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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K-항암 프로젝트]〈3〉PAVE, 환자 맞춤형 백신으로 재발률 40%↓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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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작성일2025-10-27조회36첨부파일
[K-항암 프로젝트]〈3〉PAVE, 환자 맞춤형 백신으로 재발률 40%↓
[전자신문=송혜영 기자]
암 치료에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재발'이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암세포를 제거해도, 환자마다 다른 유전자 변이 때문에 남은 암세포가 다시 증식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췌장암·간암 등 주요 고형암은 재발과 전이가 잦아 생존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고형암 재발을 줄이는 'PAVE(Personalized Anti-cancer Vaccine development Ecosyste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는 환자별 맞춤형 항암백신을 6~8주 안에 제작·투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국내에 구축, 고형암 재발률을 40% 이상 낮추는 것이다.
PAVE 핵심은 신항원(neo-antigen)을 겨냥한 맞춤형 백신을 만드는 것이다. 신항원은 암세포 유전자 변이로 새롭게 생긴 단백질 조각으로, 정상세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특성을 활용하면 환자에게만 맞는 표적을 설정해,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정밀치료가 가능하다.
환자 조직에서 유전자 정보를 추출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면역 반응을 가장 잘 일으킬 수 있는 신항원을 선별한다. 이를 mRNA 백신 기술로 구현해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을 제조하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지속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계속)
원문 : https://www.etnews.com/2025091900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