료 기관이 환자로부터 괴리됨.

 

- 이러한 의료개혁 하의 의료 시스템은 2008년 금융위기에 의해 새로운 단계로 돌입함. 4조 위안의 경기 대책은 인프라 등의 정비에 의해 금융위기에 일시적으로 침체되었던 중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목적이었음. 이 경기 대책에는 의료, 보건, 위생, 교육 등의 민생 분야에 예산 배분되었으며 특히 내륙부 말단 의료기관이 정비됨.

 

□ 헬스케어 주요 분야 중국 시장의 개요와 주요 기업 동향
○ 의약품
- 의약품 시장을 글로벌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음. 중국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09년에는 세계 5위였지만 2011년에는 독일, 프랑스를 제치고 3위에 올라 의료 선진국인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함.

 

- 시장규모는 2010년에는 약 522억 달러, 2015년에는 2010년의 2배 이상인 약 1274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선진국과 다른 것은 제네릭 의약품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국 특유의 시장 구조로 되어 있는 점임.

 

- 중국의 의약품 매출액 랭킹에서는 중국 현지 기업이 나란히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미계 기업의 존재감은 낮음. 그러나 의료 수준이 높은 3급 병원 등 주요 병원에서의 매출액에서는 구미계 기업이 상위를 차지함.

 

- 구미계 글로벌 의약품 메이커는 3급 병원 등의 주요 병원에는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내륙부 및 하급 의료기관도 시야에 넣고 있음.

 

- 한편, 중국 현지 기업은 현재 무에서부터 약을 창조하는 연구력을 가진 기업은 적어 대부분이 제네릭 메이커임. 단, 감염증약 등의 개발을 축으로 그 동향이 주목을 받고 있음. 또한 구미계 글로벌 의약품 메이커와의 얼라이언스에도 적극적임.

 

- 일본계 약품 메이커 각사의 중국 사업 규모는 나란히 100억 엔 전후에 머물고 있음. 그러나 최근 중국 내에서 거점 정비와 제품 파이프라인 강화, MR 증강, 판매 강화를 목적으로 한 현지 기업과의 얼라이언스 등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음.

 

○ 의료기기
-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중국은 규모와 성장성 모두 기대되는 시장임. 중국은 2014년까지 11%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규모와 성장성 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임.

 

- 분야별로는 2011년 시점에 진단 기기(CT, MRI)가 약 17억 위안, 전자기기(혈압계, 체온계 등)가 약 12억 위안, 화장진단장치(X선, 초음파 진단장치 등)가 약 10억 위안 규모임. 특히 화장진단장치는 50% 가까운 성장률로 성장하고 있음. GE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도시바메디컬시스템 등이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음.

 

- 그러나 중국은 현재 미들/로엔드 의료기기가 전체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최첨단 의료기기 보유 개수도 선진국에 미해 매우 적음.

 

-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GE헬스케어의 매출액은 2010년 시점에 10억 달러 규모이며 3급 병원용 CT나 MRI 등에서의 점유율은 50% 가까이 됨. 중국 시장용으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점이 GE헬스케어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요인임.

 

- 일본 의료기기 메이커는 광학기기 등에서 기른 기술을 살려 구미에 비해 기술적으로 우위의 분야도 있기 때문에 의약품과 달리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작지 않음.

 

○ 소매(드럭스토어)
- 중국에서는 최근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가벼운 질병이라면 스스로 치료한다'는 셀프 메디케이션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드럭스토어 시장은 그 규모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음. 200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7.8%, 시장 규모는 3조4000억 위안으로 일본 시장에 필적하는 규모임.

 

- 일본 드럭스토어의 중국 진출은 뒤쳐졌지만 2011년 이후 그 동향에 변화가 보임. 대기업이 연이어 참가를 발표하고 도매, 통신판매 업체 등의 관련 분야 기업도 중국 참가를 발표함.

 

- 중국의 드럭스토어는 최근 15년간 발전한 새로운 업태이지만 기업 수는 많아 체인 약국 상위 10사 매출 합계를 봐도 점유율은 약국 시장 전체의 15% 정도에 머무르고 있음. 또한, 체인화되지 않은 약국 수도 여전히 많음.

 

□ 일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과제와 사업 기회
-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최첨단 제품과 서비스에서 말단까지 동시에 혼재하며 각각이 성장하고 있는 특수한 시장임. 의약품, 의료기기의 경우 3급 병원 등의 상급 의료기관은 최첨단 제품을 도입해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방 혹은 말단 의료기관의 의료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음. 일본계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서비스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것과 괴리됨.

 

- 시장 니즈에 대해서도 선진국과 양상이 다름.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의약품이라면 시장 니즈는 감염증약에서 생활습관병 치료약으로, 그리고 암 영역으로 확대됨. 또한, 진단계 의료기기의 경우 X선이나 초음파 진단장치에서 CT, MRI, PET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어 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국은 그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

 

- 이러한 시장에서는 지역 및 의료기관의 등급을 분류, 평가해 한정된 경영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음.

 

- 일본계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중국 내 판매를 지향한 저렴한 기기 개발, 생산이 진행되고 있음. 이 분야도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상급 의료기관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동시병행으로 하급 의료기관도 도입해 나가는 선택지가 있을 수 있음.

 

- 의료기기는 의약품과 달리 병원 등급별로 설치되는 과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하급 의료기관에도 일정한 니즈가 존재함.

 

- 조달, 중간 유통 면에서 중국에서는 약품 판매 인허가 제도 취득이 장애가 되고 있음.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합병이 아니라 단독 자본으로 참가할 때에는 사실상 인가를 취득하기 어려움. 더욱이 의약품, 화장품 등록 제도가 존재하고 있어 상재를 조달하는 것도 어려움.

 

- 일본계 의약품과 의료기기 메이커의 방향성으로서는 시장이 대두될 때까지는 특정 사용자에 대해 브랜드를 구축하고, 시장이 확대되기 직전에 경영자원을 단번에 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발상임. 드럭 스토어 시장에는 밸류체인 상 장애를 피하는 비즈니스 스킴 구축이 요구됨.

 

<목차>
Ⅰ. 헬스케어 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 변화와 정책 동향
Ⅱ. 헬스케어 주요 분야의 중국 시장 개요와 주요 기업 동향
Ⅲ. 일본계 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과제와 사업 기회

 

※ 출처 : 노무라종합연구소(http://www.nri.co.jp/opinion/chitekishisan/2012/pdf/cs20120805.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