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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술 로봇시장을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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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04 조회수 4,848

국내 수술 로봇시장을 해외로

(원문 : 헬스경향. 무엇이든 첫 선택이 중요국내 수술로봇시장 이끄는 초석 될 것

Writter: 장인선 기자)

 

의료 업계에서는 기술력 뿐 아니라 나라에 맞춘 전략을 상황에 맞게 짤 수 있어야 진출 시장에서 성공수 있다. 헬스경향에서는 이재준 큐렉소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어떻게 자체 기술로 국내외로 성장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 인터뷰 하였다. 현재까지 이 회사는 해외에 5대의 로봇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해외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며 더 큰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의료 수술 로봇 시장 진입의 예를 통해 진출 시장에서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 갈지 그의 인터뷰를 들어보자

 

[인터뷰] 이재준 큐렉소 대표

 

 

· 수술로봇부터 재활로봇까지독자기술로 의료로봇 상용화

 

· 전략적 파트너 발굴 등 세밀한 전략으로 꾸준한 성과 올려

 

· “미국 등 큰 해외시장에도 안정적인 판매 활로 마련할 것

 

 

의료로봇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분야를 공략할 것인지 첫 선택부터 잘해야합니다.”

 

정형외과 수술로봇부터 재활로봇까지, 독자기술로 개발한 의료로봇 상용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의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이 있다.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다. 큐렉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자체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의료로봇을 국내외로 공급하며 국산 수술로봇의 자부심을 지켰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247813a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0pixel, 세로 45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1년 02월 08일 오후 9:26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5 Windows 색 대표 : sRGB EXIF 버전 : 0221

 

이재준 큐렉소 대표와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이재준 대표는 올해는 준비했던 인허가 결과가 하나둘씩 발표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큐렉소의 전략을 상황에 맞게 잘 구사해 더 많은 나라에 큐렉소의 의료로봇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Q- 많은 의료로봇분야 중 정형외과 수술로봇을 택한 이유는.

 

A- 정형외과 수술로봇은 안 그래도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시장이었습니다. 마침 큐렉소가 2017년 양수한 현대중공업 의료로봇사업부에서도 관절수술로봇을 계속 연구 개발해오고 있었죠.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사 로봇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하고 시장에 보다 빨리 안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인구고령화로 정형외과 수술로봇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제품 연구개발과 차별화에 고삐를 더 바짝 당길 것입니다.

 

Q-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A- 지난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큐렉소의 다양한 의료로봇을 적극 판매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파트너들을 많이 만나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8,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3, 하지재활로봇 모닝워크’ 5,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2대 등 총 18(국내 13, 해외 5)의 의료로봇을 국내외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Q- 외산 수술로봇 사이에서 자리 잡기 만만치 않았을 텐데. 성공 전략이 궁금하다.

 

A- 저는 사업분야의 선택, 기술 차별화, 전략적 파트너 발굴 등 크게 3가지 전략에 집중합니다. 성장전망이 밝은 시장인지,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해당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지 따져봤을 때 정형외과 수술로봇이 여러모로 가장 적합한 타깃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입하려면 윤활유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시장 진출에 함께 할 전략적 파트너 발굴에 주력했죠. 특히 정형외과 수술에는 임플란트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 회사들을 가장 먼저 공략했습니다. “수술로봇과 함께 하면 시장 진출 시 더 승산이 있지 않겠냐고 설득했는데 이 전략이 통했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247800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321pixel

 

큐렉소는 시장 진출에 함께 할 파트너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큐비스-조인트의 대규모 수출 계약에 성공,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큐렉소는 시장 진출에 함께 할 파트너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큐비스-조인트의 대규모 수출 계약에 성공,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Q- 큐렉소의 의료로봇은 다루기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나.

 

A- 정확함과 정밀함 같은 의료로봇의 기존 장점들은 살리면서 가격, 크기, 편의성 등 의료진과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부분들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간단한 캘리브레이션(동작)으로 로봇수술 준비시간을 단축했으며 작게 디자인해 수술실 설치공간을 최소화했습니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두 장의 C-arm(2차원) 영상만으로 수술도구를 목표 위치로 이끌어 척추경나사못을 정확히 삽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수술계획도 변경할 수 있어 타 사 로봇보다 더 쉽고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죠.

