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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보건산업의 두 가지 키워드 '민영화와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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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링크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86621
국가 중동>사우디아라비아
작성일 2021-01-08 조회수 3,552
사우디 보건산업의 두 가지 키워드 '민영화와 디지털화'
2020-12-31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 윤수한

- 사우디 정부, Saudi Vision 2030 일환으로 보건산업 육성 강화 -

- 의료기관 민영화, 디지털 보건 인프라 구축 등 추진 -

 

 

 

사우디 보건산업 개요

 

보건의료 산업은 Saudi Vision 2030의 중점 육성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사우디 재무부(MOF)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보건 및 사회개발 분야 정부지출은 총 467억 달러로 전체의 1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교육, 국방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3480만 인구로 GCC에서 가장 큰 단일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증가율 또한 연평균 2.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 보건부는 인프라 구축, 의료시스템 개선 등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 분야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 국가개혁 프로그램(NTP 2020) 보건산업 목표

 

2020 국가개혁 프로그램(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Saudi Vision 2030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 과제이며, 국가개혁 프로그램에 포함된 보건산업 개발 목표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20 국가개혁 프로그램 중 보건 분야 주요 목표

번호

내용

1

보건의료 예산 중 민간분야 투자액 25%  35%로 증가

2

의료시설 2배 이상 확충(현재 40  100개까지 증설)

3

사우디 종합병원의 국제 인증 추진

4

전체 환자 중 흡연 및 비만 관련 환자 2%  1%로 감소

5

질병 예방 및 재활치료 서비스 향상

6

디지털 의료산업개발 추진

7

환자정보 전산화 추진

    자료: 2020 국가개혁 프로그램(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사우디 보건산업 주요 통계

 

Global Health Saudi에 의하면 3480만 수준의 사우디 인구는 2050년까지 77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가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0대 이하 인구 비중은 50%이며, 40대 이하는 70% 수준으로 의료서비스 잠재고객 성장률 또한 매우 높다. 사망인구 중 자연사 비중이 68%이고 질병, 사고 등 자연사 이외의 비중이 32%이다. 외국인의 의료분야 투자지분 100%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현재 295개 병원 및 2529개의 의료센터 대부분을 2030년까지 민영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의사 수요는 약 1만 3700명으로 추정되며, 현재 2만 9000개의 병상은 2035년까지 4만 700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산업 주요 통계

구분

내용

인구

(2020) 3,480만명  (2050) 7,720

인구비율

(2020) 30대 이하 50%, 40대 이하 70%

민영화

295개 병원 및 2,529개 의료센터 2030년까지 민영화 추진

의사 수요

2030년까지 13,700

병상

(2020) 29,000  (2030) 47,000

자료: Global Health Saudi

 

사우디는 자국민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병원이 275개 있으며 민간병원이 158, 준공공병원은 45개가 있다. 병상의 대부분은 군 관련 병원, 보건부 운영 병원 등 공공병원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병상의 79% 수준이다.

 

사우디 병원 현황

(단위: 개, %)

순위

구분

개수

비중

1

공공병원

275

57.5

2

민간병원

158

33.1

3

준공공병원

45

9.4

자료: Global Health Saudi

 

외국기업 진출 동향

 

1) Philips

2019 2 Philip는 사우디 보건부와 통합 심혈관 의료정보 관리 스템(Intergrated Cardiovascular Informatino System, CVIS)를 개발했다. 심혈관질환 환자 진료 시 진료 및 수술 내역 등 환자 정보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연계 의료 기관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합 의료정보 관리 시스템이다.

 

2) NMH Health 

2018 6월에 아랍에미리트 NMH Health는 사우디 사회보험기구(General Organization for Social Insurance) 2018년에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향후 5년 동안 16억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 2022년까지 3000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분야에서 1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3) GE Healthcare

2018 2월 사우디 Tatweer Medical Company Medical Village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Medical Village 프로젝트는 수도 리야드에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33개의 의료센터, 7개의 전문병원 그리고 900개 이상의 병상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4) 한국 

2018 12월 정형외과 전문의 부산 강동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사우디 진출을 추진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정형외과 전문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Wefaq Holding MOU를 체결했다.  

2020 5월에는 KT가 코로나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 관리용인 안심밴드(위치추적 기능) 10만 개를 사우디에 수출했다.

2020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정보통신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데이터 분석 AI인 닥터앤서가 사우디 진출을 위한 교차검증에 돌입했다. 닥터앤서는 유방암, 대장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심장질환,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병을 대상으로 질병을 예측 및 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진료 서비스 현황

 

사우디 보건부는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 1월 코로나 관리센터를 개설해 사우디 내 코로나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증환자, 사망자 관리 상황판, 국가보건관측소를 통한 코로나 정보 파악 및 전파 등이 코로나 관리센터의 주요 목적이다.

 

의료진 및 확진자 가족의 2차 감염을 방지 등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한 원격의료, 화상 진료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자가격리에서 오는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환자를 위해 Labayh앱을 개발해 정신과 상담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사우디 보건부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을 위한 의약품 배송, 전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eha 앱을 통해서는 의사와 환자를 직접 연결하는 화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 보건부(MOH)의 코로나 관련 모바일 앱 주요 서비스

번호

이름

기능

모바일 앱

1

Sehhaty

보건부(MOH)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신청, 자가격리 관리 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410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5pixel, 세로 158pixel

2

Tetamman

보건부(MOH)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신청, 자가격리 관리 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4103ce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3pixel, 세로 169pixel

3

Seha

보건부(MOH)의 허가를 받은 의사와 화상 진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41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6pixel, 세로 180pixel

4

Mawid

전국의 모든 공공병원 예약 관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41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4pixel, 세로 167pixel

5

Tabaud

확진자 밀접 접촉 통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6410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8pixel, 세로 166pixel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조사


시사점

 

사우디 의료 서비스 분야는 그동안 대부분 공공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최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계획하며 적극적인 민영화 정책을 도입했고 병원 분야 외국인 투자지분 100%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하고 있다. 사우디 투자부(MISA)는 의료 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를 위해 의료산업 투자 인허가 시스템을 간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불투명한 행정처리 및 대금결제 지연, 까다롭고 복잡한 사우디 식약청(SFDA) 등록 절차, 고급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출장벽도 존재하지만 GCC 최대 단일 시장으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미국, 독일 등이 사우디 의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K-방역 이후 한국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Saudi Vision 2030 5대 중점 협력 국가 중 하나이다. 보건산업은 한국-사우디 Vision 2030의 협력 추진 분야 중 하나이며 사우디 건강보험시스템 개선,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바이오시밀러 생산 협력,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최대 의약품 수입 및 유통기업인 SPIMACO의 해외영업 담당자 A씨는 최근 한국 의료기기 및 의약품에 대한 사우디 내 인식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의 사우디 진출은 사우디 식약청(SFDA) 등록 및 승인이 필수인 만큼 진출 전 관련 제도와 절차를 철저하게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사우디 보건부(MOH), National Transformation Plan 2020, Global Health Saudi, 현지언론(Arab News, Saudi Gazette),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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