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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추진단, '철저한 IP 관리‧적극적 사업화'로 '보건 안보' 잡는다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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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작성일2025-06-04조회17첨부파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추진단, '철저한 IP 관리‧적극적 사업화'로 '보건 안보' 잡는다
[비즈월드 = 황재용 기자]
지난달 개소식 열고 출항…첫 연구과제도 발표
PM 중심으로 전주기 관리 및 규제까지 해결
3년 내 미국·유럽·일본 특허 등록과 사업화 목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추진단(단장 선경, 이하 추진단)이 최근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국내를 넘어 주요 국가에서의 특허 확보와 상용화 등 적극적이면서도 철저한 사업 추진으로 '국민건강 주권'을 확보하고 '보건 안보'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5개 세부 목표 달성 위해 매년 10개 프로젝트 진행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우리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6일 개소식을 열고 추진단 활동의 닻을 올렸으며 이후 올해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추진단의 임무는 미국의 보건의료 분야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체계인 ARPA-H와 마찬가지인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수행이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보건의료 R&D 혁신 조직인 ARPA-H 설립, 집중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추진단은 보건의료 분야 난제를 해결해 국민건강을 개선하고 보건 안보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사업비 약 1조1628억원을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추진단의 사업은 크게 ①백신 및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한 보건안보 확립 ②암, 치매 등 미정복 질환 극복 ③AI 신약개발 등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④기술개발을 통한 복지‧돌봄서비스 개선 ⑤지역완결형 필수 의료 혁신기술 확보 등으로 나뉜다.
추진단은 이 5개 목표에 맞는 연구과제를 발굴 및 진행한다.매년 10개의 과제가 시작되고프로젝트는 연구과제 공고를 통해 연구자가 선발돼 추진된다. 추진단은 이미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근감소증 멀티모달 치료 기술 개발 등 3개 과제를선정했고 여기에만 5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개발은 현재 3년 수준인 백신 보관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해 미사용 백신의 생산과 폐기를 반복하는 비효율을 해결하고 백신 비축 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다.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은 소규모·이동형 백신 생산 모듈을 개발·보급해 백신이 필요한 지역에서 백신을 빠르게 개별 생산·공급하는 과제고, 근감소증 멀티모달 치료 기술 개발은 노화성 근감소증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전문성 갖춘 PM이 과제 전주기 관리 담당
추진단은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가 직면한 난제를 발굴하고 도전·혁신적인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이 난제들을 해결하는 사업을 준비한만큼 목표 달성을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계속)
원문 :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7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