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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奈良) 현 의약품 제조업계 현황 및 과제와 전망
| 작성일 | 2013-01-29 | 조회수 | 4,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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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최근 일본 의약품 제조 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경제의 글로벌화와 그에 따른 국제적인 신약 개발 경쟁, 자본시장의 변화와 M&A의 발전,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의 영향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음. 나라현의 의약품 제조 업계도 격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변혁이 요구되고 있음.
□ 일본 의약품 제조 업계를 둘러싼 환경
-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인구 감소 사회가 도래한 일본에서 생명과학 연구는 건강 수명 실현, 신종 인플루엔자나 SARS 등 신흥, 재발 감염증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의약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과학 기술로서 주목을 받고 있음.
- 국제적으로도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기대가 커서 재적재산 전략을 포함해 각국의 연구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
- 국제 시장에서는 세계적인 무역투자의 자유화 등에 의해 구미를 중심으로 2000년까지 M&A가 급증함. 제약 업계도 지난 10년간 전 세계 매출랭 랭킹 20위에 들어가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합병한 일본에서도 최근 M&A 건수는 대폭 증가하고 있음.
- 다양한 벤처 기업과 새로운 위탁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제약 기업에서도 연구개발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없어 그 일부를 아웃소싱 또는 외부에서 공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
- 지난 10년간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약제비 비율은 약 30%에서 20%로 축소됨. 이러한 경향은 2년마다 이루어지는 약값 개정이 크게 영향을 미쳤지만 약값 차 축소, 의약품의 적정 사용 보급, 신약 등장 등에 의해 약제비 비율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임.
- 향후 고령화와 의약의 발전에 의해 전체적인 의료비 증가가 전망되지만, 최근의 상황을 감안하면 약제비 증가도 마찬가지로 전망됨.
- 앞으로도 의료보험 재단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의약품 산업 전체 생산액은 의료보험 약제 급부비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일본 시장 입장에서는 의약품 산업 전체적으로 엄격한 합리화와 산업 구조 전환이 요구됨.
- 이런 상황에서 의약품 정보에 대해 국민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기능, 효과, 부작용, 복용 방법 등에 대해서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할 것이 요구되는 외에 최근 국민 의료비 증가와 환자 부담 증가 및 후발의약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선발 의약품, 후발 의약품의 가격이나 동등성에 대해서도 정보 제공이 요구되고 있음.
□ 나라현 제약업 움직임
○ 나라현 의약품 제조업 현황 앙케트 조사 결과
- 연간 생산액은 '감소 기조'가 41.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대략적으로 제자리걸음'(38.7%)이 많았음. 한편, '증가 기조'는 19.4%였음. 연간 생산액 1억엔 미만 기업에서는 80% 가까이가 '감소 기조'라고 대답해 생산 규모가 작은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음.
- 최근 5년간 경상이익은 '대략적으로 제자리걸음'이 48.4%로 과반수를 차지함. '감소 기조'가 41.9%, '증가 기조'가 9.7%로 소수였음. 연간 매출이 '5억엔 이상 10억엔 미만' 기업 중 70% 이상이 '감소 기조'라고 대답해 실적이 침체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음.
- 기술과 노하우 입수를 위해 어떠한 연구기관, 대학 등을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라현 약사연구센터'(80.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나라현 공업기술센터'(16.1%)였음.
- 기술 정보 입수 루트에 대해서는 '동업종 기업'이 61.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인터넷'(35.5%), '공설 시험연구기관'(32.3%), '학회'(25.8%), '신회사, 발주기업'(19.4%)이 뒤를 이음.
- OEM 수탁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하고 있다'가 54.8%로 과반수를 넘어섰음. 또한, '향후 하고 싶다'가 19.4%여서 OEM 수탁에 적극적인 기업이 약 4분의 3임. OEM 수탁에 나서는 기업의 비율은 생산액 규모와의 상관성이 높아 '1억엔 미만'에서는 10% 정도인데 대해 '10억엔 이상'에서는 80%를 웃돌았음.
- 의약품 등의 종류별 생산 상황을 보면 '생산하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은 배치약(90.3%), 일반용 의약품(80.6%)이 많고 이어서 건강식품(64.5%), 의약부외품(45.2%) 등이었음.
