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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O2O 의료시장: 이제 진출의 적기가 아닐까?

중국 O2O 의료시장: 이제 진출의 적기가 아닐까? : 작성자, 키워드,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키워드 의료해외진출
작성일 2020-06-23 조회수 2,165

1. 들어가며
  오늘날 시대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하는 초지능 융합산업의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었고,  또한 공유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이름으로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혁신을 촉발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가치 분배를 선순환시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다. 현재 온라인 공유경제 규모는 세계 경제의 5%에 불과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O2O 경제의 급속한 확대로 2030년이면 공유경제가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어 우리나라 주위 특히 중국의 경우 공유 경제 및  O2O 경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 중국 의료의 경험은 2000년 초부터 학술대회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인으로서 중국 의료시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고, 본격적인 경험은  2014년 “중국 서안의과대학  K-beauty medical center 합작 진출프로젝트” 2018년 사천성 청두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의 사업책임자의 경험을 통해 급격히 변하는  중국 의료시장을 이해한 바 있다.



2. 중국의 공유병원 및 온라인 및 오프라인 O2O 병원의 탄생
   우리나라는 의료 기관, 풍부한 전문화된 의료 인력으로 의료 접근성이 좋은  반면에 중국은 이 분야의 관점에서 보면 아주 열악한 상태이다. 중국이 공유병원 및 O2O 병원을 추진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1) 먼저 경제화 및 노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는 폭발적 증가하는 반면 이를 충족 시킬 의료 기관이 턱 없이 부족 하기 때문이다. 중국 의료 기관은 공공 의료 위주에서  2010년[사회자본의 의료기관 설립 장려/인도에 관한 의견 통지] 이후 지속적으로 민영의료기관을 통한 의료서비스 공급 증대하였지만 수요량의 30%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2) 의료 인력 특히 전문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 하고 그 질 또한 아주 차이가  많이 난다. 양질의 의료를 원하는 환자는 거리가 아주 먼 대도시 소수의 병원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임으로 전문 의료 인력의 진료를 원하는 환자의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3) 중국은 모바일 선진국으로 이미 우리 나라를 앞 질렀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공유경제시장은 모바일, 특히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같은 결제 서비스가 결합하여 빠른 O2O 서비스 확산이 이루어졌다. 숙박,차량, 사무실 등의 고가 소비부터 자전거,우산, 배터리 등 저가 일상소비까지 다양한 공유 서비스가 보편화 되고 있다.
  4) 중국은 의료 서비스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요식업 교육업에 이어 제 3대 서비스 산업으로 부상중이다. 따라서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는 중국의 경제력이 있는 부자들은 자연스럽게 미래의 유망한 사업으로 의료 서비스 산업에 뛰어 들고 있다. 공유의 천국인 중국의 민영 병원은 공유 병원 형태로 개원하게 되어 의사 집단은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투자자는 “의료장소를 제공”하며, 마케팅 회사는 “환자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공유 병원이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국 의료에 대한 보완책으로 운영되고 있다.



3. 중국 O2O 병원의 현황
  우리나라 및 선진국이 ‘현금에서 신용카드, 신용카드에서 모바일 결제’의 단계로 넘어간데 반해, 중국은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 단계로 넘어가며 선진화된 모바일 결제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10억 명이 사용하는 텐센트의 모바일 플랫폼 위챗(웨이신)에 적용된 위챗페이는 현금이 필요없는 사회로 되어  중국인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의료계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O2O 의료 서비스가 발달하는  이유는 넓은 대륙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 있는 전문의료 기관을 이용할 수 있고 무료로 문의도 할 수 있는 환경을 갗추고 있지만, 중국은 아주 먼 지역에 있는 전문 의사와 개인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  모바일 화상으로 문의 및 상담, 진료 예약, 치료가 모바일 결제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 

  문의 및 상담 숫가도 의사의 직급 유명도, 공립병원 민영병원에  따라 다른데 보통 150~2,000위안 정도로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숫가가 높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인 학술 심포지엄도 O2O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또 우리나라의 의사 교육 및 양성제도는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 의사의 질이 비교적 균일하다. 반면에 중국의 경우는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대도시가 외국에 가는 것 만큼 먼거리고 의사 교육 제도도 중의, 서의, 3년제, 5년제 의과대학 등 다양하여 의사의 질이 천차 만별이다.

