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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분야에 진출한 일본 중소 서플라이어에 관한 조사
| 작성일 | 2013-01-29 | 조회수 | 5,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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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이 조사는 의료기기 업계에 성공적으로 참가한 중소 제조 서플라이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장벽에 관한 구체적인 극복 경위를 밝힘과 동시에 업계 특유의 약사 규제를 정리하고, 또한, 업계에 관한 리스크 요인이나 성공 요인을 밝혀내 새롭게 참가를 시도하는 중소 사업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임.
□ 일본 의료기기 시장의 특성
- 의료기기는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기의 일부에 해당하지만 의료 분야는 세계적인 성장 시장으로 경기 동향에 좌우되지 않는 착실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음.
- 2011년 의료기기 분야 성장률은 미국 5.1%, 유럽 7.1%, 일본 6.1%, 아시아태평양 8.2%로 예측됨.
- 1992년 1.4조엔이었던 일본 의료기기 국내 출하액은 2000년에는 1.9조엔에 달했고, 2004년에는 2조엔 대를 돌파함. 그 후 순조롭게 성장해 2010년에는 2조3천억엔 정도의 규모를 기록함. 1992년과 비교하면 약 1.6배로 확대됨. 앞으로도 고령화의 진행과 함께 시장은 확대되어 2025년에는 4조엔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있음.
- 일본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수입품의 점유율이 확대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임. 의료기기 수입액은 1992년에는 3,900억엔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0년에는 2.7배인 1.1조엔으로 확대됨. 이에 따라 1992년 31%였던 수입률은 90년대 후반에는 40%를 돌파했고, 2005년 이후에는 40%대 후반의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음. 따라서 확대 기조에 있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그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해외 메이커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음.
- 이 업계의 특징으로는 (1) 높은 이익률, (2) 소량 자품종, (3) 의사와의 밀착성 등을 들 수 있음.
□ 의료기기 분야의 리스크 요인
- 산업용 기기와 달리 의료기기는 약사법의 대상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한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함. 최종 제품을 제조해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법인으로서의 허가(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의료기기 제조 판매업 허가) 취득이 필요하고 어려운 품질 보증을 담보하기 위한 사내 체제 구축이 필요함.
- 또한, 인체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기기(고도 의료기기)를 개발할 때에는 충분한 임상시험과 승인 취득이 의무화되어 5년에서 10년 정도에 걸친 대응이 필수임.
- 더욱이 의료기기의 가격은 나라마다 달라 개정을 할 때마다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도 주의가 필요함. 또한, 만에 하나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PL 리스크 등의 가능성도 있음.
- 하지만 이 시장은 일본 국내에 남겨진 얼마 안 되는 견실한 성장 시장 중 하나임. 의료기기 이익률은 다른 분야보다 높고, 또한 전문 시장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중소기업 적합 업종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음.
- 현재는 외자계 기업의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50%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번 참가에 성공하면 상응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기도 함.
□ 중소기업의 의료 참가 사례
- 다른 분야의 제조업자가 의료기기 분야에 참가할 때 취하는 사업 형태로는 진입 장벽이 낮은 순서대로 (1) 부품·부재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 (2) OEM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 (3) 최종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으로 나눌 수 있음.
- 다른 분야에서 의료기기 시장에 참가할 때에는 새로운 기술적 연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음.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연장으로 충분할지 혹은 전혀 새로운 핵심 기술의 획득이 필요한지에 따라 진입 용이성도 달라짐.
- 이번 조사에서는 6개 기업을 인터뷰해 시장 참가 장벽의 구체적인 극복 경위와 성공 요인을 분석함. 인터뷰를 실시한 6사 가운데, 부품·부재 공급자는 2 , 최종 제품 메이커는 4회사임.
- 이들 6사의 공통점으로는 (1) 사내에 보유한 고도의 핵심 기술을 살리고 이것을 한층 더 연마하고 있는 점, (2) 외부 기관(대학, 병원, 학회, 기업)과 제휴해 자사에 부족한 기술·지식·노하우·판로 개척 능력 등을 유연하게 보충하고 있는 점, (3) 의사와 긴밀히 제휴해 현장 요구를 듣고 이것을 제품화함으로써 외자 기업은 간단하게 모방할 수 없는 독자적인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는 점 (4)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음.
- 참가 계기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의료 기기 분야의 고도 요구에 견딜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의 플래시업을 확실하게 하고 있는 점은 각 사례에서 공통됨. 또한, 자금 여력이 있는 케이스에서는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이 꾀해지고 있으며 기술의 고도화와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음.
□ 결론
- 이번에 히어링한 기업의 상당수는 이른바 '잃어버린 20년간' 의료기기 사업을 크게 개화시키는 데 성공함. 그 속에서 하나 특징적인 것은 관련 종업원이 젊다는 점임. 일부 업체에서는 종업원의 평균 연령은 30세 정도임. 유능한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쉬워지는 것은 이 분야에 참가하는 부차적인 메리트라고 할 수 있음.
- 의료기기 분야 참가를 위해 다양한 장벽을 넘기 위한 큰 도전이 필요하지만 그 과실도 상응할 만큼 큼.
-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확대 기조에 있어 참가에 성공한 초기에는 아시아 국가들이나 구미 시장으로 날아오를 기회도 넓어짐. 참가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의 보조금을 잘 활용하고 있는 케이스도 많음.
<목차>
머리말
1. 조사의 목적과 배경
(1) 제조업에 관한 현황
(2) 제조업의 성장 전략
2. 의료기기 분야의 특징
(1) 의료기기란 무엇인가
(2) 의료기기 시장의 특성
(3) 규제와 인허가
3. 중소기업의 의료 참가 사례
(1) 참가 형태 정리
(2) 참가 패턴 1의 사례
(3) 참가 패턴 2의 사례
(4) 참가 패턴 3의 사례
(5) 정리 : 성공사례를 통해 배우는 참가·성장 전략
4. 의료기기 분야의 리스크 요인
(1) 허가 취득
(2) 승인·인증
(3) 제품가격 문제
(4) PL 소송 리스크
(5) 부재조달과 브랜드 훼손
(6) 해외 제품과의 경쟁
(7) 재고 리스크
5. 맺음말 ~ 중소 서플라이어 입장에서의 의료 참가
(1) 참가 성공 요인
(2) 결론
참고문헌
Appendix. 개별 사례집
※출처 :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 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