- 한편, 의료용 의약품(신약, 16.1%), 화장품(12.9%), 의료용 의약품(제네릭)(6.5%)에 대해서는 '생산하고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적었음.
- 현재 생산중인 의약품의 장래 생산에 대해서는 의료용 의약품에 대해서는 생산을 위해 고도의 연구개발력, 기술력, 생산설비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신약, 제네릭 모두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적음. 그러나 신약, 제네릭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향후 생산을 확대한다고 대답한 기업이 과반수여서 적극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었음.
- 배치약, 일반용 의약품에 대해서는 생산하는 기업이 80%를 넘지만 일반용 의약품에서는 확대한다는 대답이 60%로 적극적인 기업이 많은데 대해 배치약에서는 축소와 철수를 합하면 과반수 가까이가 축소 경향에 있음.
- 한편, 절반 가까운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의약부외품에서는 약 3분의 2의 기업이 현상 유지, 약 3분의 1 기업이 확대라고 대답함. 건강식품의 경우에는 60%의 기업이 확대한다고 대답해 적극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음.
- 현재 생산하지 않고 있는 의약품의 장래 생산 여부에 대해서는 의료용 의약품에 대해서는 현재 신약, 제네릭 모두 생산하지 않는 기업이 많지만 그 중 절반 가까이가 장래에 생산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함.
- 생산하고 있지 않는 기업이 많은 화장품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의 기업이 장래에 생산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함. 현재 수요가 늘고 있는 건강식품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3분의 2의 기업이 생산하고 있지 않지만 그 중 60%가 현재 계획중이거나 4분의 1이 장래에 생산하고 싶다고 대답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건강식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기업이 많을 것으로 보임.
□ 나라현 의약품 제조 업계의 과제와 전망
- 나라현은 오래 전부터 생약 산지였기 때문에 그것을 루트로 무로마치 시대부터 약을 팔기 시작해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온 역사가 있음. 먼저 약을 고객에게 쓰도록 하고 고객은 필요할 때 약을 사용하고 대금은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선용후리(選用後利'라는 방식(비즈니스 모델)으로 배치약으로서 발전시켜 왔지만 현재는 그 매출액이 점차 축소되고 있음. 이에 따라 배치 종사자 수도 감소하고 있음.
- 배치약의 생산액과 종사자 감소의 배경에는 (1) 드럭스토어나 슈퍼 등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의약품을 입수할 수 있게 된 점, (2) 배치약 가격이 매장 판매 의약품 가격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비싼 점, (3)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4) 후계자 감소 등이 있음.
- 대책으로는 (1) 팔 수 있는 상품 개발, (2) 일괄 제조해 판매자에게 공급하는 정리 통합, (3) 배치약 판매 가격 인하, (4) 산지 공동 개발 상품 제공 등을 들 수 있음.
□ 결론
- 의약품 제조 업계는 최근 약사법 개정에 의해 제조 및 판매 시스템이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큰 환경 변화 속에 있음. 이와 함께 나라현의 주력 분야인 배치약 시장이 최근 축소 일변도임.
- 나라현 제약 기업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으며 활성화 방책을 찾아 실행해야 하는 현안 과제를 안고 있음.
- 방책의 중심은 각각의 기업의 노력은 물론이고 현내 기업간 위탁이나 조합을 중심으로 한 판로 개척 등으로 약 산지로서 나라현의 브랜드 파워를 길러야 할 것임.
<목차>
1. 일본 의약품 제조업 업계를 둘러싼 환경
(1) 생명과학의 발전
(2) 글로벌화의 진전과 본격적인 국제 경쟁
(3) M&A의 증가
(4) 제약 관련 산업의 기능 분화
(5) 급속한 고령화 진행 등에 따른 의료비 증가 영향
(6) 의료에 대한 국민 의식 변화
2. 나라현 제약업 동향
(1) 나라현 의약품 제조업 현황 앙케트 조사 결과
3. 나라현 의약품 제조 업계의 과제와 전망
(1) 배치약의 재활성화
(2) 산지로서의 생존 방책
4. 맺음말
※출처 : 난토경제센터/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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