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 규명
Pref-1 단백질을 이용하여 췌관세포를 인슐린 분비세포로 유도 성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선도형 면역질환 융합연구사업단) 지원을 받은 윤건호 교수 연구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이 Preadipocyte factor 1 (Pref-1) 인자를 이용한 췌관세포를 인슐린 분비세포로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건호 교수는 “최근 당뇨병 환자에서 췌도 이식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Pref-1을 이용한 분화 유도 및 기능 연구 >
이승환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그동안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가 있어왔으나, 아직까지 임상에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췌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는 기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유도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Nature의 자매지로 자연과학 전반과 임상과학에 대한 논문을 수록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4월 5일 온라인 게재) 되었다.
한편, 논문명과 저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논문명 : Preadipocyte factor 1 induces pancreatic ductal cell differentiation into insulin producing cells
- 저자 정보 : 윤건호 교수 (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제1저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마리 연구원 (제1저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논문의 주요내용
당뇨병의 발생 원인인 인슐린 호르몬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고안되었으나, 췌도세포 이식을 위해 기증되는 장기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윤건호 교수팀은 췌관세포를 췌도세포와 같은 인슐린 분비 세포로 분화시키기 위하여 Preadipocyte factor 1 (Pref-1) 인자를 이용하였다.
췌장의 경우, Pref-1은 배아기 및 임신 중인 모체의 췌장에서 발현되다가 태생 직후 그 정도가 억제되어 정상 성체 췌장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데 90% 췌장 절제 후 손상을 받은 췌장의 췌관 세포에서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림> 배아기, 정상, 90% 절제 후 췌장에서 Pref-1의 발현
이번 논문에서는 단백질 및 플라스미드 DNA를 이용하여 췌관세포 내 Pref-1을 과발현시켰는데, 그 결과 췌도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로 알려진 ERK1/2, Akt, FOXO1 등이 인산화 되었다.
또한 췌장을 절제하여 당뇨병을 유도한 쥐 모델에 Pref-1을 투여하였을 때, 췌관세포 (PanCK 발현 세포) 및 췌도세포 (Insulin 발현 세포)에서 세포 증식의 표지자인 Ki67의 발현이 증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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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진흥원 R&D성과단 권오연 연구원 ☎ (043)200-9074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 (02)2258-6069
[붙임] 1. 연구결과 개요 2. 용어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