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건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형 R&D 추진 건강 격차 줄이고 보건도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노성열 본지 편집위원(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장)

지난 5월 23일 서울역 인근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선경(사진) 추진단장의 첫인상은 ‘단호박’이었다. 단호하고 박력 있다는 말이다. 약 1조 2,000억 원 예산으로 성공률 20% 이하의 도전적 보건의료 난제에 도전하는 K-헬스미래추진단의 리더로서 손색없어 보였다. 하지만 입을 열자 야성 속에 녹아든 지성이 펼쳐졌다. 임상의사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교수로 출발해 인공심장 의료기기 개발자를 거쳐 여러 보건행정기관의 책임자로 일해 온 그의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 융합의 공력이 뿜어져 나왔다. 하도 폭포수처럼 정보를 쏟아내 기자가 질문과 기록을 병행하기 힘들 정도였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격정적인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조금 알기 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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