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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디지털 헬스, 고령화 시대의 해법이 되기 위한 조건은? (2025. 05. 29.)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5-07-15
조회28

디지털 헬스, 고령화 시대의 해법이 되기 위한 조건은?

[디지틀조선 = 김정아 기자]


국내외 전문가 6인이 짚은 디지털 헬스의 조건과 가능성


기사입력 2025.05.29 06:00

국내외 전문가 6인이 짚은 디지털 헬스의 조건과 가능성

“근감소증은 병원에서 치료해야 할 질환일까, 아니면 일상에서 관리해야 할 변화일까?”


디지털 헬스는 고령화 사회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술이 작동하려면 제도, 신뢰, 수용성이라는 현실적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 근감소증에 대한 위 질문은 이 조건의 본질을 드러낸다.


디지틀조선일보는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보건 분야 세미나에 참여한 국내외 디지털 헬스 전문가 6인에게 고령화 대응의 공통 쟁점을 물었다. 디지털 헬스가 고령화의 실질적 해법이 되기 위한 조건을 조망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술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회가 어떤 문제를 중요하게 바라보는지 재정의하게 만드는 도구’라고 입을 모았다.


예컨대,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의 경우 ‘혈압이 높다’는 문제보다, ‘데이터가 없어서 대응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진짜 문제일 수 있다. 기술은 이런 숨겨진 맹점을 드러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더 정확히 인식하게 만든다. 이는 우리가 어디에 주목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문제를 다르게 보면 기술도 달라진다


고령화는 단일한 문제가 아니다. 질병과 의료비, 돌봄 공백, 삶의 고립감까지 복합적 구조를 갖는다. 그렇다면 기술은 어디에 먼저 개입해야 할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 성창모 PM센터장은 “고령화에 따른 국가 시스템 위기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선 안 된다”며 “돌봄, 건강, 노후생활 등 주요 영역에 대해 국가가 리스크를 공동 분담해야 기술이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


원문 :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5/05/28/20250528802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