 

하지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착석형 체중지지방식으로 환자가 쉽게 탑승해 1내로 훈련 시작이 가능합니다. 또 훈련 중에도 본인의 능력 범위에 맞춰 보행 분속, 보폭 등의 수치를 설정할 수 있어 소아부터 성인까지 부담 없이 재활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2478000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2pixel, 세로 241pixel

 

(왼쪽부터) 큐비스-스파인(CUVIS-spine)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이성 교수가 큐비스-스파인을 이용해 척추경나사못을 삽입하고 있는 모습. 타 사 로봇보다 더 쉽고 유연하게 작동 가능한 큐비스-스파인은 지난해 10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Q- 올해는 다수의 인허가 승인도 앞두고 있어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 구체적인 인허가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유럽 CE,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FDA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제품으로 출시 예정인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은 유럽 CE 및 국내 MFDS에서 인허가를 심사 중이며 올 상반기 중 인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새해 행보도 궁금하다. 올해는 어떤 목표로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인지.

 

코로나 상황이 조금 나아져 전시회나 라이브 시연 등을 통해 큐렉소의 진가를 시장에 더 생생하게 알리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인도, 호주 등 기존에 진출한 해외시장은 계속 판매망을 활성화하면서 특히 미국 같은 큰 시장을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Q- 큐렉소의 사례가 다른 국내 로봇기업들에도 희망이 될 것 같다.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어떤 분야를 공략할 것인지 첫 단추를 잘 낀 다음 기술적으로든 가격적으로든 제품을 차별화하면 국내 수술로봇도 얼마든지 시장에서 승산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 큐렉소가 국내 수술로봇 시장 성장에 든든한 초석 역할을 하겠습니다. 큐렉소의 행보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출처 : 헬스경향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2257)

<큐렉소 기업 소개>

 

큐렉소는 19922월 설립 후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사업 부문은 크게 의료기기사업 부문과 무역사업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역사업을 통해 치커리 식이섬유, 결정 과당 등 발효유, 음료, 라면의 원재료 등을 수입하는데, 이는 지분관계인 한국야쿠르트(회사 최대주주), 팔도(한국야쿠르트의 최대주주)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핵심 성장 동력은 의료로봇이 포함된 의료기기사업입니다.

 

큐렉소가 의료로봇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6년부터입니다. 그해 세계 3대 의료용 로봇인 로보닥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면서 발판을 마련한 큐렉소는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로봇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자체적인 연구역량을 갖추게 되면서 의료용 로봇 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회사가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으로 나뉩니다. 먼저 수술 로봇은 로보닥의 원천기술을 확보 후 고도화시킨 티솔루션원과 회사가 자체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있습니다. 티솔루션원은 국내(MFDS) 뿐만 아니라 미국(FDA), 유럽(CE) 인증을 받았습니다. 자체개발한 척추수술 로봇인 큐비스-스파인역시 MFDSCE 인증을 모두 획득했습니다. 재활로봇으로는 모닝워크(보행재활), 인모션(상지재활)이 있으면 두 제품 모두 MFDS, FDA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큐비스-조인트’, ‘큐비스-스파인등 자체개발 로봇군이 회사의 성장 동력입니다.

 

수술용 로봇은 의사의 조작 또는 미리 작성된 수술 예비 계획 시스템에 의해 직접 수술을 수행할 수 있어 인공관절 등 외과를 비롯해 복강경·내시경 수술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 수술 로봇 다빈치의 FDA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의료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수요는 더 늘 전망입니다. 한국IR협의회는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은 201839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에는 65억 달러 규모가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과 2019년 연속 적자를 냈던 회사는 2020년에는 매출액 393억원 영업익 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2월에만 국내외 병원으로 7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하는 등 지난해 전체 18대의 의료로봇이 판매한 덕분입니다. 회사는 지난 4분기 국내에서는 중앙대과 진주세란 병원에 해외에서는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등으로 직접 개발한 수술 로봇을 공급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을 480억원 영업익을 56억원으로 전망합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19%, 영업익은 662.94% 상상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본격적인 제품인증을 바탕으로 해외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에는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계약을 체결, 앞으로 약 5년간 큐비스-조인트’ 53대를 납품할 계획입니다. 또 목표대로 올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이 유럽(CE) 인증까지 획득할 경우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은 큐렉소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한 해로 전망한다최근 의료용 로봇관련주, 척추 임플란트 관련주 등의 주가 흐름이 좋았음을 감안하면 큐렉소에 대한 관심도 올라갈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39926628949864&media 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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