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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나오고 있는 한국 바이오산업 전환점

성과 나오고 있는 한국 바이오산업 전환점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정보 제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0-22 조회수 6,974

 

바이오산업에 거는 기대가 수십 년 동안 지속돼 왔지만 최근처럼 그 성과가 나타난 적은 없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부터, 바이오 항체 의약품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탄생까지 모두 한국에서 탄생했다. 정부가 5년 동안 9조원 투입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도 바로 이 시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BIO KOREA’도 7년째 열리며 세계 기업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 현장에서 수출 계약까지 체결 가능하다. 그 만큼 국내 기술의 자신감은 이미 글로벌 수준 이상이 되고 있다. 12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 전시관에서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제약·바이오 기업 부스를 찾아가봤다.[편집자주]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탄생”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에게 2012년은 설립 이래 가장 뜻 깊은 해이다. 이 회사의 목표였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는 순수 국산 제품이다.

 

바이오시밀러이다 보니, 오리지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보다 훨씬 저렴하다. 여기에 의료비까지 지원되는 회사의 가격 정책 덕분에 그 동안 비싼 가격으로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 전시관에서 셀트리온 부스에는 회사명 대신 ‘램시마’ 글 귀가 한 쪽 면을 차지할 정도로 셀트리온의 램시마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짐작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줄기세포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가 뿌렸던 씨앗의 결실이 맺어진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바이오산업은 작년 말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행사 역시 성황리에 개막했다. 앞으로도 행사 규모와 함께 국내 바이오 산업도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사회 환원을 동시에”

 

국내 4호 줄기세포치료제 품목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알앤엘바이오 역시 전시관 내 큰 규모의 부스로 자리 잡고 있었다.

 

알앤엘바이오 해외사업팀 이홍기 과장[왼쪽 사진]은 “회사는 소량의 지방조직에서 퇴행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충분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고 보관 및 치료제 생산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이번 바이오코리아 행사를 통해 국내서 상용화가 기대되는 치료제 소개 및 알앤엘바이오의 사회 환원 활동 참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앤엘바이오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라정찬 박사는 최근 10년 동안 개인 재산 90%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회사의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 꾸준히 키워나갈 것”

 


바이오기업 중 가장 큰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메디톡스는 금년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맞고 있다. 회사는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제품을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메디톡스 해외영업총괄 반영식 이사는 “현재 국내에서 타사 제품명 보톡스로 유명해진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우리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인지도를 높이고자 이번 부스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 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50여개국에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제품을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소에서는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향후 바이오기업의 자존심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형제약기업들 부스 적극 참여”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 쓰나미 속에서 선정된 혁신형제약기업 43곳은 R&D와 세제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돼, 약간이나마 탄력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해졌다.

 

혁신형제약기업 43곳 중 22곳이 이번 행사 전시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내 제약계의 자존심이 된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 부스관에서 연구 중심 제약기업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부스 총괄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맡았다.

 

진흥원 제약산업팀 정사라 책임연구원[왼쪽 사진]은 “연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올해 처음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앞으로 이들이 국내 제약산업을 리드할 것”이라며 “정부도 단순히 인증만 할 것이 아닌 실제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제약은 넓은 범위에서 보면 바이오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 모였다.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자리이기도 하다”며 “제약이 전체 산업의 메인인 만큼 혁신형제약기업들은 향후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을 이끌어나갈 중요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