  따라서 O2O 서비스를 통한 학술 대회의 유료(100~500위안 정도) 접속 건수가 상당해 학술대회 및 의료 교육 O2O 서비스가 중국 부자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의료시장에서 모바일 의료 건강 응용 앱도 속속히 개발 되고 있는데 주로 진료 자문, 약품서비스, 뉴스 정보, 만성병보조, 의료정보화등으로 다양히 개발 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만성적인 진료 쏠림 현상, 병원 접근성의 어려움, 낙 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O2O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랴오닝성의 경우 “온라인+의료건강” 정책 발전에도 집중하여 진입 제한 요건들을 최대한 줄이고 “온라인+의료건강”에 해당되는 서비스 플랫폼들이 잘 적용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쓰촨성 정부는 최근 <“온라인+의료건강” 발전 촉진을 위한 시행의견>을 발표, 2020년까지 성 전역 2급 이상의 의료기관의 시간대 별 진료 예약의 보편화, 스마트 의료도우미, 검사결과 조회, 모바일 결제 등의 서비스 실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쓰촨성 정부는  ‘온라인병원’의 발전을 장려하며, 쓰촨성 내 180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원격의료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20년까지 원격의료 서비스를 성 전역의 모든 의료연합체와 현급병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온라인병원’은 온라인 재진은 물론, 원격 회진과 전자처방전 발급까지 가능하다.



4.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통한 O2O 진출 경험
  현재 우리나라의 O2O 의료 서비스 분야는 중국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지만, 병원내 의료 서비스, 특히 의사 및 의료의 질은 중국 보다는 앞서 있는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의 소비자인 중국 환자들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 의사들의 선호도가 있으며, 미용 성형 분야는 한국을 선호 하고 있어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도 우리의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4년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중국 서안의과대학 제 2 부속병원 중한의학 센터는 2016년 1월 개원이래 4년이 되는 동안  대구시 지자체, 지역 대학병원, 지역 종합대학과 연계하여 구순구개열 공익 수술 활동, 중국 서안 의료인과 대구지역 대학병원들과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서안대 제 2 부속병원  중한의학 센터 주최하에 한중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의료서비스 계열 대학생들의 해외 인턴십을 센터에서 시행 후 원하는 경우 중국내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 활동으로 인해  센터의 홍보는 자연적으로 극대화 되어 2018년에는  사천성 청두 지역을 기반으로 한 향후 O2O 서비스의 오프라인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하남성 정주, 섬서성 함양, 상해, 흑룡강성의 오프라인 병원을 발굴하여 현재 진행중에 있다.
  O2O 서비스의 본격 경험은 2019년부터  서안대학교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이 O2O 플랫폼을 중국 웨이(微医)와 운영중이며 중국 서북부 지역의 중심 본부이다. 웨이는 중국 국가 위생부가 지정한 중국 최대의 인터넷 의료 플랫폼으로 예약 접수, 의약품 판매 배송, 의료상담, 의료정보 제공등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6월까지 전국 30개 성시의 2700여 병원과 29만여 중국 의사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결합하였으며 실명으로 등록한 사용자가 2억명 이상이며 지금까지 9.2억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더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안의대 제 2 부속병원의 O2O 플랫폼은 중한합작 의학미용센터에 본부를 두고 있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의사들의 진출 교두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맺음말
  우리나라에선 O2O 서비스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경향도 간혹 있지만, 중국의 의료 시장의 O2O 의료 서비스 경제력은 굉장하여 지금 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현시점에서 정부 차원서 먼저 고려 해 볼 수 있는 것은 중국내 한국 교민이 대상이다. 한국 교민이 중국 의료에 대한 불신으로 아프면 한국으로 오는게 대부분이어서 영상 상담 및 진료 치료 예약, 그리고 치료 후 중국 현지 오프라인 병원을 통한 진료는 한중 의료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또한 의료관광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진료를 희망하는 중국인 환자들은 현재 중국 에이전시를 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중국 내 O2O 서비스 제도권을 통하면 훨씬 더 많은 환자가 한국으로 올 수 있기에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 기관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될 때라고 생각 된다. 한국의 의료인이 중국내 환자를 중국 제도권의 의료기관을 통해 상담, 진료, 그리고 의사 교육 하기 위해서는 중국내 의료 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중국은 한국의 전문 면허를 인정 하고 있지만 이것도 점점 어려워 지기에 관심이 있는 우리나라의 젊은 전문 의료인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의료 면허 절차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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